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학기가 시작되는 3월에는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부쩍 늘어난다. 우리 아이들이 마음껏 뛰노는 모습이 흐뭇하기도 하지만, 야외활동이 늘어난 만큼 안전사고에 대한 걱정도 따른다. 아이들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기 위해선 반복해서 익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책으로 배우는 것도 한 방법이지만, 어린이 전용 안전체험관에 들러보는 건 어떨까. 우리 아이가 직접 체험하며 안전 습관을 기르는 곳. 남구의 ‘행복안전체험관’을 소개한다.
행복안전체험관은 어린이 눈높이에서 안전을 교육하는 어린이 전용 안전체험관이다. 대상은 4세 이상 13세 이하의 어린이로, 약 90분 동안 화재안전, 지진안전, 교통안전, 생활안전 등 7개 분야의 안전을 체험할 수 있다. 실제 재난과 유사하게 재현해두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효과적으로 안전 습관을 기를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무지갯빛 건물에 기다란 원형 미끄럼틀까지, 행복안전체험관은 입구부터 아이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안전모를 쓴 장생이 캐릭터와 인사를 나누며 입장. 1층에는 생활안전, 전기안전 등을 배우는 ‘생활안전체험’과 심폐소생술과 응급처치 등을 배우는 ‘심폐소생술체험’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규모 6.5의 지진을 직접 느껴보는 ‘지진 시뮬레이터 체험’이 인기 만점. 가정집처럼 꾸며둔 체험장에 들어가면 실제 상황처럼 뉴스 속보가 나오고, 화재 경보음과 함께 바닥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아이들은 지진을 체감하며 사전에 배운 행동요령대로 대처하고,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방법을 배워나간다.
1층에서의 교육이 끝나면 승강기 안전수칙을 배운 후 2층으로 올라간다. 2층에는 교통안전, 화재안전, 연기대피, 화재탈출 체험장이 있다. 횡단보도 건너기 체험, 안전 체험버스 등 실생활 교통안전을 배우는 것은 물론, 원통형 미끄럼틀을 통해 탈출하며 화재에 대처하는 방법을 배우기도 한다.
놀이하듯 안전을 체득하는 곳. 아이들은 행복안전체험관에서 다양한 재난 상황을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내 몸을 지키는 방법을 배운다. 우리 아이가 안전을 생활화하고 실생활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여러 번 방문해보기를. 참고로 행복안전체험관은 사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도록 하자.
울산안전체험관 (어린이 어른 )
행복안전체험관 (어린이 )
키즈오토파크 (어린이 )
안전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아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그 날까지! 틈날 때마다 행복안전체험관으로 출석 도장을 찍어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