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소풍 가듯 가볍게 캠핑을 즐긴다는 ‘캠프닉’이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캠프닉’은 ‘캠핑(camping)’과 ‘피크닉(picnic)’의 합성어로, 캠핑 장비를 준비하거나 1박 2일을 해야 한다는 부담 없이 집 근처에서 가볍게 즐기는 캠핑 유형을 말한다. 최소한의 준비물로 떠나지만, 캠핑의 낭만은 그대로! 울산에는 도심과 가까우면서 자연과도 닿아있는 캠프닉 명소가 많다. 숲과 바다를 모두 품은 울산의 캠프닉 명소, 지금 바로 소개해본다.
도심에서 가까운 캠프닉 장소를 찾는다면 ‘문수힐링피크닉장’이 제격이다. 아이들을 위한 아기자기한 놀이터는 물론, 피크닉장에서 연결되는 문수누리길 산책로도 조성돼 있어 숲속 캠핑 감성도 채울 수 있다.
테이블은 총 72면. 화로대는 기본으로 제공돼 숯과 불판, 음식만 준비해 방문하면 된다. 자리마다 야외 파라솔이 설치돼 있어 한낮의 햇빛도 걱정 없고, 밤이면 은은한 알전구에 불이 켜져 분위기를 더한다. 주간과 야간 각각 5시간씩 이용할 수 있으니, 원하는 시간대를 골라 여유로운 캠프닉을 계획해보자.
바다 가까이서 캠프닉을 즐기고 싶다면 ‘주전 보밑항 피크닉장’을 찾아보자. 주전 바다와 맞닿은 자리. 시원한 바닷바람이 불어오고, 울창한 소나무가 그늘이 되어주니 지금 같은 계절에 들러보기 딱 좋다.
이곳에는 20개의 피크닉 테이블과 5개의 평상형 테이블이 있다. 어디든 풍경 맛집이지만, 바다와 가깝고 그늘진 명당자리는 일찌감치 마감된다. 계획이 섰다면 서둘러 예약하기를 추천! 취사용 화기는 휴대용 가스버너만 이용할 수 있고, 야외그릴, 숯불은 사용할 수 없으니 참고하자.
자연 속에서 즐기는 느긋한 한 끼. 멀리 떠나지 않고도 캠핑의 낭만을 누릴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소풍과 캠핑의 경계에서 맛보는 행복. 쉼이 필요한 어느 날, 반나절 캠프닉으로 몸과 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해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