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울산을 찾아오는 천연기념물. 울산에서 겨울을 나는 ‘독수리’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1호로 지정된 대형 맹금류로, 몽골 사막에서 한반도 전역으로 날아와 겨울을 보낸다. 울산도 독수리 월동지 중 한 곳으로, 남구 태화강 등에서 수십, 수백 마리의 독수리를 만날 수 있다. 올겨울에는 독수리 학교가 열려 그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는 소식! 천연기념물을 찾아서, 함께 떠나보자!
울산을 찾는 독수리의 고향은 몽골. 겨울이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몽골에서 3,400km를 날아 울산을 찾아온다. 날이 추워지는 11월 초~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만날 수 있는 귀한 겨울 손님. 월동을 위해 날아오는 독수리는 대부분 6년 이하의 어린 새로, 울산은 환경단체와 함께 소·돼지 부산물 등의 먹이를 지원하며 건강한 월동을 돕고 있다.
독수리가 출몰하는 장소는 태화강 인근. 천연기념물인 독수리를 관찰하고 싶다면 울산시와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이 주관하는 ‘울산 독수리학교’에 참가해보기를 추천한다. 독수리 먹이 주기 체험은 물론 독수리의 습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 거대한 날개를 펴고 활공하는 멋진 독수리의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사진으로 꼭 남겨보자.
독수리학교는 오는 3월 1일까지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에 남구 신삼호교 아래 광장에 모여 독수리 월동지로 이동한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활동인 만큼 편안하고 따뜻한 복장은 필수! 독수리를 더욱 자세히 보고 싶다면 쌍안경을 준비해가면 좋겠다.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지만, 미리 전화로 문의한 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일시 | 25.01.08.(수) ~ 25.03.01.(토)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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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 멸종위기 독수리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시민 |
참가비 | 무료 |
준비물 | 탐조복장, 필기구, 쌍안경, 생수, 개인간식 |
집결지 | 남구 신삼호교 아래 광장 |
목적지 | 태화강 삼호섬 |
문의 | 052-227-4111 |
매년 잊지 않고 울산을 찾아오는 독수리. 올겨울도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안전하게 몽골로 돌아가기를. 그리고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다시 만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