짙은 햇살에 초록이 반짝이자, 쉬이 닿을 수 없던 비밀의 정원도 빗장을 풀었다. 다시 열린 회야댐 생태습지. 자연 그대로의 습지인 이곳에선 물소리와 바람, 들풀의 움직임까지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여름에만 잠깐 허락되는 이 길, 올해도 잊지 않고 걸어보자.
2002년 상수원 수질 개선을 위해 울산시가 각종 수생식물을 심으면서 형성된 이곳, 회야댐 상수원 보호구역에 조성된 생태습지다. 부대와 갈대, 연꽃을 잔뜩 심어 친환경 자연 정화시설을 만들자, 수질 개선은 물론 군락을 이룬 수생식물이 나날이 원시림의 면모를 뽐내게 되었다.
시민들에게 개방된 것은 2012년. 외부인의 출입이 금지된 상수원 보호구역이지만, 시민들이 자연 그대로의 생태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꽃이 피어나는 여름철 딱 한 달만 빗장을 풀고 있다. 올해는 7월 15일부터 8월 14일까지 개방하며, 이전과 마찬가지로 오전 4시간, 하루 100명까지만 경험할 수 있다.
탐방은 웅촌면 통천초소에서 시작해 생태습지까지 4km 구간을 걷는, 약 3시간짜리 코스다. 5만㎡의 연밭과 12만 3,000㎡에 이르는 부들·갈대 군락지, 그리고 그 곁에 조화로이 자라난 각양각색의 수생식물들까지. 걸음마다 감탄을 멈출 수 없다. 1분 1초가 귀한 습지 나들이. 다만 한여름의 볕이 만만치 않으니, 모자나 양산은 필수로 챙기도록 하자!
접수기간 | 2025.07.02.(수) 10:00 ~ 2025.08.14.(목) 18: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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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방시기 | 2025.07.15.(화) ~ 2024.08.14.(목) ※월요일 휴무※ |
탐방장소 | 울산 울주군 웅촌면 통천리 산109-1번지 |
탐방시간 | 08:20 ~ 11:30 |
탐방인원 | 하루 100명 |
준비물 | 운동화, 양산, 모자, 선크림. 생수 등 |
참고 | 체험코스 바로보기(클릭) |
문의 | 052-229-6430 / 052-229-6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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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야댐 생태습지는 단순한 탐방로가 아닌, 울산의 귀한 자연 유산이다. 제한된 계절에만 닿을 수 있어 더욱 기다려지는 만남. 여름이 지나기 전, 자연의 부름에 꼭 한 번 응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