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을 기리는 현충일이다. 국가적 추모일인 만큼 일상을 잠시 멈추고, 흐릿해진 영웅들의 이름을 선명하게 되새겨보면 어떨까. 울산 곳곳의 추모 공간을 찾는 것도 현충일을 기리는 방법의 하나. 기억으로 새겨진 자리에서, 오늘을 만들어준 값진 희생에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건네보기를.
울산에는 호국영웅들을 기억하기 위해 세워진 32곳의 현충시설이 있다. 독립운동시설¹⁾과 국가수호시설²⁾로 구분되는 현충시설은, 탑, 비석에서부터 조형물, 기념관, 동상, 생가 등 형태가 다양하다.
1)독립운동시설: 국가의 자주 독립을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시설 등
2)국가수호시설: 국가의 수호 또는 국민의 생명 등을 위해 희생하거나 공헌한 사람들을 기리기 위한 시설 등
울산의 대표적인 현충시설로는 6·25전쟁 때 전사한 호국영령들을 기리는 ‘울산광역시 현충탑’과, 항일운동을 펼친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이 있다. 두 곳 모두 산책 명소이지만, 현충일만큼은 추모의 마음으로 머물러보면 좋겠다. 꼭 여기가 아니어도 된다. 저마다의 장소를 찾아, 잊지 말아야 할 이름들과 조용히 마주해보기를 바란다.
6월 6일 오전 10시 정각에는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그때만큼은 하던 일을 잠시 멈추고,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보자.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고결한 영웅들께. “감사합니다. 그리고 잊지 않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