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시민의 또 다른 발,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울산 구석구석을 달리는 ‘버스’다. 울산은 시민들이 더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 노선을 대대적으로 정비하고 새롭게 달릴 준비를 마쳤다. 12월 21일 첫차부터 새롭게 달릴 울산 버스, 지금 미리 만나본다.
울산은 지난달 25일 ‘시내버스 노선 개편’ 세부 내용을 발표했다. 울산의 시내버스 전면 개편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 시민 누구나 편리하게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방대한 양의 승객 빅데이터를 분석하여 노선을 확정했다.
이번 개편의 주요 내용은 불편 민원 중 다수를 차지하는 배차간격 단축, 버스 몰림 운행 해소, 정시성 확보를 위한 기종점 및 경로 변경 등이다. 이에 따라 기존 183개 노선 중 83개 노선은 존치, 나머지 100개 노선은 통합하거나 변경되었고, 22개 노선이 신설됐다.
무엇보다 획기적인 건 어디서 타든 1시간 내로 울산시 전역에 도착하도록 설계되었다는 점. 거기다 환승 편의를 위한 순환노선과, 출근 시간대 주요 환승 지점을 연계하는 다람쥐노선 등 똑소리 나는 노선도 생긴다. 달라지는 버스 노선은, ‘울산광역시 시내버스 노선 검색 사이트’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주요 개편 내용은?
불합리한 노선 정비 | - 중복, 굴곡, 장대 노선의 통합 및 변경(100개) - 노선 신설(22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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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환노선 신설(3개) | - 태화강 중심 6개 교량 경유 - 도심 연계 및 환승 편의 제공 |
직행좌석 노선 확대(9→16개) | - 외곽에서 도심까지 30분 내 이동 편의 제공 |
생활·관광밀착형 노선 신설(7개) | - 인접 지역 간 이동 편의 제공 (천상 ↔ 구영 / 서생역 ↔ 간절곶 등) |
다람쥐노선 신설(2개) | - 출근 시간대 주요 환승 지점 집중 연계 (성안청구 ↔ 태화루사거리 / 공업탑 ↔ 테크노산단) |
노선번호 체계 개편 | - 권역별 번호 체계 정비 - 지선, 마을, 마실버스 번호 통합(구·군 명칭 활용) |
기대되는 효과는?
평균 배차 시간 단축 (3분)
31분 ▶ 28분
버스 운행 횟수 증가
400여 회
외곽에서 도심 신속 이동 직행좌석 노선
9개 ▶ 16개
차량 몰림 현상 해소 및 정시성 확보 등
노선번호 체계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더 궁금한 점은?
울산 시내버스 노선 검색 바로가기(클릭) *크롬 접속을 권장드립니다*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처음으로 시행하는 시내버스 전면 개편.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더욱 촘촘해질 예정이라고 하니, 앞으로 편리해질 울산 생활, 기대해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