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곳곳에는 성곽길이 있다. 빠르게 변하는 세상 속 느리게 흘러가는 성곽 안팎의 옛길. 올겨울 호젓하게 걸을 만한 산책길을 찾는다면, 가까운 성곽길에서 과거의 시간을 따라 천천히 걸어보자. 경상좌도병영성 병영성은 왜적을 막아내기 위해 조선 태종(1417) 때 축조된 성으로, 경상좌도 육군을 지휘하던 병마절도사가 머물렀던 곳이다. 현재는 성곽을 따라 둘레길이 만들어져 도심 속 휴식처로 사랑받고 있다. 병영성으로 가는 길은 두 가지. 서동사거리에서 오르는 북문 방향과 어련당에서 올라가는 동문 방향이 있다. 서문지에서 동문지까지 왕복하는 데는 느린 걸음으로 약 1시간 30분. 언덕이 가파르지 않아 남녀노소 걷기에 좋으며, 지대가 높아 일몰과 야경을 보기에도 안성맞춤이다. 울산 중구 서동 149-8번지 외 언양읍성 언양읍성은 삼국시대에 흙으로 쌓았다가 조선시대에 돌로 다시 쌓은 성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드물게 평지에 네모 형태를 띠고 있다. 성곽 둘레만 1,500m. 현재는 영화루(남문)를 복원하고, 일부만 남은 성돌에 새 돌을 쌓아 옛 모습을 되찾고 있다. 읍성길을 잘 걷고 싶다면 언양읍성 안내소(북문)에서 정보를 얻은 후, 영화루까지 가로질러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성벽 안의 과거를 지나면, 영화루에서 성벽 너머의 현재를 마주할 수 있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동부리 306-1 울산읍성 조선 성종 때 지어진 울산읍성은 1597년 정유재란에 소실되기까지 울산의 행정중심지 역할을 했다. 울산시립미술관 옆에 자리한 옛 울산읍성의 중심 건물 ‘동헌’. 이를 비롯해 중구 북정동, 교동, 성남동, 옥교동 일원에서 성벽의 흔적을 찾을 수 있다. 원도심 속 좁은 골목에 포개어진 울산의 이야기. 현재 울산읍성 서문지터에서 동문지터까지 약 800m 구간을 따라 ‘읍성길이야기路’가 조성되어 있으니, 조선을 거쳐 현대까지, 추억의 길을 천천히 거닐어보자. 울산 중구 중앙길 90-2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1510년 경상좌수영이 주둔하던 시절에 축조된 개운포 경상좌수영성. 길이만 1,245m에 이르는 성은 동해안 일원의 수군 관련 성곽 중 가장 큰 규모이며, 그 가치와 희소성을 인정받아 지난 8월 시 기념물에서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 승격되었다. 나라의 길목을 지킨 산성. 입구 정면으로 보이는 남쪽성벽의 좌우 끄트머리에서 성곽 둘레길로 오를 수 있는데, 산길이니만큼 편한 복장으로 들르는 것이 좋다. 고요하게 흘러가는 옛 성. 성곽을 따라 걸으며 500년의 시간을 완주해보기를. 울산 남구 성암동 81번지 일원 울산왜성 울산에는 아픈 역사를 품은 두 개의 왜성이 있다. 그중 한 곳이 울산왜성인데, 지금의 학성공원 자리에 그 흔적이 남아있다. 과거를 품고 현재를 살아가는 곳. 학성공원을 오르다 보면 치열한 전투의 현장이었던 성의 모습을 곳곳에서 찾을 수 있다. 나무 그늘이 내려앉은 성벽. 역사의 길을 차분히 걷다 보면 정상에서 태화강을, 그 너머 높이 솟은 현대의 빌딩 숲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울산 중구 학성공원3길 54 서생포왜성 울산에 남은 또 하나의 왜성은 서생포왜성. 산꼭대기에 있어 멀리서도 눈에 띄는 이곳은, 국내에 남아있는 왜성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원형이 잘 남아있다는 평을 받는다. 경사면에 쌓은 성벽. 서생포왜성은 다른 성곽길 코스 대비 가파르고 난도가 높아 운동화 착용이 필수다. 성 위에 오르면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진하해수욕장과 강양항의 풍경. 벚꽃 명소로도 유명하니 봄에 다시 한번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서생리 711 오랜 시간 사람들이 밟아온 길. 수백 년의 세월을 안은 성곽길은 때마다 다른 얼굴로 기억에 스민다. 언제고 걷기 좋은 아름다운 성곽길. 혼자여도 괜찮으니 잠깐 시간을 내어 역사 속에 머물러보면 어떨까.
#울산성곽길 #울산읍성길 #울산산책코스 #겨울풍경 #울산겨울풍경 #해볼만한것 #울산해볼만한것 #울산가볼만한곳 #사진명소 #가볼만한곳 #헬로울산추천 #너와함께 #울산여행 #울산풍경맛집 #너와함께 #아이와함께 #가족과함께 #데이트코스 #울산사진DB #언양읍성 #병영성 #서생포왜성 #울산왜성 #개운포좌수영성
겨울이 되면 태화강 삼호대숲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온다. 파란 하늘을 까맣게 물들이며 화려한 군무를 펼치는 이들. 겨울 진객이라 불리는 수만 마리의 까마귀다. 겨울로 접어드는 11월부터, 길게는 3월 초까지 볼 수 있는 풍경. 겨울의 시작, 떼까마귀 군무로 철새의 계절을 맞아보면 어떨까. ∥석양 속 환상의 군무 몽골과 시베리아에서 여름을 지내는 까마귀들은, 날이 추워지는 10월 중순부터 한반도로 모여들어 이듬해 3월까지 삼호대숲에서 겨울을 보낸다. 빽빽한 대숲은 먹이가 풍부할뿐더러 까마귀가 천적으로부터 자기 몸을 보호하기에 최적의 장소. 삼호대숲은 겨우내 까마귀들의 든든한 보금자리가 되어주고 있다. 해마다 울산으로 모여드는 까마귀는 약 10만 마리. 해 질 무렵 군무를 펼치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를 비롯해 큰부리까마귀, 까마귀, 까치, 어치, 물까치 등 7종의 까마귀를 확인할 수 있다. 까마귀 군무를 보고 싶다면 오후 5시 전후를 공략하는 게 좋다. 까마귀는 해 뜨기 전 흩어져 먹이를 찾다가, 해 질 무렵 삼호대숲 인근으로 돌아와 전신주 전깃줄에 줄지어 앉아 쉰다. 그러다 순간순간 다 같이 날아올라 하늘을 까맣게 물들인다. 울산의 명물이라 불리는 환상적인 군무. 삼호대숲은 물론 십리대숲 근처라면 어디서든 직관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자. 떼까마귀 군무 시기 10월 중순 ~ 3월 시간 오후 5시 전후 위치 삼호대숲 인근 ∥울산에서 탐조 여행 여름엔 백로, 겨울엔 까마귀. 철새들이 머무는 도시답게 울산에선 언제든지 탐조 여행을 떠날 수 있다. 이동하며 철새를 관찰하는 ‘철새여행버스’와, 철새도래지인 삼호대숲에 자리한 ‘철새홍보관’, 그리고 태화강의 생태까지 공부할 수 있는 ‘태화강생태관’까지. 올겨울 까마귀 군무를 보기에 앞서 탐조 여행으로 철새와 친해져 보는 건 어떨까. 철새여행버스 일시 수~일요일 오전 9:30 / 오후 13:30 대상 만 5세 이상 어린이 및 성인 인원 회당 선착순 12명 예약 바로가기(클릭) 문의 052-226-1963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철새홍보관 주소 울산 남구 눌재로 24 시간 -하절기(4~10월) 9:00 ~ 18:00 -동절기(11~3월) 10:00 ~ 19:00 ※매주 월요일 휴무※ 공간 1F 철새교육장 2F 철새전시관 3F 5D영상관, VR체험관 4F 철새카페 5F 철새전망대 문의 052-226-1963 태화강생태관 주소 울산 울주군 범서읍 구영로 31 시간 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요금 일반 2,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 공간 1F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2F 상설전시실, 어린이탐험관, 체험교실 문의 052-204-1650 참고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까마귀는 흉조라는 잘못된 속설이 있다. 하지만 울산을 찾는 떼까마귀와 갈까마귀는 낙곡, 풀씨, 해충 등을 주식으로 해 농사에 이로움을 주는 길조다. 그러니 올겨울, 울산을 찾는 까마귀를 반갑게 맞이해보면 어떨까.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인 울산에서, 본격적인 손님맞이를 시작해보자.
#떼까마귀군무 #울산까마귀군무 #울산떼까마귀군무 #울산철새 #울산탐조여행 #울산탐조 #울산겨울풍경 #울산울산체험 #해볼만한것 #울산해볼만한것 #가볼만한곳 #울산가볼만한곳 #헬로울산추천 #너와함께 #아이와함께 #친구와함께 #데이트코스 #울산여행 #울산관광 #풍경맛집 #울산풍경맛집 #울산사진DB
단풍은 물론 억새까지 한 번에 누리는 가을 여행 최적지, 바로 ‘영남알프스’다. 등산하기 좋은 계절, 영남알프스에서 시시각각 변하는 가을의 순간을 직관해보면 어떨까. 영남알프스 7봉을 정복하면 인증서도 받을 수 있으니 이 또한 함께 도전해보자! ∥영남알프스 완등 A to Z 영남알프스는 울산과 밀양, 양산, 청도, 경주에 걸쳐 있는 9개 산*을 통칭하는 말로, 그 수려한 산세와 풍광이 유럽의 알프스와 견줄만하다 하여 영남의 알프스라 이름 붙었다. 사시사철 등산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 울주군은 영남알프스에 오른 등산객들이 오래도록 그 순간을 기념할 수 있도록 완등을 인증한 참여자에게 기념 메달과 인증서를 지급하고 있다. *영남알프스 9봉: 가지산,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천황산, 재약산, 고헌산, 운문산, 문복산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은 매년 1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되며, 영남알프스 9봉 중 가지산(1,241m), 운문산(1,188m), 신불산(1,159m), 간월산(1,069m), 영축산(1,081m), 고헌산(1,034m), 천황산(1,189m) 등 7봉을 완등한 참여자가 대상이 된다. 안전을 위해 기존 9봉에서 7봉으로 변경된 점 참고하자! 출처: 울주군 공식 유튜브 채널 참여 방법도 간단하다. 산 정상에서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앱으로 인증샷을 남기면 끝! 7개의 산을 모두 인증한 후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 방문해 기념 물품을 받으면 된다. 올해 완등 인증 메달은 조기 마감되어 현재는 인증서만 발급하고 있다. 완등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안전! 영남알프스에 속한 산들은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로, 철저한 사전 준비는 필수다. 영남알프스에 오르기 전 가벼운 산행으로 체력을 단련하고, 등산 당일에는 등산복 착용은 물론, 비상식량과 상비약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말자!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완등기간 매년 1월 1일 ~ 11월 30일 인증방법 ①영남알프스 완등인증 앱 다운로드 및 회원가입→ [구글플레이스토어(클릭) / 앱스토어(클릭)] ②산 정상에서 인증사진 촬영 후 등록 ★등반 2~3일 전 앱 업데이트 필수, 앱 위치 권한 허용 필수★ 인증횟수 한 사람당 1년 1회 완등 인증 가능(1일 최대 3봉 인정) 인증물품 인증서 및 기념메달 ★2024년도 기념메달 소진, 인증서만 발급★ 물품수령처 울산 울주군 상북면 알프스온천5길 103-8,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 인증횟수 052-254-0269 ★월, 수요일 휴무★ 영남알프스 완등 QnA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 기간은? 매년 1월 1일~11월 30일까지 7봉우리 모두 완등시 해당하는 연도 인증물품이 지급됩니다. 한 해 여러 번 인증 가능한가요? 1년에 한 번만 완등 가능하며, 하루 최대 3봉까지만 인증 가능합니다. 예전 사진도 인증되나요? 예전 사진 인증은 불가합니다. 산 정상에서 영남알프스 완등인증 모바일 앱을 통해 인증사진 촬영 및 등록한 것만 인증됩니다. 정상석에서 촬영해야 하나요? 정상석 반경 100m 이내 어디에서든 인증사진을 찍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상석 정면에서 촬영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2024년 인증 물품은 무엇인가요? 완등 기념메달(30,000개 한정)과 모바일 인증서입니다. 올해 기념메달은 조기 마감되어 모바일 인증서만 배부하고 있습니다. 다만, 11월 30일까지 완등 인증한 분들을 대상으로 오는 12월 1일부터 15일까지 조폐공사 쇼핑몰에서 완등 기념메달을 판매할 예정참고해주세요. ※조폐공사 쇼핑몰 바로가기(앱스토어(클릭)) ※메달 사양: 순은 15.55g, 지름 32mm, 영축산 디자인 인증물품 수령은 어떻게 하나요?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내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센터 방문 수령이 원칙이며,희망자에 한해 착불 우편물(신청인 부담) 신청 가능합니다. 가을 산은 등산을 즐기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이다. 우리 가까이에 명산(名山)이 있다는 게 얼마나 큰 행복인지. 더욱 짙어진 가을, 연중 가장 화려한 옷을 입은 영남알프스에서, 계절의 신비를 온몸으로 느껴보기를.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완등 #영남알프스완등인증 #영남알프스메달 #가을산 #가을산행지 #가을산추천 #가을등산 #가을등산추천 #울산등산 #울산등산코스 #가을산행 #풍경맛집 #울산해볼만한것 #가볼만한곳 #울산가볼만한곳 #생활정보 #울산생활정보 #해볼만한것 #헬로울산추천 #울산정보 #너와함께 #울산소식 #울산사진DB
전시 울산시립미술관 2024 어린이 기획전시 <한 발짝 더 가까이> 일시 2024-10-02(수) ~ 2025-03-09(일) 장소 3전시실 및 로비 요금 성인 1,000원, 울산시민 500원, 어린이·청소년·경로 무료 문의 052-229-8441 홈페이지 바로가기 전시 울산시립미술관 팬텀 가든 일시 2024-10-24(목) ~ 2025-03-23(일) 장소 XR랩 요금 성인 1,000원, 울산시민 500원, 어린이·청소년·경로 무료 문의 052-229-8441 홈페이지 바로가기 전시 울산시립미술관 특별전 <예술과 인공지능> 일시 2024-11-14(목) ~ 2025-02-16(일) 장소 1, 2전시실 요금 성인 1,000원, 울산시민 500원, 어린이·청소년·경로 무료 문의 052-229-8441 홈페이지 바로가기 전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전국 야외조각 초대전 일시 2024-09-26(목) ~ 2024-11-24(일) 장소 야외전시장 요금 무료 문의 052-226-8253 홈페이지 바로가기 공연 중구문화의전당 국립부산국악원 초청공연 일시 2024-11-05(화) 19:30 장소 함월홀 요금 일반 20,000원 문의 052-290-4000 홈페이지 바로가기 공연 중구문화의전당 울산시립교향악단 초청공연 일시 2024-11-07(목) 19:30 장소 함월홀 요금 일반 20,000원 문의 052-290-4000 홈페이지 바로가기 공연 중구문화의전당 제21회 중구심포니오케스트라 기획연주회 일시 2024-11-21(목) 19:30 장소 함월홀 요금 무료 문의 052-290-4000 홈페이지 바로가기 공연 중구문화의전당 아츠홀릭 판 <디 첼리스텐> 일시 2024-11-22(금) 19:30 장소 함월홀 요금 일반 15,000원 문의 052-290-4000 홈페이지 바로가기 공연 중구문화의전당 아트 온 스크린 <잠 못 이루는 밤 & 어리숙한 두 사람> 일시 2024-11-26(화) 19:30 장소 함월홀 요금 무료 문의 052-290-4000 홈페이지 바로가기 공연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교향악단 <격동의 사반세기> 일시 2024-11-22(금) 19:30 장소 대공연장 요금 R석 20,000원 S석 15,000원 A석 10,000원 문의 052-275-9623 홈페이지 바로가기 공연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시립무용단 <덧배기블루스> 일시 2024-11-29(금) 19:30 장소 대공연장 요금 R석 10,000원 S석 7,000원 문의 052-275-9623 홈페이지 바로가기 문화&행사 더 자세히 보기
#울산생활 #울산문화 #울산문화생활 #헬로울산추천 #울산전시 #울산공연 #가볼만한곳 #울산가볼만한곳 #아이와함께 #너와함께 #가족과함께 #이미지뉴스 #울산시립미술관 #울산문화예술회관 #울산중구문화의전당 #울산전시컨벤션센터 #UECO
우리나라 술을 논하자면 막걸리를 빼놓을 수 없다. 막 거른 술이라는 뜻의 막걸리는, 쌀과 누룩을 빚은 후 숙성시켜 만드는 발효주다. 고된 농사일을 잊게 하는 노동주였던 막걸리. 이제는 누구나 향유하는 멋스러운 술로, 전통을 넘어 현대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울산의 양조장. 일명 샴페인 막걸리로 세계인을 사로잡은 ‘복순도가’다. 365일 발효 중인 곳, 김민규 대표를 만나 복순도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365일 발효 중 물 맑고 공기 좋은 상북면. 이곳에 복순도가 양조장이 있다. 박복순 장인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막걸리를 만들고자 하였고, 집안 전통 가양주를 재현해 지금의 손막걸리를 탄생시켰다. 복순도가 막걸리가 특별한 건 누룩을 직접 만든다는 것. 오로지 옛 방식으로만 빚은 막걸리에는 전통의 참맛이 여실히 담겨있다. 복순도가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면서부터다. 이후 복순도가의 손막걸리는 일명 샴페인 막걸리로 입소문 나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전통주가 되었다. 현재는 상북면 양조장과 해운대점 매장, 주요 기차역과 마트에도 입점해 전국 어디서든 복순도가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오랜 기다림이 있어야 만날 수 있는 하얗고 뽀얀 자태. 막걸리를 논하자면 ‘발효’를 빼놓을 수 없다. 복순도가 막걸리의 천연 탄산도 첨가물이 아닌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것. 어릴 적부터 발효와 친밀했던 박복순 장인의 장남 김민규 대표는, 흙, 논, 볏짚, 누룩 등 발효를 소재로 지금의 양조장 건물을 건축하였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만 사용하고,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누룩을 빚는 이곳. 이름에 그릇 도(陶)자가 아닌 ‘도시 도’(都)자를 썼다는 점도 복순도가답다. 농촌과 도시를 잇는 공간. 전통을 살리겠다는 올곧은 신념이 있기에 하루하루 더 맛깔스러워지는 게 아닐까. 더욱 기대되는 복순도가의 내일, 김민규 대표와 대화를 이어나가 본다. ∥복순도가의 오늘과 내일 김민규 복순도가 대표 “한국의 전통주는 세계로 나갈 힘이 있어요” 복순도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어린 시절 울산 울주군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지낸 적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손으로 직접 막걸리를 빚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빚은 막걸리를 마을 분들에게 대접하면, 마을 분들이 과일이나 수확한 쌀을 보내 주셨던 따뜻한 추억이 있어요. 그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술 빚는 일이 얼마나 정성이 필요한지 자연스레 알게 되었고 사람 간 소통의 즐거움도 익힐 수 있었어요. 이후 뉴욕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군 복무로 잠시 돌아온 집에서 막걸리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어머니가 빚어주신 가양주를 선물하면 반응이 너무 좋더라고요. 어디서 구했냐고 묻는 분이 많았어요. 이때 처음으로 우리 집 가양주를 더 많이 알려야겠다고 다짐했고, 제품화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에 담긴 뜻도 궁금합니다. 복순도가의 ‘복순’은 저희 어머니 성함에서 따온 것입니다. 예부터 술 빚는 집안을 도가(陶家)라고 불렀는데, 저희는 그릇 도(陶)자 대신 ‘도읍 도(都)’자를 써 도시와 농촌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복순도가는 양조장도 특별한데요. 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며 양조장의 중요성을 느꼈고, ‘발효건축’을 주제로 졸업 논문을 준비했습니다. 복순도가 이름의 의미처럼 도시와 지역을 잇는 양조장을 짓고 싶었어요. 지역에서만 나는 자재, 지역 주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고향인 울주 향산마을에서 생활하며 마을 주민분들을 관찰했고, 이를 건축에 접목했습니다. 볏짚을 태우고 남은 재를 발라 양조장 외벽의 색을 냈고, 막걸리를 걸러 나온 누룩 찌개미를 발라 숙성실을 완성하였습니다. 복순도가 막걸리만의 차별점이 있다면요. 기존 전통주 제품과의 차이는 막걸리병과 천연 탄산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막걸리는 천연 탄산을 풍부하게 넣은 것이 특징인데요. 샴페인 병의 길고 잘록한 모양을 본떠 만들었고 천연 탄산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숨구멍이 없는 병으로 제작했어요. 손막걸리의 색은 잘 보이면서 기념일에 즐기는 샴페인처럼 만들고 싶었어요. 복순도가를 방문하는 분들이 어떤 것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을까요. 저희 복순도가에서는 날이 좋으면 주민분들이 직접 플리마켓을 열기도 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여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양조장 옆에 있는 오두막에서 복순도가의 술을 시음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요. 현재는 막걸리 빚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으니 이 또한 체험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기분 좋게도 저희 복순도가 양조장이 찾아가는 양조장에도 선정되었고, 양조인은 물론 많은 분이 울산에 오시면 찾아주시는 장소가 되어 매우 기쁩니다. 복순도가 막걸리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나요. 현재 복순도가는 탄산막걸리 외에 찹쌀로 만든 3가지 도수의 찹쌀탁주, 단맛이 빠진 드라이, 맑은 술만 따로 모아놓은 약주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주류군을 판매 중입니다. 복순도가 주류를 도수가 높은 탁주와 일대일 비율로 섞어 온더락 형태로 마시는 것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인데요. 최근엔 막걸리에 커피와 바나나우유를 섞어 마시는 것도 해외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복순도가를 통해 전통주의 재해석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꿈 등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존의 막걸리 회사가 하지 않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전통주의 길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한율과 함께한 ‘빨간쌀막걸리’는 지금도 판매 중인 인기 제품인데요. 발효라는 공통적인 키워드에서 화장품의 원료와 막걸리의 원재료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더 재밌는 조화를 찾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려 합니다. 현재 복순도가는 부산역, 서울역, 대전역 등 주요 기차역에 입점하여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저는 분명 한국의 전통주가 세계로 나갈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로 수출되고 있는 복순도가 막걸리를 미주, 유럽까지 알려 나가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이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복순도가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향산동길 48 시간 매일 9:00 ~ 18:00 문의 1577-6746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민족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막걸리는 이제 K-전통주로 불리며 와인, 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우리 것을 지키려는 노력. 복순도가와 같은 지역 양조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전통을 잇는 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보다 힙(Hip)해질 막걸리의 변신을 기대해본다.
#울산가볼만한곳 #울산여행 #울산맛집 #울산 #울주군 #복순도가 #언양복순도가 #복순도가양조장 #막걸리 #전통막걸리 #손막걸리 #공식건배주 #막걸리체험 #소믈리에체험 #천연탄산 #탄산막걸리 #샴페인막걸리 #울산체험 #이색체험 #힐링 #가족과함께 #가볼만한곳 #해볼만한것 #울산소식 #헬로울산추천 #너와함께
깊어가는 가을. 청명한 하늘 아래 온 도시가 색동옷을 차려입었다. 뜨거운 가을볕 아래 더욱 진해질 빛깔. 잠깐 발걸음을 멈추면 어디서든 색색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계절이 그린 오색찬란 수채화를 찾아서, 함께 걸어보자. ∥알록달록 단풍 융단 울산 남구 무거동 산43-2, 울산체육공원 마로니에길 울산 단풍 명소 하면 울산체육공원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문수축구경기장 바로 앞에 있는 마로니에 가로수길이 유명한데, 가을이면 산책길 전 구간이 색색으로 물들어 장관을 이룬다. 올해 울산 단풍 절정 시기는 10월 말에서 11월 초로, 그때 방문하면 더욱 진한 단풍을 만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울산 울주군 두서면 구량리 860, 구량리 은행나무 울주군 구량리에는 천연기념물 제64호로 지정된 은행나무가 있다. 600년간 마을을 지킨 수호신. 그 늠름함은 마치 거대한 산처럼 느껴질 정도다. 논밭 사이에 우뚝 선 은행나무. 가을볕이 샛노랗게 잎을 태우기 시작하면 그 존재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11월 중순부터 황금빛 은행나무를 만날 수 있으니, 노거수의 멋스러운 자태를 꼭 직관해보자. ∥동글동글 가을색 솜사탕 울산 동구 방어동 37-1, 슬도 댑싸리 정원 올해 슬도는 여느 때보다 화려한 가을을 열었다. 슬도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댑싸리 정원이 조성되었기 때문. 솜사탕을 닮은 둥근 댑싸리. 슬도에 심은 댑싸리는 무려 4,000그루로, 9월 말부터 색이 변하기 시작해 일찌감치 무지개 옷을 갈아입었다. 푸른 바다와 대비되어 더욱 멋스러운 풍경. 팜파스 그라스까지 만날 수 있으니, 10월이 가기 전에 들러보자. ∥도심 속 은빛 물결 울산 북구 명촌동 437-4, 태화강 억새군락지 태화강 억새군락지는 간월재와 더불어 울산의 대표적인 억새 명소라 이름난 곳이다. 도심 가장 가까이서 은빛 낭만을 느낄 수 있는 곳. 가을에는 억새 길을 산책하는 이들로 밤낮없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은백색 억새의 바다에 풍덩 빠지고 싶다면, 11월 초순까지는 방문해보기를 추천한다. ∥무지개빛 가을 정원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태화강국가정원 태화강국가정원은 두말하면 입 아픈 가을꽃 명소다. 가을 나들이 끝판왕인 이곳. 국화, 코스모스, 팜파스 그라스, 억새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과 식물은 물론, 단풍나무와 은행나무까지 한자리에서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오는 10월 25일부터 27일까지는 ‘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가 열리니, 가을의 정원에서 다채로운 공연, 체험, 전시까지 한꺼번에 누려보면 좋겠다. | 2024 태화강국가정원 가을축제 기간 2024.10.25.(금) ~ 2024.10.27.(일) 장소 태화강국가정원 일원 문의 052-254-0522 참고 자세한 내용 보기(클릭) 유난히 늦게 찾아온 계절은 언제 그랬냐는 듯 빛나는 얼굴로 인사를 건넨다. 긴 기다림 끝에 만나 더욱 귀하게 느껴지는 풍경. 성격 급한 겨울이 찾아오기 전에 서둘러 상추객 대열에 합류해보기를.
#울산가볼만한곳 #가을명소 #울산가을명소 #사진명소 #가을풍경 #울산가을풍경 #가볼만한곳 #헬로울산추천 #너와함께 #울산여행 #태화강국가정원가을축제 #울산풍경맛집 #태화강국가정원 #울산단풍명소 #울산체육공원 #문수마로니에공원 #울산마로니에길 #울산은행나무 #태화강억새군락지 #울산억새 #울산팜파스 #구량리은행나무 #울산댑싸리 #슬도댑싸리 #울산사진DB
교통비는 매달 필수로 빠져나가는 고정비 중 하나다. 등하교, 출퇴근을 위해 꼭 써야 하는 교통비. 매일 조금씩 쌓이는 교통비를 한 달로 놓고 보면 꽤 큰 지출이 된다.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울산은 시민들이 가계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교통비 절감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울산시민이라면 꼭 알아둬야 할 교통비 줄이는 방법, 지금 바로 소개한다. K-패스 대중교통을 많이 이용하는 학생 혹은 직장인이라면 필수로 ‘K-패스’를 이용해야 한다. K-패스란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교통비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주는 교통카드다. 방법도 간단하다. 별도의 앱을 이용하거나 등록할 필요 없이 카드만 발급받으면 된다.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회원 전환 절차만 거치면 카드 재발급 없이 K-패스 이용이 가능하며, 신규 이용자는 K-패스 혹은 카드사 홈페이지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이용하면 된다. 연간 최대 지원을 받으면 30만 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으니, 지금 바로 신청해보자. K-패스 지원내용 월 15회 이상 최대 60회까지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중교통비 지출액의 일정 비율을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익월 7영업일) 지원금액 일반층 20%, 청년층 30%, 저소득층 53% 환급 신청방법 ‣ K-패스 홈페이지(클릭) 온라인 신청 ‣ 11개 카드사* 홈페이지 온라인 신청 *신한, 하나, 우리, 현대, 삼성, BC, KB국민, NH농협, 티머니, 이동의 즐거움, DGB유페이 ※기존 알뜰교통카드 이용자는 K-패스 회원 전환 후 즉시 이용 가능※ 어린이 버스요금 무료 7~12세 어린이라면 울산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좋은 건 시내 일반버스는 물론 직행 좌석버스, 리무진버스, 마을버스 등 울산 내 183개 노선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다만, 교통카드가 없을 시 현금요금을 내야 하니, 교통카드를 필수로 준비하도록 하자. 울산 시내버스 어린이요금 무료화 지원대상 7~12세 어린이 지원내용 어린이 교통카드를 이용하여 울산광역시 183개 전체노선* 이용 시 요금 무료 *시내일반, 직행좌석, 리무진, 지선, 마을, 마실버스 (2100번, 2300번 등 타 지자체 노선 제외) 이용방법 ‣ 어린이 교통카드* 사용하여 결제 *편의점 등에서 구입 후 생년월일 등록 ※보호자 동반 탑승시 보호자 카드로 무료 결제 가능※ ※카드 미사용시 현금요금 지불※ 문의전화 052-223-9561(울산버스조합) 052-120(울산시 해울이 콜센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 남구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영아 동반 가족, 울주군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난임부부는 교통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남구는 요건 충족 시 10만 원 일괄 지급, 울주군은 진료비에 한해 최대 100만 원까지 지급받을 수 있으니 필요한 서류를 준비해 늦지 않게 신청해보자. 남구 맘편한 교통비 지원 지원대상 신청일 기준 1개월 이상 남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 혹은 영아 동반 가정* *임산부: 임신 16주부터 출산일까지의 임산부(출산 후 3개월까지 신청 가능) *영아 동반 가정: 2023년 1월 1일 이후 출생한 12개월 미만 영아의 부모 지원내용 대상별 교통비 10만 원 지원 신청방법 임산부·영아 주소지 관할 동 행정복지센터 및 보건소 방문 신청 구비서류 ‣ 공통: 신청서, 신분증, 대상자 명의의 통장 사본 ‣ 임산부: 임신확인서 또는 산모수첩, 주민등록초본(전입일 표기) ‣ 영아 동반 가정: 주민등록등본(전입일 표기) 문의전화 052-226-6946(남구청 여성가족과) 052-226-2805~8(남구보건소) 울주군 출산장려 교통비 지원 지원대상 진료일 기준 6개월 이전부터 울주군에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 혹은 난임부부* *임산부: 임신 16주부터 출산일까지의 임산부(임신 관련 진료 시, 1일 진료 1건 인정) *난임부부: 난임 시술 관련 진료 시 연간 최대 10회 지원 지원내용 진료 교통비 1회당 10만 원 지원(최대 10회) 신청방법 진료일 기준으로부터 6개월 이내 보건소 방문 신청 구비서류 ‣ 임산부: 신분증, 진료 영수증 원본 ‣ 난임부부: 진단서(최초만), 난임시술확인서, 진료비납입확인서 또는 진료일자별 영수증 문의전화 052-204-2748(울주군보건소) 052-204-2833(범서읍보건지소) 052-204-2816(남부통합보건지소) 나날이 오르는 물가에 식비와 생활비는 물론, 교통비와 같은 고정비 부담도 만만치 않다. 그러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누구나, 잊지 말고 교통비 지원을 챙겨보자. 하나둘 늘어날 생활 밀착형 지원. 복지 사각지대 없는 울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된다.
#울산교통비지원 #교통비지원 #k패스 #울산어린이교통비무료 #교통비절약 #울산시내버스어린이요금무료 #울산생활 #울산살이 #울산시민 #울산해볼만한것 #생활정보 #울산생활정보 #해볼만한것 #헬로울산추천 #울산정보 #너와함께 #울산소식
무르익는 가을. 푸르던 산들이 어느새 단풍 옷 갈아입고 상추객 맞을 준비가 한창이다. 울산에는 명산이 많은데, 그중 가볍게 오를 수 있는 산을 찾는다면 천마산이 제격이다. 단풍과 편백이 어우러진 호젓한 숲길. 정상에 오르지 않아도 가을 산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으니 온 가족 함께 들르기에도 좋다. 편백 향 그윽한 가을 산, 함께 올라보자. ∥사계절 향긋한 편백 숲길 울산 북구 달천동 산160-2 울산 북구 달천동에 있는 천마산은 해발 236m의 높지 않은 산으로,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산이다. 특히 이곳은 편백 숲길로 유명한데, 5ha 면적에 수령 30년 이상의 편백나무 8,500여 그루가 심겨 있어 사계절 편백 산림욕을 즐길 수 있다. 피톤치드 향이 그윽한 이곳. 피톤치드는 식물이 자연적으로 방출하는 휘발성 물질로, 사람의 호흡기나 피부를 통해 흡수되어 면역 증진, 스트레스 해소 등의 이로운 작용을 한다. 편백은 다른 나무보다 5배 더 많은 피톤치드를 내뿜는다고 하니, 이곳은 그야말로 치유의 숲이다. #피톤치드 삼림욕은 기본 입구에서 편백산림욕장까지는 0.7km, 천마산 정상까지는 1.7km 거리. 쉬지 않고 오르면 정상까지 1시간 정도면 도착하는데, 크게 가파르진 않으나 안전을 위해 등산화 착용은 필수다. 등산이 부담된다면 편백산림욕장까지만 가도 좋다. 하늘까지 높게 솟은 편백나무 사이에 설치된 삼림욕대. 이곳에 누워 피톤치드를 마시는 것도 비할 데 없는 행복이다. #동물 친구들도 한가득 울창한 숲길을 걷다 보면 반가운 동물 친구들도 만난다. 도토리 먹는 다람쥐, 딱딱 나무를 쪼는 딱따구리, 그리고 산길 옆으로 난 얕은 계곡 속에는 1급수에만 서식하는 가재와 도롱뇽도 있다. 가끔 등산로로 잘못 들어온 뱀을 만날 수도 있으니 참고하자. 있는 그대로의 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 아이들과 생태체험을 하러 오기에도 안성맞춤이다. 다만 도롱뇽은 천연기념물이므로 무조건 방생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말자. 온 가족 함께 가재를 잡고, 편백과 소나무가 어우러진 숲길을 따라가 정상에서 단풍까지 즐기는 한때. 언제든 부담 없이 들를 수 있어 더욱 좋은 이곳 천마산으로, 짧은 가을 여행 떠나오면 어떨까. 긴 더위에 늦게 찾아온 단풍. 울산에선 10월 말 즈음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일 년 중 가장 화려한 가을의 산. 눈 깜빡할 새 겨울 채비를 시작할 테니, 꼭 시간을 내어 찰나의 아름다움을 담아보기를.
#천마산 #천마산편백산림욕장 #울산편백산림욕장 #울산천마산 #가을산행 #울산가을산행 #울산가을산 #울산가볼만한곳 #울산등산 #울산등산코스 #가볼만한곳 #헬로울산추천 #너와함께 #가족과함께 #아이와함께 #울산여행 #울산관광 #울산풍경맛집 #데이트
올해도 다양한 울산의 얼굴 중 6개의 건축물이 울산광역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024년에 선정된 울산을 대표하는 건축물, 지면으로 함께 만나보자. *울산광역시 건축상: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함으로써 건축문화 발전과 도시의 품격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1996년에 처음 시작해 2011년까지 총 5회에 걸쳐 시상하였으며, 2016년도에 새롭게 부활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올해의 건축상 수상작 대상 △The BRICK Wall (G-HOUSE) 설계 김동관((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주소 울산 남구 황성동 대상으로 선정된 더 브릭 월(The BRICK Wall) 붉은 벽돌을 사용해 회색빛 공장의 틀을 깨는 선진적인 건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최수우상 △네지붕집 주거부문 설계 정아름(디오건축사사무소) 주소 울산 북구 송정동 주거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네지붕집 연속된 박공지붕을 통한 조형적 완성도가 높아 도심 속 상가주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공공부문 설계 김원효((주)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조현석((주)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 주소 울산 중구 약사동 공공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경사 지형을 잘 활용해 내부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평을 받았다. △SIHAON 일반부문 설계 오미경(건축사사무소 청담), 차경민(스페이스차)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천전리 일반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시하온(SIHAON)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입면과 칼라콘크리트를 활용한 디자인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 △탄탄가 설계 최새벌(건축사사무소 1458) 주소 울산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 우수상으로 선정된 탄탄가 신진건축사상 △신정동 주택 설계 최락준(라키텍쳐건축사사무소) 주소 울산 남구 신정동 올해 신설한 신진건축사상에 선정된 신정동 주택 ∥울산 건축 더보기 △제8회 울산건축문화제 울산건축문화제는 울산건축사회가 주관하는 문화제로, 건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건축상 수상작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데자뷰’를 주제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기간 24.10.17.(목) ~ 10.20.(일) 4일간 장소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참고내용 미리보기(클릭) 도시의 색을 입어 더욱 빛날 건축물. 시간이 지날수록 그 멋이 더욱 선명해질 것은 분명하다. 지역 건축가들이 세운 가장 울산다운 건축물. 앞으로도 울산과 공존하는, 아름답고 새로운 시도가 끊이지 않기를 응원해본다.
#울산건축문화제 #울산광역시건축상 #울산건축기행 #울산건축투어 #울산건축물 #울산건축 #울산건축가 #울산소식 #헬로울산추천 #가볼만한곳 #울산가볼만한곳 #울산여행 #너와함께 #아이와함께 #친구와함께 #가족과함께 #데이트코스 #태화강국가정원
전 세계에서 자국어가 있는 28곳의 나라 중, 고유한 문자를 가진 국가는 6개국에 불가하다. 그리고 6개국의 언어 중 만든 사람과 시기가 알려진 문자는 한글이 유일하며, 과학적으로도 뛰어나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세종대왕이 1443년 창제하고, 1446년에 반포한 우리말. 오는 10월 9일은 한글이 반포된 지 578년이 되는 뜻깊은 날로, 울산 곳곳에 남은 한글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울산에서 만나는 한글 “한글은 우리 배달겨레의 최대의 산물이며, 세계 온 인류의 글자문화의 최상의 공탑이다” -외솔 최현배 선생 「한글의 투쟁」 中- 울산에서 한글을 가장 깊고 넓게 만나는 방법. 중구에 있는 ‘외솔기념관’을 찾아가 보자. 외솔기념관은 울산 출신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평생을 한글 연구와 교육에 매진한 외솔 선생의 일대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글날의 의미와 한글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다. 2023 외솔한글한마당 10월 9일 한글날에는 외솔기념관에서 개최하는 ‘외솔한글한마당’ 행사에 참여하여 한글날을 기념할 수 있다. 한글 야외 방 탈출 체험, 어린이 영화극장, 한글사랑 합창제, 전통 놀이 체험 등 한글을 주제로 한 공연과 체험들로 알차게 꾸며질 예정이니, 온 가족 함께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외솔한글한마당 기간 24.10.09.(수) 장소 외솔기념관 내용 개막식, 한글 관련 공연 및 전시, 한글 체험 부스 운영 문의 052-290-3650 (중구 문화관광과) 참고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한글날이 아니어도 외솔기념관의 즐길 거리는 다양하다. 외솔 선생의 저서와 유품이 전시된 외솔실, 다양한 한글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한글실, 한글을 놀이로 익히는 체험실과 한글 영상실까지 있으니 우리말을 탐구하고 싶을 때 언제든 들러보면 좋겠다. 그 밖에도 울산 곳곳에서 한글을 찾는 재미를 누리며, 우리 고유 문자가 있다는 자부심을 날마다 느낄 수 있기를. △외솔기념관 주소 울산 중구 병영12길 15 시간 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52-716-5007 참고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울산에서 한글 나들이 중앙길 한글거리 주소 울산 중구 중앙길1 ~ 중앙길 128(알뜰 우정주유소 ~ 동아약국 사거리) 한글정원숲 주소 울산 중구 성안1길 65 너무 당연해 잊고 마는 우리글의 소중함.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로 기념하는 한글날을 기억하며, 10월은 우리의 자랑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들로 채워보기를.
#외솔한글한마당 #외솔최현배선생 #외솔기념관 #보성학교전시관 #한글사랑나라사랑 #우리말나들이 #한글날 #한글날행사 #울산한글날행사 #축제문화행사 #울산가볼만한곳 #가볼만한곳 #울산해볼만한것 #해볼만한것 #헬로울산추천 #울산정보 #너와함께 #울산소식 #가족과함께 #아이와함께 #데이트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