낮의 열기가 한풀 꺾이고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초가을. 유난히 길었던 더위 끝에 찾아온 반가운 계절인 만큼, 어디론가 나들이를 떠나고 싶은 요즘이다. 다만 환절기인 만큼 큰 일교차에 대비하고, 가을철 야외 감염병을 예방하는 등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산과 바다에 인접한 울산에서는 야외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지진과 같은 재난 상황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 건강하고 안전한 가을을 위해 꼭 알아둬야 할 안전수칙, 함께 알아보자.
가을에는 낮과 밤의 기온 차가 커지면서 외출할 때 체온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출발 전 기상 상황을 확인하고, 기온 변화에 맞춰 겉옷을 챙기도록 하자. 장시간 걷거나 등산할 때는 충분한 물과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고, 산이나 해안처럼 날씨 변화가 큰 장소에서는 기상특보와 재난정보도 함께 확인하자.
가을에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이 늘어나는 시기다. 풀숲이나 덤불을 방문할 때는 긴소매와 긴바지, 양말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야외 활동 후에는 입었던 옷을 세탁하고 샤워하여 몸에 붙어 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발열이나 오한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받아야 한다.
지진은 예고 없이 발생하므로 평소 행동요령을 알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에서 진동을 느꼈다면 우선 건물, 담장, 간판 등 낙하물 위험구역에서 멀어져야 한다. 흔들림이 멈춘 후에는 공원이나 운동장처럼 넓은 공간으로 이동하자. 산에서는 낙석이나 산사태 위험이 있는 급경사지와 바위 주변에서 신속히 벗어나는 것이 우선이다.
해안에서는 지진해일 가능성에 항상 대비해야 한다. 강한 흔들림을 느끼거나 특보가 발령되면 해안·하천을 벗어나 즉시 높은 곳이나 지진해일 긴급대피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지진해일은 여러 차례 밀려올 수 있으므로, 공식적인 대피 해제 안내가 있을 때까지 안전한 곳에서 대기하자.
나들이의 기본은 언제나 ‘안전’이다. 기본 안전수칙을 미리 챙기는 것만으로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 미리 준비하고 한 번 더 살피는 습관으로,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