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피어난 색색의 초화류가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계절, 어느덧 완연한 봄이다. 5월의 울산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우니, 국가정원이 꽃밭으로 변하고, 이어 대공원의 장미가 만개하면 도시 전체가 꽃향기로 가득 찬다. 연이어 펼쳐질 울산의 봄꽃축제. 그 향기로운 초대에 응해 올봄의 정취를 마음껏 누려보자.
장미축제에 앞서 5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태화강국가정원에서 봄꽃축제가 열린다. 꽃양귀비, 수레국화, 금영화, 안개초가 강변을 따라 드넓게 펼쳐지며, 그야말로 봄의 절정을 눈에 담을 수 있다.
2025 태화강국가정원 봄꽃축제
축제 기간에는 화훼마켓, 정원 만들기 등 꽃과 정원을 주제로 한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여기에 ‘정원요가’, ‘봄꽃 TEA&BOOK 라운지’ 같은 힐링 프로그램부터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뮤지컬, ‘나비 코스튬 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다채롭게 마련될 예정이다. 온 가족이 함께 방문해 꽃과 공연, 체험이 어우러진 축제를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
출처: 울산고래TV(울산광역시 공식 유튜브 채널)
울산대공원 장미원은 위에서 내려다보면 거대한 장미꽃 모양을 이루도록 설계된 공간이다. 중앙 원형분수를 중심으로 278품종, 6만여 본의 장미가 방사형으로 심어져 있어 큐피드의 정원, 비너스의 정원, 미네르바의 정원 등 다양한 테마 정원을 따라 형형색색의 장미를 감상하며 걸어볼 수 있다.
2024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 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올해 축제는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개막 첫날 저녁에는 점등 퍼포먼스와 불꽃쇼가 펼쳐지며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장미원 운영 시간이 오후 9시까지 연장돼, 낮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야간 장미정원도 만나볼 수 있다.
2025 울산대공원 장미축제
장미원에서는 로즈밸리콘서트와 러브뮤직콘서트,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남문광장에는 장미빌리지 체험부스와 푸드트럭도 함께 운영돼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과의 데이트 코스로도 즐기기 좋다.
축제가 끝났다고 해서 봄이 끝난 것은 아니다. 벚꽃이 지면 더 짙은 향기의 장미가 찾아오듯, 봄은 끊임없이 새로운 설렘으로 찾아온다. 그러니 서두르진 말자. 그저 이 아름다운 계절이 지나기 전, 가장 눈부신 순간들을 충분히 누릴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