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햇살 아래 물속으로 뛰어드는 짜릿함! 물놀이는 여름날의 가장 설레는 기다림이다. 울산은 해수욕장과 가까운 계곡, 시원한 수영장까지, 물놀이를 즐길 곳이 넘쳐나는 도시다. 그런데 이 즐거움을 오롯이 누리려면 한 가지가 꼭 갖춰져야 한다. 바로 ‘안전’이다. 물놀이는 준비 없이 뛰어들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리기 쉽다.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되기 전, 물놀이 안전수칙을 빈틈없이 기억해 두자.
요즘 같은 장마철에는 물놀이 안전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장마기에는 기상 상황이 급격하게 변할 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위험 요소가 곳곳에 숨어있기 때문이다. 장마철에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 수칙도 함께 기억해 두자.
장마철에는 비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더라도 계곡이나 하천 근처에는 가지 않는 것이 좋다. 상류 지역에 내린 기습적인 폭우로 인해 평소에는 발목까지 오던 물이 순식간에 불어나 고립되거나 휩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물이 불어난 곳은 물살이 매우 강하고 소용돌이가 치기 때문에 절대 들어가서는 안 된다.
물놀이를 떠나기 전은 물론, 물놀이 중에도 스마트폰 등을 통해 실시간 기상 특보(호우·강풍·낙뢰 주의보 등)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만약 하늘이 어두워지거나 물을 바라보았을 때 흙탕물로 변하기 시작한다면, 이는 상류에서 급류가 밀려오고 있다는 위험 신호이므로 즉시 높은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비가 자주 내리는 장마철에는 주변 시설물의 누전으로 인한 감전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야외 물놀이장이나 수변 인근의 전기 시설물(가로등, 신호등, 에어컨 실외기 등)에는 가까이 가지 않아야 하며, 비에 젖은 바위나 데크는 평소보다 훨씬 미끄러우니 이동 시 발밑을 항상 확인하도록 하자.
안전사고 대부분은 기본적인 수칙만 지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 무심코 지나친 작은 방심 하나가 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사소한 준비 하나가 우리의 생명을 지켜주기도 한다. 여름철 물놀이의 진정한 마무리는 ‘안전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