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시사철 시민들의 휴식처가 되어주는 태화강. 강변을 따라 걷는 것만으로도 무수한 행복을 얻지만, 이젠 강 위에 올라 그 빼어난 경치를 감상할 수 있게 되었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수상 액티비티, 지금 태화강 속으로 풍덩 빠져보자.
여름이 찾아옴과 동시에 태화강에 수상스포츠센터가 문을 열었다. 태화강 십리대밭교 인근에 조성된 이곳은, 시민들이 다양한 수상레저를 쉽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패들보드부터 카약, 카누, 수상보트 등 무동력 수상기구는 물론, 파티보트, 패밀리보트, 피크닉보트 등 동력선까지 체험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무동력 수상기구는 무료, 동력보트는 4~6인승 7,000원, 12인승 7,500원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상레저가 처음인 시민도 전문 강사의 안내에 따라 쉽게 경험해볼 수 있고, 구명조끼와 같은 안전용품과, 상시 대기 중인 안전요원이 있어 더더욱 안심할 수 있다.
취향 따라 종목을 골랐다면, 그저 마음껏 즐기면 된다. 태화강의 그림 같은 풍경은 덤! 샤워실, 장비보관소,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충분히 갖춰져 있고, 오는 9월 28일까지는 푸드 트럭도 운영한다고 하니 몸도 마음도 가볍게 들를 수 있다. 태화강수상스포츠센터는 올해 11월 초까지 운영되며, 내년에는 4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니 참고하자.
시선을 달리하면 익숙한 풍경도 특별해진다. 시시각각 달라지는 자연의 소리, 강의 흐름, 도시의 색깔…. 모든 순간이 낯섦의 연속이다. 지금과는 또 다른 태화강을 마주할 시간. 날 좋은 날을 골라 바람 타고 정처 없이 흘러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