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하루, 우리의 개인정보는 몇 번이나 활용되었을까. 온라인 쇼핑, 은행 업무, 병원 예약 등 우리가 클릭 몇 번으로 누리는 편리함은 대부분 개인정보를 기반으로 이뤄진다. 일상은 훨씬 편해졌지만, 그 이면에는 개인정보 유출, 피싱, 도용과 같은 위험도 상존하고 있다. 작은 부주의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기에 내 정보를 스스로 지키려는 노력은 필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지키는 방법, 지금 바로 알아보자.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서는 일상에서 몇 가지 습관을 들이는 것이 필수적이다. 먼저, 안전하고 고유한 비밀번호를 설정하는 것이 기본. 다른 사람이 쉽게 추측할 수 있는 생일이나 전화번호 등 개인정보는 피하고, 영문, 숫자, 특수문자를 조합해 10자 이상으로 만드는 것이 좋다. 또한, 여러 사이트에 서로 다른 비밀번호를 설정하고 정기적으로 변경하는 습관을 들이자.
온라인 활동을 할 때는 수상한 메시지나 링크를 클릭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출처가 불분명한 이메일이나 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는 피싱₁₎, 스미싱₂₎ 같은 공격에 이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새로운 서비스에 가입할 때는 개인정보 이용약관을 꼼꼼히 확인하여 불필요한 정보 제공을 차단해야 한다.
*피싱(Phishing):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의 합성어로, 신뢰할 수 있는 기관이나 사람을 사칭하여 이메일이나 메신저로 개인정보 및 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수법
*스미싱(Smishing):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 메시지에 포함된 인터넷 주소를 클릭하게 유도하여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개인·금융정보를 탈취하는 사기 수법
SNS와 온라인 게시물에 개인정보를 과도하게 노출하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사진이나 영상에 위치 정보나 민감한 개인정보가 포함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개인정보 공개 범위를 최소한으로 설정하자. 또한, 안전하지 않은 공용 와이파이 환경에서는 금융 거래나 민감한 정보를 입력하지 않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계정과 앱을 주기적으로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오랜 기간 방치된 계정은 개인정보 유출의 통로가 될 수 있다. 보이지 않지만 가장 중요한 자산인 개인정보. 사소한 실천만으로도 유출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으니 안전한 디지털 생활을 위해 오늘부터 꼭 실천해보기를.
개인정보 보호는 결국 ‘스스로의 정보에 관심을 가지는 일’에서 출발한다. 기술은 발전해도 정보를 지키는 마지막 주체는 결국 우리 자신이니. 앞으로 내 정보는 내가 지킨다는 적극적인 관심으로, 소중한 개인정보들을 안전하게 지켜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