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들의 도시라 불리는 울산에는 특별한 버스가 있다. 태화강을 따라 새들을 탐조하는 사파리 버스, 이름하여 ‘철새여행버스’다. 태화강에 서식하는 텃새는 물론 때마다 날아드는 철새까지 한눈에 만날 기회. 울산에 들른다면 꼭 해봐야 할 사파리 여행, 지금 바로 떠나보자.
철새여행버스는 버스 안에서 새들의 생태와 서식지를 관찰할 수 있는 탐조(探鳥) 버스다. 철새와 텃새가 떼 지어 노니는 태화강. 버스는 새들의 주 서식지인 태화강과 동천 일대로 탐조 여행을 떠난다.
사진제공: 울산사진DB탐조는 태화강국가정원 1부설주차장에서 시작해 약 3시간 동안 진행된다. 물가에서 생활하는 왜가리, 쇠백로, 쇠오리, 흰뺨검둥오리 등의 텃새를 만나며, 겨울철 찾아온 떼까마귀도 볼 수 있다.
철새여행버스이지만, 버스 안에서만 탐조하는 건 아니다. 버스에서 내려 고성능 망원경으로 직접 관찰하는 시간도 가진다. 개별로 쌍안경을 제공하니 버스 안에서도 새들을 관찰하는 데 무리가 없다. 탐조 내내 자연환경해설사도 함께하니, 궁금한 점을 물어보며 철새들과 한결 가까워질 수 있기를!
철새버스 타고 떠나는 태화강 탐조여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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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조일시 | 수~일요일 오전 9:30 / 오후 13:30 ※1일 2회 운영, 명절 당일 휴무 |
탐조대상 | 만 5세 이상 어린이 / 성인 |
탐조인원 | 회당 선착순 12명 |
탐조지역 | 태화강, 동천 일대 ※태화강국가정원 1부설주차장 출발 |
준비물 | 한 움큼 곡물 (집에 있는 쌀, 보리, 콩 등) |
예매방법 | 태화강생태관광협의회 홈페이지(클릭) > 원하는 날짜 선택 > 신청서 작성 |
문의 | 052-229-3137 |
해마다 수만 마리의 떼까마귀와 백로가 찾아오는 생태계의 보고. 사계절 보고 듣고 만질 수 있는 태화강이 있어 참 행복하다. 겨울과 봄 사이, 조금은 따스해진 바람을 타고 태화강이 들려주는 새들의 이야기를 따라 훌쩍 떠나보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