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티켓 없이도 세계를 여행할 수 있는 방법. 바로 ‘음식’이다. 한 접시의 음식에는 그 나라의 역사와 지혜, 사람들의 이야기가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 낯선 풍미를 마주하는 찰나의 순간은, 그 어떤 경험보다도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다. 이제 울산에서는 언제든 그 특별한 여정을 시작할 수 있다는 소식. 한자리에서 무려 6개국을 여행할 수 있는 미식의 활주로, 지금 ‘울산세계음식문화관’으로 올라보자.
울산교에 문을 연 ‘울산세계음식문화관’은 강 위에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전국 최초의 다리 위 음식점이다. 산책로를 따라 자리 잡은 음식 부스에서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 음식부터 우즈베키스탄의 이색적인 맛, 그리고 멕시코, 이탈리아, 일본의 익숙한 풍미까지 한자리에서 골고루 맛볼 수 있다.
태화강을 배경으로 차려진 이국적인 식탁. 태화강 전경이 시원하게 펼쳐지는 다리 위에서는, 연신 맛있는 냄새가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각 부스에선 나라별 대표 음식 3~4가지를 맛볼 수 있으며, ‘해울이 카페’도 있어 후식까지 알차게 즐길 수 있다. 야외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니, 날씨가 따뜻해지면 강바람과 함께 여유로운 식사를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가장 중요한 건 역시 음식의 맛. 베트남과 태국 음식점은 현지 출신 점주들이 고향의 맛을 재현하고, 우즈베키스탄 음식점은 현지 요리사가 정통 요리를 선보인다. 멕시코, 이탈리아, 일본 부스 역시 울산에서 내공을 쌓아온 전문가가 요리하니 맛은 보장이다. 울산세계음식문화관은 오는 2028년까지 계속 운영할 예정이니, 6개국 음식을 하나씩 맛보며 나만의 미식 여행을 즐겨보기를.
밀가루 반죽을 베이스로 고기와 채소, 치즈를 곁들여 즐기는 이탈리아의 대중적인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페퍼로니 피자, 루꼴라 피자, 치즈 피자, 파니니
간단하면서도 균형 잡힌 맛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일본식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치킨난반, 오코노미야끼, 타코야끼, 어묵꼬지 세트
쌀과 채소에 고기를 곁들인 베트남의 대표적인 요리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고기반미(샌드위치), 짜조(스프링롤), 월남쌈, 쇠고기 쌀국수
다양한 향신료와 소스가 어우러진 풍부한 감칠맛의 태국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팟타이 꿍(볶음 쌀국수), 카우팟 꿍(파인애플 볶음밥), 카우팟 끄라파오 무쌉(돼지고기 볶음밥), 쏨땀타이(샐러드)
향신료를 입힌 고기로 진한 풍미를 낸 멕시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치미창가(튀긴 부리또), 비리아 타코(소고기 타코), 나쵸, 비리아 라면
육류와 전통빵에 차를 곁들여 고소하고 담백한 맛을 강조한 우즈베키스탄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다.
대표 메뉴는 갈란드스키(소고기 볶음), 타바카(닭구이), 전통빵, 차
어르신들이 카페를 운영하며, 커피, 티, 스무디, 에이드 등의 음료와 다양한 디저트가 준비되어 있다.
여행이 결국 사람과 음식으로 기억되듯, 사랑하는 이와 함께하는 미식의 여정은 그 어떤 풍경보다 선명한 추억을 남긴다. 여기에 시시각각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태화강이 6개국의 맛을 한층 돋우니, 이보다 완벽할 순 없다. 일상이 여행이 되는 다리. 이번 주말에는 어떤 세계를 접시에 담을지, 행복한 고민을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