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라면 한 번쯤 주차장 출구 앞에서 정산하느라 진땀을 흘려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울산의 공영주차장에서는 이제 이런 번거로움이 옛말이 되었다. 차량 등록 한 번이면 결제도, 출차도 자동으로 끝나는 ‘지갑 없는 주차장’ 덕분이다. 고속도로 하이패스처럼 통과만 하면 요금이 알아서 정산되니, 지갑을 열 일도, 스마트폰을 꺼낼 일도 없다. 대기시간은 줄이고, 출차는 더욱 빠르게! 울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지갑 없는 주차장, 지금 바로 소개한다.
지갑 없는 주차장은 차량번호를 인식해 입·출차를 관리하고, 미리 등록한 결제수단으로 요금을 자동 결제하는 무정차 주차 시스템이다. 정산기를 찾을 필요도, 현금이나 카드를 꺼낼 필요도 없다. 차량이 출차하면 등록된 결제수단으로 요금이 알아서 빠져나간다. 현재 울산 내 공영주차장 97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 가능한 주차장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가장 큰 장점은 출차 속도다. 기존에 결제와 감면 확인까지 길게는 1분 남짓 걸리던 출차 시간이, 지갑 없는 주차장 이용 시 2초 이내로 단축된다. 출퇴근 시간대 출구 혼잡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비가 오거나 추운 날에도 창문을 내리거나 정산기를 조작할 필요가 없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경차, 친환경차는 가입 시 차량 등록만으로 자동 감면되고, 그 외 다자녀, 임산부 등의 감면 대상자는 홈페이지에 증빙서류를 제출해 승인받으면 된다. 감면 항목이 여러 개일 경우 가장 큰 감면율이 적용되고, 해당 사항이 없더라도 누구나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상가 등에서 받은 할인권은 사전정산기에서 적용하며, 남은 요금만 출차 시 자동으로 결제되니 참고하자.
주차는 짧은 시간이지만 일상에서 자주 반복되는 생활의 한 부분이다. 작은 불편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이동은 한층 더 편리해진다. 한 번의 등록으로 기다림 없이 이용하는 스마트한 주차 서비스. 울산의 지갑 없는 주차장과 함께 더욱 쉽고 편리한 주차 문화를 경험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