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맘때가 되면 태화강변 삼호대숲은 은빛 날갯짓으로 가득 찬다. 그 주인공은 바로 수천 마리의 백로. 깨끗한 태화강과 울창한 대숲은 백로를 비롯한 철새들에게 더없이 안전하고 아늑한 보금자리다. 해마다 이곳을 찾은 백로들은 둥지를 틀고 새끼를 키우며 생명의 활력을 더한다. 특히 올해는 백로의 생태를 더욱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었으니, 바로 ‘백로 새끼 관찰장’이다. 새끼 백로의 성장 과정을 눈에 담을 수 있는 이곳. 도심 한복판에서 마주하는 경이로운 생태의 현장으로, 함께 떠나보자.
출처: 울산사진DB
백로 새끼 관찰장은 삼호대숲을 찾은 백로들의 번식과 성장 과정을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자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된 생태 교육 공간이다. 태화강 대숲에는 왜가리, 중대백로, 중백로, 쇠백로, 황로, 해오라기, 흰날개해오라기까지 총 7종의 백로류가 서식하는데, 평소에는 대숲 깊은 곳에 가려져 보기 힘들었던 이들의 모습을 이곳에서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다.
백로 새끼 관찰장은 오는 7월 12일까지 휴일 없이 매일 운영된다. 관찰장에는 고성능 망원경이 설치돼 있어, 백로들이 알을 품는 모습부터 부화한 새끼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장면, 둥지를 떠나기 위해 날갯짓을 연습하는 어린 백로의 모습까지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또한, 현장에는 자연환경해설사 2명이 상주하고 있어 7종 백로류의 특징과 구별 방법은 물론, 태화강의 생태 이야기까지 알기 쉽게 들려준다.
이외에도 2020년부터 기록된 백로 성장 과정 영상을 감상할 수 있으며, 뻐꾸기·딱새·팔색조 등 태화강 일대에 서식하는 새들의 소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자연의 신비와 생명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곳. 온 가족 함께 가보기를 추천한다.
|
|
|
|---|---|
| 위치 | 울산 중구 태화동 343번지, 태화강국가정원 3주차장 입구 부근 |
| 운영기간 | 26.07.12.(일)까지 매일 운영 ※단, 우천시 휴장※ |
| 운영시간 | 10:00 ~ 17:00 |
| 입장료 | 무료 |
| 참여방법 | 당일 현장 방문(사전 예약 불필요) |
| 내용 |
|
| 문의 | 052-266-5168 |
매년 어김없이 태화강을 찾아오는 백로들. 올해도 둥지를 짓고,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며 또 하나의 계절을 완성해가고 있다. 올여름 가장 특별한 기억이 될 순간. 이곳 백로 새끼 관찰장에서, 망원경 너머 생명의 이야기를 꼭 만나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