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로 향하는 길. 울산대교를 건너다보면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대형 선박들이 늘어선 진풍경을 만날 수 있다. 대한민국 조선 산업의 중심지. 매해 여름이면 이곳에서 조선업을 소재로 한 특별한 축제가 열리는데, 바로 ‘울산조선해양축제’다.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펼쳐지는 2박 3일간의 축제. 그 차갑고도 뜨거운 이야기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2009년부터 시작된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조선 산업과 바다를 소재로 한 유일무이의 축제다. 일산해수욕장에서 만나는 여름날의 축제. 올해 울산조선해양축제는 7월 19일에 개막해 21일까지 2박 3일 동안 펼쳐진다.
‘함께 즐기는 축제의 바다’를 주제로 꾸며지는 축제. 공연과 체험은 물론, 먹거리까지 알차게 준비될 예정이라고. 조선(操船)의 축제답게 재활용품으로 배를 만드는 ‘기발한배 콘테스트’와 현대중공업 투어까지 즐길 수 있으니 그 매력이 끝이 없다. 그 밖에도 드론 축구 체험, 해양 레포츠 체험 등 더위를 식혀줄 시원한 체험까지 가득하니 모든 순간을 함께 누려보기를!
무엇보다 축제 첫날에는 개막식 공연과 해상 불꽃쇼로 화려한 막을 연다. 낭만으로 물든 축제의 바다. 이튿날 저녁에는 일산해수욕장에서 대왕암공원까지 3km를 달리는 ‘일산 나이트런’과, 공연과 물놀이를 함께 즐기는 ‘일산 워터밤’ 등 즐길 거리가 한가득. 마지막 날 저녁에는 청소년 스트릿댄스 배틀대회도 관람할 수 있으니 이 또한 놓치지 말자.
사진제공:울산사진DB대왕암공원
슬도
울산 조선(造船)이 시작되는 곳. 울산조선해양축제는 울산의 역사를 마주하는 축제이기에 더욱 뜻깊다. 오직 동구에서만 만나는 축제. 가족 혹은 연인과 함께 2박 3일의 알찬 여정에 동행해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