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반려동물 친화도시로 선정된 울산은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도시 인프라를 차근차근 넓혀가고 있다. 목줄을 풀고 실컷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만 해도 이제 울산에 총 네 곳. 반려인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놀이터 정보는 물론, 필수 지식까지 한데 모아 소개해본다.
반려견과 산책할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해야 한다. 동물보호법에 따라 공공장소에서는 2m 이내 목줄 착용이 의무이기 때문이다. 그렇다 보니 반려견이 다른 강아지들과 마음껏 어울리며 자유롭게 뛰노는 모습을 보기란 쉽지 않다.
울산은 그런 반려견들이 안전하게 목줄을 풀고 뛰어놀 수 있는, 공공 반려견 놀이터를 운영하고 있다. 남구와 북구, 동구에 이어 지난달에는 울주군에도 문을 열었다는 소식! 마음껏 달리고, 냄새 맡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은 반려견에게도 꼭 필요한 행복이다. 그러니 이번 주말에는 가까운 반려견 놀이터를 찾아, 우리 강아지에게 자유로운 하루를 선물해 보자.
사진 제공: 울산광역시 남구
남구 옥동 문수국제양궁장 안에 자리한 울산애견운동공원은 2012년 전국 최초로 문을 연 반려견 전용 운동시설이다. 전용 수영장과 장애물 경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6월부터 8월까지는 저녁 9시까지 야간 개장한다.
애니언파크는 약 13,000㎡의 야외 부지와 2,000㎡의 실내 공간을 갖춘 울산 최대 규모의 반려동물 문화센터다. 널찍한 천연잔디 운동장은 물론, 여름철에는 물놀이장도 개장한다. 반려견과 보호자는 물론, 비반려인도 참여할 수 있는 교육,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 울산광역시 동구
동구에 있는 봉화재 반려견 놀이터는, 입장료가 없는 무료 반려견 놀이터다. 바닥이 흙과 잔디로 만들어진 자연 친화적인 공간이라 자연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기본적인 어질리티 시설과 쉼터도 갖추고 있으며, 마찬가지로 소형견과 대형견 구역이 나뉘어 있다.
사진 제공: 울주군 반려동물 놀이터
남구 문수국제양궁장 내에 자리하고 있는 울산 애견운동공원은, 2012년 3월에 개장한 전국 최초의 반려견 전용 운동시설이다. 다른 곳과 마찬가지로 대형견과 소형견 운동장이 분리돼 있으며, 전용 수영장과 장애물 경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6월부터 8월까지는 저녁 9시까지 개장한다고 하니, 여름밤 반려견과 함께 늦은 산책을 즐겨봐도 좋겠다.
생후 2개월 이상의 반려견을 키우는 모든 소유자는 소유한 날부터 30일 이내에 반드시 등록해야 한다. 미등록 시에는 최대 6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등록한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는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animal.go.kr)에서 등록번호를 통해 소유자 확인이 가능하다.
반려동물 친화 공간이 늘어날수록, 반려인의 책임도 함께 커진다. 펫티켓을 지키는 것은 반려견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함께 공간을 쓰는 모든 시민을 위한 약속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가구가 늘어난 만큼, 성숙한 반려 문화도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목줄 착용과 배변 정리 같은 기본적인 펫티켓을 지키는 일은 물론, 반려견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배려하는 마음도 필요하다. 서로를 아끼고 존중하는 반려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아, 사람과 동물 모두가 함께 살아가기 좋은 울산이 되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