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산업 성장을 견인해온 울산은 몇십 년 동안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확 달라진 모습을 비교해서 보면 새삼 놀랄 수 있다. 처음 만날 곳은 울산의 원도심 ‘중구’. 타임머신을 타고 1990년대의 중구로, 지금 바로 출발해보자!
울산 상권의 중심이었던 성남동. 현재는 시가지 중심이 삼산동으로 바뀌었지만, 1990년대만 해도 옥교동, 성남동이 울산의 중심이었다. 사람들로 바글거리던 그때 그 시절. 성남동은 금은방과 음악다방이 밀집한 젊은이들의 공간이자, 큰 오일장이 열리던 가족들의 공간이었다. 추억과 그리움이 영근 이곳.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해보자.
원도심의 상징이면서 기다림과 만남의 장소인 ‘시계탑’. 1966년에 만들어진 이 시계탑은 모양이 여러 차례 바뀌었는데, 지금은 예스러운 디자인의 시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모형 기관차와 함께 시계탑 조명 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니, 새롭게 바뀔 시계탑도 기대해보자. 여러분의 뇌리에 남은 시계탑은 어떤 모양인지, 사진을 보며 옛 기억도 떠올려보기를.
울산 지역은 1960년대 이후 대규모 산업단지와 큰 공장들이 입주하면서 경제적인 풍요를 누렸고, 시장 또한 계속 늘어났다. 과거 울산장이 위치했던 중구에는 현재 울산중앙시장을 비롯해 젊음의 거리 등 특성화된 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때 그 시절 활기차게 손님을 맞이하던 중앙시장. 깔끔하게 정비된 지금의 모습과는 또 다른 정겨움을 사진으로 함께 느껴보자.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니 그 변화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울산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더 환하게 빛날 울산의 내일을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