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 활동은 아이들의 건강과 발달에 매우 중요하다. 흙, 모래, 나무 등 자연을 접하고 뛰노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쑥쑥! 꽃샘추위가 지나니 아이와 외출하기 좋은 완연한 봄날이 찾아왔다. 집 앞 놀이터도 좋지만, 겨우내 비축했던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도록 더 큰 놀이터를 찾아보면 어떨까. 제격인 곳이 있으니, 바로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 꿈과 환상이 가득한 세계! 지금 바로 떠나보자. ∥꿈꾸는 미래가 가득 지난해 12월, 대왕별 아이누리가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대왕암공원 내 자리한 만큼 맘껏 뛰놀 수 있고, 수십 가지의 놀이 시설로 지루할 틈 없는 이곳. 원래도 인기 만점이었지만, 이번 재단장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요소들이 추가되었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건, 입장료 3,000원에 실내외 모든 놀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는 것! 시간 제한도 없다고 하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요금을 결제하면 입장권 역할을 하는 팔찌 티켓을 배부하니, 아이의 손목에 잘 착용하여 알차게 즐겨보도록 하자! 또한, 1층과 3층에 물품 보관함이 있으니 놀이에 앞서 짐을 맡기는 것도 좋겠다. 실내 놀이터 1층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는 실내놀이터와 실외놀이터로 나누어져 있는데, 실내와 실외를 자유롭게 오갈 수 있어 언제든 다른 놀이를 찾아 떠날 수 있다. 실내에는 1층과 3층에 놀이터가 있으며, 2층 매표소는 실외놀이터와 이어져 있으니 참고하자. 1층에는 신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맘껏놀이터와, 정글 속 타잔처럼 그네를 탈 수 있는 △팝업놀이터, 영상 속 놀이와 상호작용하는 △AR놀이터, 그리기와 만들기 등 다양한 미술 놀이를 즐기는 △상상놀이터가 있다. 1층부터 아이들의 혼을 쏙 빼놓을 놀이기구가 한가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신발을 벗고 양말만 착용해야 하며,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1층 안내데스크에 구급 상비약품을 비치하고 있으니 기억해두자. 3층 3층에도 역시 다양한 실내놀이터가 있다. 버저를 눌러 제한시간 내에 미션을 성공시키는 △챌린지존, 스크린에 나타난 공룡을 맞추는 △슈팅버블팝, 각양각색의 블록을 원하는 모양으로 쌓는 △블록놀이터, 미니블록과 보드게임을 즐기는 △창작놀이터 등 오감을 자극하는 놀잇감에 눈코 뜰 새 없다. 또한, 모래 놀이를 체험하는 △샌드크래프트도 있는데, 별자리 찾기, 화석 발굴, 갯벌체험, 곤충채집 등 총 10가지의 자연과학 콘텐츠를 학습할 수 있는 알찬 수업이다. 체험 시간별로 10명씩 입장하며, 일찍 마감될 수도 있으니 입장과 동시에 예약해두기를 추천한다. 샌드크래프트 시간 -1회차 10:30~10:50 -2회차 11:00~11:20 -3회차 11:30~11:50 -4회차 14:00~14:20 -5회차 14:30~14:50 -6회차 15:10~15:30 -7회차 15:50~16:10 -8회차 13:30~16:50 -9회차 17:10~17:30 -10회차 17:40~18:00 ※7~8월 하절기 운영※ -11회차 18:10~18:30 ※7~8월 하절기 운영※ ∥놓칠 수 없는 재미 실외 놀이터 실내놀이터도 알차지만, 무려 15개의 놀이 시설이 있는 실외놀이터도 빼놓을 순 없다. 균형감각을 기를 수 있는 △거미줄놀이터와 △오르기네트, 모험심을 기를 수 있는 △경사놀이터와 △미끄럼놀이터, 모래 촉감 놀이를 즐기는 △산들놀이터, 대왕암공원 출렁다리의 축소판인 △어린이 출렁다리 등…. 신나는 놀이가 가득하니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다. 하나 더! 엄청난 길이를 자랑하는 ‘미끄럼놀이터’는 일산지 바다가 한눈에 펼쳐지는 풍경 맛집. 흙과 나무를 만지며 자연과 교감하고, 푸른 동해바다와 아름드리 소나무까지 눈에 담을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야외공간 한켠엔 다양한 교구를 활용해 상상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플레이하우스’도 있다. 놀이가 끝나면 스스로 정리해야 하니 자연스레 공공질서도 익힌다. 여름이면 시원한 물줄기가 뿜어져 나오는 바닥분수도 운영하니 물놀이를 즐기러 다시 들러보면 좋겠다. ∥어린이에게도 쉼이 필요해 아직 아쉬움이 남는다면 2층 누리마당 혹은 4층 햇살정원에서 잠깐 쉬어보면 어떨까. 눈이 뻥 뚫리는 풍경은 지친 몸을 충전하기에 그만이니. 간단한 간식도 곁들인다면 금상첨화. 완벽한 오션뷰 피크닉을 즐긴 다음 다시 놀이터로 나가 신나게 놀아보자! |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 주소 울산광역시 동구 등대로 100 시간 10:00 ~ 18:00 (7~8월은 19:00까지 운영, 매주 월요일 및 공휴일 휴관) 요금 개인 3,000원 (일부 놀이, 체험 프로그램 참가비 별도) 문의 052-232-0300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자연 속에 자리한 거대한 놀이터. 안팎으로 놀거리가 가득하니 아이도 신나고, 아이를 보는 부모도 행복하다. 야외 활동의 계절! 우리 아이 손 잡고 '울산시립어린이테마파크'에서 맘껏 뛰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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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7년에 문을 연 울산의 첫 실내 체육관, 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만들어진 ‘종하체육관’이다. 47년간 체육 꿈나무들의 자람터이자 시민들의 체육문화시설로 곁을 지킨 이곳. 이제는 스포츠를 위한 공간을 넘어 교육·문화·창업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새 이야기를 써 내려간다. 종하체육관의 새로운 이름 ‘종하이노베이션센터’를 만나보자. ∥종하라는 역사의 시작 사진제공 : 울산광역시 남구 종하이노베이션센터의 전신이 된 종하체육관. 故 이종하 선생의 기부로 지어진 종하체육관은, 실내 체육시설이 전무했던 울산에 한 줄기 빛과 같았다. 오랜 세월 울산의 랜드마크로 자리했던 이곳. 지어진 지 40년이 지나면서 노후화로 재건축이 필요해지자, 故 이종하 선생 아들의 대 이은 기부로 지금의 종하이노베이션센터를 짓게 되었다. 종하이노베이션센터는 지하 1층부터 지상 6층까지, 연면적 약 2만㎡ 규모 규모로 지어졌다. 아버지가 만들고 아들이 이은 공간. ‘종하’라는 이름 그대로 다시 시작하는 이곳은 어떤 모습일까. 기존 체육시설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도서관, 디지털배움터, 청년지원센터 등의 공간을 마련해 기능과 역할을 확대했다. 먼저 건물 1층 출입구로 들어서면 정면에 기부자홀이 보이는데, 이곳은 (구)종하체육관 및 기부자의 역사를 전시하는 공간이다. 故 이종하 선생에서 그의 아들 이주용 회장으로 이어진 기부의 역사는 물론, 1950년대부터 1980년대 이후까지 연도에 따라 변화하는 신정동의 모습을 모형 프로젝트 영상으로 볼 수 있다. ∥몸도 마음도 쑥쑥 1층과 2층에는 각각 종하체육관과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있다. 1층의 종하체육관은 기존과 동일하게 농구, 배드민턴 등 실내 체육경기, 학교나 공공기관 행사 등 소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다목적 실내 체육관이다. 296평에 이르는 넓고 쾌적한 공간. 날씨 걱정 없이 들를 수 있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남녀탈의실과 샤워실, 빔프로젝트, 스크린 등도 갖추고 있으니 유용하게 활용해 보자. 2층의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독서 및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다. 단순한 자료 제공에 그치는 것이 아닌 직접 체험하면서 생각을 나눌 수 있는 소통형 공간이라고. 알록달록하면서도 밝은 분위기의 도서관은 올해 4월 개관 예정이라고 하니 때에 맞춰 방문해 보자. ∥배움과 성장의 공간 센터 3층은 디지털배움터, 코딩교육장, 청년지원센터 등 배움이 있는 다양한 공간이 있다. ‘디지털배움터’에서는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컴퓨터 교육을, 코딩교육장에서는 코딩 실무인력을 양성하는 교육 과정을 운영한다. 교육 인원을 상시로 모집하고 있으니, 디지털 배움터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살펴보고 필요한 과정을 배워보자. 디지털배움터 - 디지털배움터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3층에는 청년들을 위한 공간인 ‘울산청년지원센터’가 있다. 울산에 사는 19~3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이곳! 다목적실, 소회의실, 공유부엌 등 개인 공부나 독서, 자기개발, 소모임 등에 활용할 공간은 물론, 유튜브 촬영, 사진 촬영을 진행할 수 있는 미디어실도 있다. 평일 기준 3일 전까지 대관 신청을 해야 하며, 당일 또는 2일 전 긴급 대관은 전화로만 가능하니 참고하자. 울산청년지원센터 - 울산청년플랫폼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센터 4층부터 6층까지는 청년 창업자들을 위한 거점 공간인 ‘울산스타트업허브’와 ‘(재)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들어와 있다. 창업가들이 교류하고 협업할 수 있는 회의실, 공유 작업 공간, 투자사 입주공간 등을 지원하고, 스타트업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마련한다고 하니 예비 혹은 초보 창업가들은 꼭 기억해두고 들러보면 좋겠다. | 종하이노베이션센터 주소 울산 남구 봉월로38번길 32 시간 9:00 ~ 18:00 ※울산어린이청소년도서관은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및 임시공휴일 휴관※ 요금 무료 문의 052-291-6200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울산 실내 체육시설의 주춧돌이었던 종하체육관. 이젠 오래도록 기억될 역사를 품에 안고, 복합문화공간으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함께하는 울산의 새 랜드마크, 앞으론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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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끝에 봄 내음이 맴도는 3월. 핑크빛 봄은 아직이지만, 다가올 봄 생각에 벌써 설레는 나날이다. 봄과 겨울의 경계. 조금은 잠잠해진 바람으로 봄을 점치며, 강동 바닷가로 이른 봄나들이를 떠나본다. ∥바다를 벗 삼는 길 당사마을에서 정자항 해변수변공원까지 약 5km에 걸쳐 조성된 ‘강동누리길’은, 고즈넉한 어촌마을과 철썩이는 파도 소리를 벗 삼을 수 있는 울산의 대표적인 해안 산책로다. 강동누리길을 즐기는 방법은 각양각색. 바닷바람을 가르며 드라이브해도 좋고, 마을 구석구석을 탐험하듯 걸어봐도 좋다. 지금처럼 조금 쌀쌀한 날씨에는 따스운 실내에서 즐기는 것도 한 방법. 찬 바람은 피하고 봄 바다는 만끽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면 어떨까. 강동누리길의 시작점인 당사마을에 딱 들어맞는 곳이 있으니, 바다 가장 가까이에 자리한 ‘카몬시 카페’다. ∥COME ON, SEA 당사항의 좌측 끄트머리에 자리한 ‘카몬시(comonsea)’는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바다와 바로 맞닿은 카페다. 차가운 바람은 피하고 짙푸른 바다는 한눈에 담을 수 있으니, 완연한 봄이 오기에 앞서 봄 바다를 만끽하기에 더없이 좋다. 바다를 배경으로 한 다양한 공간이 많다는 것이 이곳의 특장점. 메인건물, 서브건물, 야외좌석, 그리고 방갈로(개별룸)까지 있어 자리를 고르는 재미가 쏠쏠하다. 주문을 받는 메인 건물을 제외하고는 어느 자리에 앉든 바닷가 1열. 바다와 너무 가까워 손을 뻗으면 물에 닿을 것만 같다. 출처: 카몬시 인스타그램 풍경으로 이름난 이곳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브런치. 떡볶이, 수제버거, 피자, 샐러드 등 웬만한 식당 뺨칠 만한 맛있는 먹거리가 한가득하다. 한 끼로 손색없는 든든한 메뉴가 대기 중이니 꼭 한 번 맛보기를 추천! 식후에 방문한다면, 음료와 함께 시그니처 디저트인 ‘떡구이’를 곁들여봐도 좋겠다. 카몬시에서 오래도록 머물러도 좋지만, 찬바람이 완전히 물러나면 근방에 있는 명소도 함께 들러보자. 차로 3분 거리에 있는 ‘당사해양낚시공원’에서 짜릿한 스카이워크를 즐기거나, 혹은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강동·주전몽돌해변’에서 잘그락대는 몽돌을 밟아보거나! 온통 바다인 이곳에서, 살랑이는 봄의 시작과 끝을 모두 담아 보기를. | 카몬시 카페 주소 울산 북구 용바위2길 45 시간 10:00 ~ 21:00 문의 0507-1412-2803 참고인스타그램 바로가기(클릭) 함께 가볼 만한 곳 당사해양낚시공원 주소 울산 북구 용바위1길 58 주전몽돌해변 주소 울산 동구 동해안로 653 강동몽돌해변 주소 울산 북구 산하동 965-2 사계절 세찬 파도로 인사를 건네는 동해바다. 짙고 푸르러 늘 같은 모습인가 싶지만, 밤낮에 따라, 날씨에 따라, 또는 계절에 따라 그 무게와 질감이 달라진다. 다시 찾아온 봄의 바다는 어떤 모양일지, 이른 마중에 나서 그 답을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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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곶에 들어선 반짝이는 건물 하나. 한국수력원자력 새울원자력본부의 팝업 홍보관인 ‘새울 파빌리온’이다. 원자력을 예술적인 연출과 다양한 오브제로 표현한 이곳. 간절곶의 새로운 복합문화공간, 함께 들어가 보자. ∥반짝임으로 표현되는 에너지 간절곶으로 가는 길목에 자리한 ‘새울 파빌리온’. 멀리서부터 눈에 띈 하얀 건물을 따라가 문을 열면 반짝이는 빛이 참관객을 맞이한다. 지상 2층 규모의 새울 파빌리온은, 공간의 흐름과 빛을 활용한 미래 에너지 체험형 공간이다. 참고로 주차는 새울 파빌리온 건물이 아닌 간절곶 공원 주차장에 하면 된다. 1층은 ‘라이트 가든, 생동하는 빛의 정원’으로, 전기출력 1,400MW에 이르는 수출형 원전 ‘APR-1400’으로 밝힌 공간이다. 색다른 즐길 거리도 있는데, 바로 로봇포토존. 로봇이 촬영한 사진은 메일로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니 삼삼오오 모여 밝은 빛만큼 반짝이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 ∥입체 오브제로 살펴보는 미래 맞은편으로 눈길을 돌리면 초소형 원자로의 모습을 외부, 내부, 단면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입체 갤러리가 있다. 여기서 보여주는 원자로는 현재 개발 중인 i-SMR 모델로 기존 발전소 크기의 1/100 수준이라 전기가 많이 필요한 도심 등에도 안전하게 설치할 수 있다는 설명. 레이저 각인된 크리스털 오브제를 통해 원자로 안의 모습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나중에는 도시에 이렇게 작은 원전 하나로도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사용될 계획이라고 하니 미래의 우리 도심 모습을 상상해 보는 재미도 있다. ∥영상으로 배우는 원자력 조금 더 안쪽으로 들어서면 원자력의 본질과 가치를 알아볼 수 있는 두 공간이 나온다. 첫 번째는 터치형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시청하는 공간. 원전과 관련된 다양한 개념과 홍보 영상 중 원하는 주제를 선택하고, 헤드셋을 착용한 후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옥스포드와 콜라보 작업으로 제작된 원전 모양의 블록도 아기자기한 구경거리. 가장 안쪽의 두 번째 공간에서는 전면 대형 LED 스크린을 통해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원자력 에너지의 역사를 표현한 김정기 작가의 라이브 드로잉 영상은 내가 그 역사에 참여한 듯 생생한 감정까지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계단 뒤편에 실제 원화가 전시돼 있으니 이 또한 함께 감상해보자. ∥현장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2층으로 올라가면 에너지를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공간이 나온다. 브이로그 형식으로 진행되는 영상을 감상하면 에너지를 만드는 것도 결국 사람임을 다시금 떠올리게 되고 사람과 에너지의 돌고 도는 관계성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사람을 위한 에너지와 그 에너지를 만들어내는 사람. 모든 것은 사람을 위해, 사람을 통해, 사람에 의해 돌아간다. ∥소통하는 로봇과의 색다른 만남 2층에는 아이들을 위한 반려견 로봇 체험도 있다. 강아지 모습을 한 로봇은 ‘루나’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는데, 로봇을 터치하여 게임을 하거나 노래, 춤을 시키는 등 상호작용이 가능하다. 하루 세 번 체험할 수 있으니, 시간 맞춰 들러 루나와의 특별한 만남도 놓치지 말자. 로봇 루나 체험 시간은? -1회차 11:30~12:00 -2회차 14:00~14:30 -3회차 15:30~16:00 ∥만남의 끝에선 쉼으로 재충전을 아이들이 로봇 체험을 하는 동안 어른들은 휴식으로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테이블에 배치된 스마트 스크린을 활용하거나, 창밖으로 저 멀리 보이는 간절곶 바다를 관망하며 마음을 평화롭게 다스려볼 수도 있다. 옥상 테라스로 오르면 간절곶의 풍경이 한눈에 담긴다. 날이 풀리면 이곳에 앉아 푸른 바다와 자연의 풍경을 마음껏 누려보는 것도 좋겠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한수원 에너지처럼, 우리의 추억 또한 언제나 함께하길 소망하며 관람을 마무리하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 새울 파빌리온 주소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1길 33 시간 -화~금요일 11:00 ~ 17:00 -주말 및 공휴일 10:00 ~ 17:00 -6~8월 10:00 ~ 18:00 ※매주 월요일, 명절 당일 휴무※ 요금 무료 문의 070-4117-3232 생소할 수 있는 개념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는 새울 파빌리온. 어렵게만 느껴지던 원자력을 가까이서 배우다 보면 내가 사는 이 땅의 근간을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 과거부터 지금까지 함께 해온, 또 미래에도 함께할 에너지. 이번 주말에는 새울 파빌리온을 찾아 한층 더 반짝일 빛의 순간을 미리 경험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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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는 무섭지만, 겨울이 기다려지는 이유. 추워야 제맛인 빙상장이 있으니까. 더위는 더위로 다스리듯, 추위는 추위로 이겨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 올겨울에도 울산 곳곳의 빙상장에서, 뜨거운 열기로 추위를 녹여보면 어떨까. #문수 꿀잼빙상장 사진제공 : 울산사진DB 오는 2월 14일까지 문수 꿀잼빙상장에서 빙상놀이를 즐길 수 있다. 종류는 세 가지! 스케이팅, 얼음썰매, 눈썰매 중 원하는 종목을 선택해 회차당 1시간 30분씩 이용할 수 있다. 이용료도 2,000원이라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사진제공 : 울산사진DB 꿀잼빙상장은 우천 또는 폭설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 30분까지 총 6회차로 운영한다. 스케이트와 썰매 장비, 아이젠과 장갑, 헬멧 등의 안전용품은 현장에서 대여할 수 있으며, 안전요원도 상시 대기 중이니 더욱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다. 주소 울산 남구 옥동 1218-3, 울산체육공원 문수호반광장 일원 기간 2024.12.19.(목) ~ 2025.02.14.(금) 종류 스케이트장, 썰매장, 경사썰매장 요금(1회차 기준) -일반요금: 입장료 각 2,000원, 장비대여료 각 1,000원 -할인요금: 2종(스케이트장&썰매장) 입장료+장비대여료 4,000원 / 3종(스케이트장&썰매장&경사썰매장) 입장료+장비대여료 6,000원 -보조기구: 펭귄 2,000원, 돌고래 3,000원 시간 -1회차 10:00 ~ 11:30 -2회차 12:00 ~ 13:30 -3회차 14:00 ~ 15:30 -4회차 16:00 ~ 17:30 -5회차 18:00 ~ 19:30 -6회차 20:00 ~ 21:30 문의 070-8844-1863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온라인 예약 바로가기(클릭) #자수정동굴나라 썰매장 눈이 잘 오지 않는 울산에서 겨우내 눈을 볼 수 있는 곳! 바로 자수정동굴나라 눈썰매장이다. 40m, 80m, 150m 등 길이가 다른 슬로프에서 속도감을 만끽할 수 있고, 플라스틱 썰매와 튜브 썰매를 대량으로 보유해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 더욱 좋다. 그밖에도 빙어 잡기 체험을 하고, 잡은 빙어를 바로 튀겨서 맛볼 수도 있으니 이 또한 함께 즐겨보자. 주소 울산 울주군 삼남읍 가천리 산5-1 기간 2024.12.07.(토) ~ 2025.03.03.(월) 시간 매일 9:00 ~ 18:00 (마지막 입장 17:00) 종류 눈썰매장, 빙어잡기체험, 빙어튀김 요금(1회차 기준) -눈썰매 13,900원 -눈썰매&빙어잡기체험 18,900원 -눈썰매&빙어잡기체험&빙어튀김 22,400원 문의 010-5948-7782 참고 온라인 예약 바로가기(클릭) #아산체육관 아이스링크장 실내에서 빙상놀이를 즐기고 싶다면, 아산체육관 아이스링크장에 들러보자. 울산 최초 국제 규격 아이스링크장인 이곳. 일일 입장은 물론 꾸준한 취미로 즐기고 싶다면 전문가를 통한 강습도 진행해볼 수 있다. 장갑을 제외한 모든 장비 요금은 입장료에 포함되어 있으니 참고하자. 주소 울산 동구 화정동 산134-3 시간 매일 10:00 ~ 18:00 (마지막 입장 17:00) ※01.03.(금) ~ 01.13.(일) 내부 공사로 이용 불가※ 종류 스케이트 요금(일일권 기준, 헬멧&스케이트 포함) -성인 10,000원 -고등학생 이하 9,000원 -장갑 1,000원 문의 052-230-0652 참고 온라인 예약 바로가기(클릭) 연일 맹추위가 이어지는 한겨울의 날씨.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우리의 즐거움을 막을 수는 없다. 동장군도 떠나갈 울산의 ‘꿀잼’ 빙상장에서, 여느 때보다 신나고 짜릿한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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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짝이 되는 동무를 뜻하는 ‘반려(伴侶)’. 과거에는 인생의 반려자라고 하여 주로 배우자를 가리키는 말로 쓰였다면, 최근에는 동물 등 가족 같은 존재에 쓰이는 수식어로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식물도 예외는 아니다. 코로나19를 지나면서 식물을 들이고, 애정으로 키우고 가꾸는 식집사(식물+집사)가 늘어났기 때문. 이번에 소개할 곳은 이러한 식집사들이 사랑하는 공간, 궁거랑길에 있는 테라리움 공방 ‘루하리움’이다. 초록의 위로를 느끼고 싶은 어느 날, 이곳에서 오래도록 함께할 나만의 반려식물을 데려와 보면 어떨까. ∥내 손안의 작은 정원 테라리움(Terrarium)은 라틴어로 ‘테라(terra, 땅)’와 ‘아리움(arium, 용기)’의 합성어다. 쉽게 설명하자면 투명 용기에 흙과 식물 등을 담아 기르는 활동을 뜻하는데, 자연을 그대로 옮겨놓을 듯하여 ‘내 손안의 작은 정원’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루하리움’은 이러한 테라리움을 전문으로 하는 공방. 양루하 대표는 자신이 느꼈던 초록의 위안이 전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본인의 이름인 ‘루하’와 ‘테라리움’을 합해 공방의 이름을 지었다. 흙과 돌, 식물과 이끼를 직접 채워 만드는 나만의 정원. 테라리움이 낯선 초보자들은 작은 용기나 비즈 화분으로 시작할 수 있으니 누구나 도전 가능! 오직 식물로 교감하는 공간, 양루하 대표를 직접 만나 루하리움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았다. ∥묻고 답하기 양루하 루하리움 대표 “테라리움을 경험한 분들이 제가 느낀 위안과 위로를 받을 수 있길 바라요” 소개 • 現 테라리움 전문 공방 ‘루하리움’ 대표 • 울산청년센터 하고재비사업 선정 • KBS 당신의 꿈 방영 • ubc 좋은날 좋은시간 방영 • 국립세종수목원 가든샵 반려식물키트 납품 • 한국관광공사 관광두레 울산 남구 선정 • 울산청년문화기반구축사업 울산문화다음 선정 • 울산 강북교육지원청 위센터 협력기관 • 울산광역시 남구 진로직업센터 업무협약 • 울산광역시 울주군 진로직업센터 업무협약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1년 5월에 테라리움을 시작해 현재 삼호동에서 테라리움 전문 공방 ‘루하리움’을 운영하고 있는 양루하 대표입니다. 테라리움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20대에서 30대로 넘어가던 즈음에 마음이 힘든 시기가 있었는데요. 어떻게 극복할까 고민하면서 시작한 것이 테라리움이었어요. 제가 미니어처처럼 귀엽고 아기자기한 걸 좋아하거든요. 유리병 속에 돌, 식물, 미니어처를 담아 작은 정원을 만드는 과정이 즐거웠고, 집중하는 동안 자연스레 고민도 사라졌어요. 그렇게 테라리움과 함께하는 삶이 시작되었답니다. 테라리움의 매력을 알려주세요. 무엇보다 키우기 쉽다는 게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요. 밀폐형 테라리움은 물을 주지 않아도 식물이 뿜어내는 습기로 자생하거든요. 오픈형 테라리움은 너무 마르기 전에 스프레이로 가볍게 물을 뿌려주면 돼요. 습기가 과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하지만, 일반 화분보다는 키우기가 훨씬 쉬워요. 특히 오픈형의 경우에는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환경을 지키는 데도 도움을 주니 이 또한 큰 장점이죠. 다음으로, 나만의 이야기를 입힐 수 있다는 것도 테라리움의 매력이에요. 스스로 작가가 되어 기억하고 싶은 추억을 유리병 속에 저장할 수 있거든요. 최근에는 아마존의 원시림처럼 만든 분도 계셨고, 제주도의 바다와 눈 덮인 한라산을 표현한 분도 계셨어요. 이렇게 애정을 갖고 테라리움을 만들고 나면 자연스럽게 식집사(식물집사)가 될 수밖에 없어요. 잎이 자라는 걸 보면 기특한 마음도 들고 성취감도 경험할 수 있어요. 루하리움 공방에서 시민분들이 체험할 수 있는 클래스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현재 저희 루하리움에서는 셀프 테라리움 클래스, 비즈화분 클래스, 성인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하고 있어요. 셀프 테라리움 클래스와 성인 원데이클래스는 테라리움을 만들어보는 수업인데요. 먼저, 작은 유리병으로 진행하는 셀프 테라리움 클래스를 경험하신 후, 큰 유리병으로 진행하는 성인 원데이클래스를 체험해보시길 추천합니다. 비즈화분 클래스는 테라리움이 낯선 분들을 위해 준비했는데요. 원하는 식물을 골라 비즈와 장식으로 꾸미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화분을 만드는 수업이에요.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최근에는 MBTI별 식물 카드, 반려식물 키트 등 일상에서 식물과 친밀해지고 애착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연구하고 만들고 있어요. 앞으로도 테라리움을 기반으로 한 알찬 프로그램을 꾸준히 기획할 테니 저희 루하리움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루하리움 주소 울산 남구 남산로 48번길 33 시간 월~토요일 10:00 ~ 19:00 ※일요일 및 명절 휴무※ 요금 • 셀프테라리움 클래스 18,000원 • 비즈화분 클래스 18,000원 • 성인 원데이클래스 50,000원 →예약하기(클릭) 문의 0507-1323-6377 참고 • 스마트스토어(클릭) • 인스타그램(클릭) 식물을 키울 때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40% 가까이 증가한다고 한다. 공기정화는 물론 우울감 해소에도 도움이 되는 나만의 초록 우주. 식물을 만날 준비가 끝났다면, 내게 꼭 어울리는 식물을 데려와 새잎을 피울 때까지 정성을 다해보자. 그 과정에서 나도 치유와 회복을 얻을 수 있을 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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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고유의 문화를 잇고자 외길 인생을 걸어온 장인들. 한국의 전통을 지키는 무형문화재 전승자다. 울산 지역에는 여덟 종목의 무형문화재가 있으며, 각 분야의 장인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 우리가 기억하고 함께 지켜야 할 전통, 그 숭고한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지켜야 할 우리의 전통 무형문화재는 ‘여러 세대에 걸쳐 전승되어 온 무형(無形)의 문화적 유산 중 보존·전승이 필요한 종목’을 말한다. 여기에는 전통 공연·예술, 전통기술, 전통지식, 구전 전통과 표현, 전통 생활관습, 의식·의례, 전통놀이·축제 및 무예 등 여러 분야의 다양한 종목이 해당한다. 무형문화재는 지정 주체에 따라 국가가 지정하는 무형문화재와 시·도가 지정하는 무형문화재로 나뉜다. 우리나라는 1964년 종묘제례악(宗廟祭禮樂) 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호로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국가무형문화재 160개 종목(2024.10.31.기준)과 시도무형문화재 632개 종목(2024.10.31.기준)을 지정하여 관리하고 있다. 1)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사당(종묘)에서 제사(종묘제례)를 지낼 때 무용노래악기를 사용하여 연주하는 음악 사진제공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포털」 ∥금보다 값진 우리 문화재 울산에는 현재 여덟 종목의 무형문화재가 지정되어 있다. 울산시무형문화재 제1호는 장도장(長刀匠)으로,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됨과 동시에 경상남도 무형문화재로 활동하던 故 임원중 장인이 1대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이후 일산동 당제(별신굿)와 모필장, 울산 옹기장, 벼루장, 울산쇠부리소리, 그리고 마두희와 판각장이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울산은 다양한 분야의 무형문화재를 꾸준히 발굴하여 우리 전통을 잇는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 전통기술을 잇는 장인들 울산시무형문화재 여덟 종목 중 다섯 종목은 장인의 손을 통하여 면면히 이어져 오고 있는 전통기술이다. 모필장, 장도장, 벼루장, 옹기장, 그리고 판각장. 오래도록 전승되어온 전통기술을 바탕으로 고유한 가치를 창조해내고 있는 장인들, 지금 바로 만나보자. 장도장(長刀匠) 장도는 몸에 지니는 칼집이 있는 작은 칼로, 주로 호신용이나 장신구로 쓰였다. 장도를 만드는 공정은 수십 가지 과정에 이를 정도로 복잡하고 섬세한데, 이러한 장도를 만드는 기능과 만드는 사람을 ‘장도장’이라 한다. 특히 장인의 섬세한 세공술과 강한 담금질로 탄생한 울산의 은장도는, 전국적으로 아름답기로 정평이 나 있다. 울산의 1대 장도장 보유자인 故 임원중 장인(1930~2004)은 은장도를 만드는 데 뛰어난 실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는 작고 전까지 기존 재료인 금속뿐만 아니라 뼈, 옥, 상아 등 다양한 재료로 장도를 제작하였으며, 섬세한 조각이 돋보이는 작품들로 활발한 전승 활동을 펼쳤다. 이후 2019년, 故 장추남 장인(1930~2023)이 2대 보유자로 지정되어 그 맥을 이었다. 70여 년간 은장도 외길 인생을 걸어온 그의 작품은 특히 오동상감기법이 높이 평가받는다. 은장도 전면에 오동상감 문양을 넣어 완성도 높은 예술성을 보여주고, 완전히 전통방식 그대로를 고수한 것이 특징이다. 2) 구리와 금을 합금한 재료를 인뇨를 이용해 변색시킨 오동판에 문양을 세밀하게 조각해 은을 상감하는 기법 모필장(毛筆匠) 모필은 짐승의 털을 모아서 만든, 먹이나 채색을 찍어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붓이다. 붓은 조선 시대까지 문방사우(文房四友)의 하나로 매우 중요한 필기구였으며, 이러한 붓을 만드는 사람과 그 기술을 ‘모필장’이라고 한다. 3) 문인들이 서재에서 쓰는 붓, 먹, 종이, 벼루의 네 가지 도구 울산의 모필장 보유자인 김종춘 장인(1942~)은 17세에 모필 제작에 뛰어든 이후 지금껏 전통의 맥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전통기법의 양모필과 황모필을 비롯하여 말 꼬리털로 제작한 산마필과 노루 겨드랑이털로 만든 장액필 등으로 다양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며 전국적으로도 탁월한 기능을 인정받고 있다. 울산옹기장 옹기는 황갈색의 유약을 발라 구운 도기 항아리를 일컫는다. 주로 배가 불룩한 모양으로 제작되어 고추장과 된장 같은 장류를 저장해 장독으로도 불렀다. 옹기는 흙과 유약, 나무 세 가지의 단순한 재료로 만들어지지만, 제작과정은 옹기의 크기만큼이나 매우 고된 노동이다. 특히나 울산의 옹기가 유명해진 데는 이유가 있다. 울주군에 있는 외고산 옹기마을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옹기장이 모인 역사가 숨 쉬는 마을. 이곳에 모인 옹기장들은 울주외고산옹기협회를 조직하여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들은 전통기법의 옹기를 제작함을 물론이고 독창적인 기술로 전통옹기의 대중화와 홍보에 큰 역할을 해내고 있다. 벼루장 벼루는 평편한 바닥에 물을 부어 먹을 갈아 붓으로 찍어 쓸 수 있도록 만든 필기구다. 이 또한 문방사우 중 하나이며, 우리나라의 벼루는 해동연(海東硯)이라 불리며 뛰어난 품질로 인정받아왔다. 벼루 제작은 원석을 다듬는 과정에서 많은 힘이 필요하며, 다양한 형태와 문양을 조각하는 과정에서 섬세하고도 예술적인 감각이 요구되는 공예품이다. 울산의 벼루장 보유자인 유길훈 장인(1949~)은 최고의 벼루를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전국의 다양한 벼룻돌을 찾아다니다가, 반구대암각화가 있는 대곡천에서 ‘언양록석’이라는 벼룻돌을 발견한 후 울산에 터를 잡았다. 그의 벼루는 대곡천의 암석으로 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으며, 벼루의 뒷면까지 조각된 용, 사군자, 십장생, 산수 등의 문양이 작품에 생동감을 더한다. 판각장 나무판에 글자나 그림을 새기는 것을 판각이라 한다. 우리나라 판각 역사는 통일신라시대(751년)에 「무구정광대다라니경無垢淨光大陀羅尼經)」 목판이 간행된 것으로 볼 때 그 이전일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만들어진 고려시대 해인사 팔만대장경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우리나라 판각 기술은 세계적으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사진제공 : 울산광역시 중구 울산의 판각장 보유자인 한초 장인(1953~)은 국가무형문화재 각자장 이수자로, 수원 화성행궁 현판, 경복궁 내 건청궁 현판 복원 제작 등 다양한 현판 및 주련 복원작업에 참여했다. 지난 2015년 울산에 정착한 후 한석봉이 초서로 쓴 천자문의 ‘울산개간본’ 판각을 완성하는 등 판각에 전념해 왔다. 일월오악도, 오륜행실도, 반구대암각화 등 글과 그림을 오가며 경계 없는 작품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으며, 마치 사진을 그대로 오려 붙인 듯한 건탁⁴⁾ 방식의 작품들이 섬세하다. 4) 목판 위에 종이를 얹어 두드리면서 찍는 방식 | 전통문화를 잇는 장인들 남은 세 종목의 무형문화재는 개인이 아닌 집단으로 내려오는 고유문화로, 일산동 당제(별신굿)와 울산쇠부리소리, 그리고 울산 마두희가 지정되어 있다. 몸짓 혹은 소리를 통하여 고스란히 내려온 우리 조상의 생활문화, 지금 바로 알아보자. 일산동 당제(별신굿) 울산 어촌마을 대부분은 옛날부터 별신굿을 지냈다. 별신굿은 풍어와 안녕을 비는 주술적, 종교적 기능과 함께 축제적 기능을 함께 띠고 있는 오랜 고유문화. 그중에서도 동구 일산동 당제는 2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대규모 의식으로, 그 지속성과 중요성을 인정받아 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 마을주민들은 일산동당제보존회를 조직하여 지금까지도 마을의 제당을 유지하고 관리하며 정기적으로 성대한 별신굿을 행하고 있다. 일산동 당제의 별신굿은 국가무형문화재 제82-1호로 지정된 동해안별신굿의 보유자인 김영희 무녀 집단의 주도하에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마을주민들은 갈등을 해소하며 화합할 수 있어 더욱 뜻깊은 자리로 맥을 이어가고 있다. 울산쇠부리소리 출처: 울산쇠부리축제 공식 유튜브 ‘쇠부리소리’는 철을 채취하고 가공하는 고된 쇠부리 과정에서 노동의 힘을 돋우기 위해 내었던 소리인 노동요이다. 고대부터 철의 생산지로 이름이 높았던 북구에서 발달한 쇠부리소리는 정확한 가사나 악보 없이 쇠부리 불매꾼⁵⁾에 의해 구전되고 있었기에 철 생산의 중단과 함께 소멸할 위기에 처하기도 하였다. 5) 불을 지피는 사람, 대장장이 하지만, 1981년 울산MBC가 마지막 불매대장인 故 최재만 옹의 구술을 채록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지금의 쇠부리소리는 울산 서부와 동부 지역의 소리를 수집하여 정리한 것으로, 여기에는 철 생산 과정 외에도 풍부한 철 생산을 염원하는 의례가 고스란히 녹아들어 있다. 울산 마두희 ‘마두희(馬頭戱)’는 울산에서 전승되어 온 대동놀이⁶⁾로, 여러 사람이 편을 나누어 굵은 밧줄을 마주 잡고 승부를 겨루는 줄다리기 놀이다. 다른 대동놀이와는 달리 「학성지(1749)」 , 「울산부읍지(1832)」 등 여러 읍지에서 마두희에 대한 기록을 찾을 수 있다. 6) 전통적으로 전해오는 마을이나 고을 단위의 단체 놀이 정월대보름에 지역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며 행하던 줄다리기. 조선시대부터 300년 넘게 이어진 마두희는 일제강점기에 명맥이 끊겼다가 1988년 처용문화제의 중심행사로 부활, 2012년부터 ‘태화강마두희축제’를 개최해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 울산의 국가유산 더보기(클릭) 」 소중한 문화유산을 잇겠다는 일념 하나로 걸어온 숭고한 길. 금보다 더 값진 나날들을 쌓아온 장인들의 삶에 무한한 존경을 표한다. 앞으로도 우리의 유산을 지키는 모든 이들을 기억하고, 그 우직한 걸음이 지치지 않도록 아낌없는 응원을 보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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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술을 논하자면 막걸리를 빼놓을 수 없다. 막 거른 술이라는 뜻의 막걸리는, 쌀과 누룩을 빚은 후 숙성시켜 만드는 발효주다. 고된 농사일을 잊게 하는 노동주였던 막걸리. 이제는 누구나 향유하는 멋스러운 술로, 전통을 넘어 현대의 트렌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있는 울산의 양조장. 일명 샴페인 막걸리로 세계인을 사로잡은 ‘복순도가’다. 365일 발효 중인 곳, 김민규 대표를 만나 복순도가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365일 발효 중 물 맑고 공기 좋은 상북면. 이곳에 복순도가 양조장이 있다. 박복순 장인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막걸리를 만들고자 하였고, 집안 전통 가양주를 재현해 지금의 손막걸리를 탄생시켰다. 복순도가 막걸리가 특별한 건 누룩을 직접 만든다는 것. 오로지 옛 방식으로만 빚은 막걸리에는 전통의 참맛이 여실히 담겨있다. 복순도가가 본격적으로 알려진 건 2012년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면서부터다. 이후 복순도가의 손막걸리는 일명 샴페인 막걸리로 입소문 나 남녀노소에게 사랑받는 전통주가 되었다. 현재는 상북면 양조장과 해운대점 매장, 주요 기차역과 마트에도 입점해 전국 어디서든 복순도가 막걸리를 맛볼 수 있다. 오랜 기다림이 있어야 만날 수 있는 하얗고 뽀얀 자태. 막걸리를 논하자면 ‘발효’를 빼놓을 수 없다. 복순도가 막걸리의 천연 탄산도 첨가물이 아닌 발효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것. 어릴 적부터 발효와 친밀했던 박복순 장인의 장남 김민규 대표는, 흙, 논, 볏짚, 누룩 등 발효를 소재로 지금의 양조장 건물을 건축하였다.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만 사용하고, 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누룩을 빚는 이곳. 이름에 그릇 도(陶)자가 아닌 ‘도시 도’(都)자를 썼다는 점도 복순도가답다. 농촌과 도시를 잇는 공간. 전통을 살리겠다는 올곧은 신념이 있기에 하루하루 더 맛깔스러워지는 게 아닐까. 더욱 기대되는 복순도가의 내일, 김민규 대표와 대화를 이어나가 본다. ∥복순도가의 오늘과 내일 김민규 복순도가 대표 “한국의 전통주는 세계로 나갈 힘이 있어요” 복순도가, 어떻게 탄생하게 되었나요. 어린 시절 울산 울주군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 댁에서 지낸 적이 많았어요. 그때마다 할머니와 어머니가 손으로 직접 막걸리를 빚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빚은 막걸리를 마을 분들에게 대접하면, 마을 분들이 과일이나 수확한 쌀을 보내 주셨던 따뜻한 추억이 있어요. 그로 인해 어린 시절부터 술 빚는 일이 얼마나 정성이 필요한지 자연스레 알게 되었고 사람 간 소통의 즐거움도 익힐 수 있었어요. 이후 뉴욕에서 건축을 공부하고 군 복무로 잠시 돌아온 집에서 막걸리를 다시 보게 되었어요. 아르바이트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어머니가 빚어주신 가양주를 선물하면 반응이 너무 좋더라고요. 어디서 구했냐고 묻는 분이 많았어요. 이때 처음으로 우리 집 가양주를 더 많이 알려야겠다고 다짐했고, 제품화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름에 담긴 뜻도 궁금합니다. 복순도가의 ‘복순’은 저희 어머니 성함에서 따온 것입니다. 예부터 술 빚는 집안을 도가(陶家)라고 불렀는데, 저희는 그릇 도(陶)자 대신 ‘도읍 도(都)’자를 써 도시와 농촌을 잇는다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복순도가는 양조장도 특별한데요. 건축에 대한 이야기도 궁금합니다. 사업을 시작하며 양조장의 중요성을 느꼈고, ‘발효건축’을 주제로 졸업 논문을 준비했습니다. 복순도가 이름의 의미처럼 도시와 지역을 잇는 양조장을 짓고 싶었어요. 지역에서만 나는 자재, 지역 주민들도 함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고향인 울주 향산마을에서 생활하며 마을 주민분들을 관찰했고, 이를 건축에 접목했습니다. 볏짚을 태우고 남은 재를 발라 양조장 외벽의 색을 냈고, 막걸리를 걸러 나온 누룩 찌개미를 발라 숙성실을 완성하였습니다. 복순도가 막걸리만의 차별점이 있다면요. 기존 전통주 제품과의 차이는 막걸리병과 천연 탄산이 아닐까 싶어요. 저희 막걸리는 천연 탄산을 풍부하게 넣은 것이 특징인데요. 샴페인 병의 길고 잘록한 모양을 본떠 만들었고 천연 탄산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숨구멍이 없는 병으로 제작했어요. 손막걸리의 색은 잘 보이면서 기념일에 즐기는 샴페인처럼 만들고 싶었어요. 복순도가를 방문하는 분들이 어떤 것을 즐기고, 체험할 수 있을까요. 저희 복순도가에서는 날이 좋으면 주민분들이 직접 플리마켓을 열기도 하고,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이벤트를 제공하여 소통의 장을 만들고 있습니다. 양조장 옆에 있는 오두막에서 복순도가의 술을 시음할 수 있는 건 물론이고요. 현재는 막걸리 빚기 체험도 진행하고 있으니 이 또한 체험해보시면 좋을 거 같아요. 기분 좋게도 저희 복순도가 양조장이 찾아가는 양조장에도 선정되었고, 양조인은 물론 많은 분이 울산에 오시면 찾아주시는 장소가 되어 매우 기쁩니다. 복순도가 막걸리를 더욱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 있나요. 현재 복순도가는 탄산막걸리 외에 찹쌀로 만든 3가지 도수의 찹쌀탁주, 단맛이 빠진 드라이, 맑은 술만 따로 모아놓은 약주 등 10개 이상의 다양한 주류군을 판매 중입니다. 복순도가 주류를 도수가 높은 탁주와 일대일 비율로 섞어 온더락 형태로 마시는 것도 맛있게 즐기는 방법인데요. 최근엔 막걸리에 커피와 바나나우유를 섞어 마시는 것도 해외방문객에게 인기가 많다고 하더라고요. 복순도가를 통해 전통주의 재해석이 다양하게 이루어지면 좋겠어요. 앞으로의 꿈 등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는 기존의 막걸리 회사가 하지 않는 다양한 협업을 통해 새로운 전통주의 길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한율과 함께한 ‘빨간쌀막걸리’는 지금도 판매 중인 인기 제품인데요. 발효라는 공통적인 키워드에서 화장품의 원료와 막걸리의 원재료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더 재밌는 조화를 찾고,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려 합니다. 현재 복순도가는 부산역, 서울역, 대전역 등 주요 기차역에 입점하여 고객과의 소통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저는 분명 한국의 전통주가 세계로 나갈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콩, 싱가포르, 일본로 수출되고 있는 복순도가 막걸리를 미주, 유럽까지 알려 나가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이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릴게요. △복순도가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향산동길 48 시간 매일 9:00 ~ 18:00 문의 1577-6746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민족의 희로애락을 함께 한 막걸리는 이제 K-전통주로 불리며 와인, 위스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우리 것을 지키려는 노력. 복순도가와 같은 지역 양조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 아니었을까. 전통을 잇는 분들께 존경을 표하며, 보다 힙(Hip)해질 막걸리의 변신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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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돼지고기 가공육보다는 신선육 소비가 훨씬 높다. 삼겹살을 사랑하는 우리 민족의 특성상 구이 문화가 발달해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육가공품이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인식도 가공육 소비를 꺼리는 이유다. 하지만 모든 가공육이 몸에 나쁜 건 아니다. 육고기를 가공하면서 사용되는 각종 화학첨가물이 문제인 것. 질 좋은 고기에 천연 재료만을 사용하면 어떨까. 울산에서 시작한 수제 가공육 브랜드 ‘도시외양간’을 찾아, 건강한 가공육에 대한 해답을 찾아보았다. ∥건강한 K-가공육 울산대공원 남문으로 가는 길목, 초록빛 잔디가 드넓은 도시외양간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도시에 외양간이 들어오면 이런 모습일까 상상하게 되는 푸릇한 풍경. 도시에 사는 사람들도 외양간을 즐겼으면 하는 마음으로 ‘도시외양간’이라 이름 지었다고 하니 딱 어울리는 작명이다. 도시외양간은 울산에서 생산된 돼지로 가공육을 만드는, 울산 최초의 수제 가공육 전문점이다. 이곳이 특별한 건 화학첨가물을 없이 천일염과 제철 농산물만을 사용해 햄과 소시지를 만든다는 것. 맛도 좋은 데다 재료에 충실하니 더욱 믿을 수 있는 먹거리다. 무엇보다 직접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도시외양간의 최대 장점. 이곳 도시외양간 쇼룸에서는 햄과 소시지를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있고, 가공육을 재료로 한 음식을 맛보거나, 또는 수제소시지 만들기 체험까지 해볼 수 있다. 가공육의, 가공육에 의한, 가공육을 위한 공간. 박우진 대표를 만나 도시외양간을 깊게 들여다보았다. ∥묻고 답하기 박우진 도시외양간 대표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건강한 가공육을 만듭니다” 소개 • 現 도시외양간 대표 • 2022.11 도시외양간 쇼룸 오픈 • 2020.10 농림축산식품부 주최 식육즉석 판매가공업 부문 최우수 수상 • 2020.02 도시외양간 브랜드 런칭 대표님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지역에서 생산된 돼지 신선육으로 수제 햄 등 약 60여 가지의 정육 가공 제품을 선보이고 있는 도시외양간 박우진 대표입니다. 수제 가공육 전문점,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요식업에 종사하면서 자연스레 고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삼겹살 등 신선육 소비가 높고, 가공육은 몸에 안 좋다는 인식이 많아요. 그래서 건강하고 맛있는 소시지를 선보여 그 인식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비선호 부위를 활용한다면 축산농가에도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고요. 사실 유럽에서는 가공 기술이 굉장히 고급 기술로 인정받거든요. 그래서 더 전문적인 기술로 제대로 소시지를 만들고자 독일의 육가공 전문 교육기관에서 마이스터 과정을 수료했고, 지금의 도시외양간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도시외양간은 어떤 공간인가요. 2020년에 도시외양간 브랜드를 만들고 수제 가공육을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22년, 울산에서 도시외양간 쇼룸을 오픈했는데요. 고객들이 매장에 직접 방문해 수제 햄을 경험하고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거든요. 그저 육가공품을 구매할 수 있는 공간을 넘어 수제 소시지를 직접 만들고, 브런치로 맛볼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9월까지는 팝업스토어 등의 일정으로 체험을 잠시 중단하였는데요. 10월부터 다시 선보일 예정이니 체험을 원하는 고객분들께서는 그때 다시 찾아주시면 됩니다. 도시외양간 가공육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저희 도시외양간의 가공육에는 방부제나 전분 등의 인공 첨가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습니다. 최상품의 운육과 향신료만 사용하고, 3년 숙성한 천일염으로 맛을 냅니다. 맛과 품질을 최우선으로 두고,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건강한 가공육을 만들고 있습니다. 특별한 햄이 있다고 들었어요. 저희 도시외양간의 시그니처 제품인 ‘고기빵’인데요. 고기를 1분에 4,000번 커팅해 빵틀에 구운 제품입니다. 식빵 모양으로 생긴 햄이라 고기빵이라 이름 지었는데요. 구워 먹어도 되지만, 차갑게 먹을 수도 있어 간식, 안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리지널 맛과 주전몽돌, 부추청량, 초리조, 커리 등 다섯 가지 맛으로 구성돼 있는데요. 울산의 제철 재료를 활용한 메뉴라 더욱 특별합니다. 앞으로의 꿈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제조를 늘리기보다는 다양성을 늘리는 육가공전문점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 앞으로의 꿈은 울주지역에 도시외양간 테마타운을 만드는 건데요. 소세지 체험을 즐기면서 우리나라 전통 한옥까지 체험하는, 한곳에 머무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100년을 보고 가는 브랜드인만큼 지금은 미비하지만 언젠가는 꿈이 완성되어 있을 날을 기대해봅니다. | 도시외양간 주소 울산 남구 남부순환도로569번길 13 시간 월~토요일 10:30 ~ 19:00 ※일요일 및 명절 휴무※ 문의 0507-1354-9604 참고 • 스마트스토어(클릭) • 인스타그램(클릭) • 블로그(클릭) 햄과 소시지의 재발견. 이번 주말에는 도시외양간을 찾아 가공육에 대한 편견을 깨보면 어떨까. 좋은 재료로 만드는 건강한 가공육. 앞으로는 인공 첨가물 없는 햄과 소시지로, 우리 가족의 식탁을 건강하게 채워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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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적으로 ‘비건(vegan, 완전 채식)’이 대세다. 일부 소수자의 영역으로 알려졌던 비건은, 개인의 건강을 넘어 지구를 지키는 방법으로 알려지면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았다. 환경과 동물보호, 그리고 건강을 지키는 실천. 이번에는 지역에서 비건 공방을 운영하는 ‘김수안 대표’를 만나, 지속 가능한 울산을 위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상생의 제빵사 울산 남구에 자리한 레이홉은, 식물성 재료로 디저트를 만드는 비건 공방이다. 누구나 편히 먹을 수 있는 디저트를 선물하고 싶다는 바램. 김수안 대표는 그 마음으로 레이홉을 열고 환경에 이로운 제빵을 이어가고 있다. 현미유, 두유 등 식물성 재료로 만드는 빵. 우유, 달걀, 버터 등 동물성 재료를 넣지 않아 어린아이, 임산부, 혹은 당뇨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맛과 모양은 일반 빵과 같지만, 식물성 재료를 이용하니 동물은 물론 환경에도 이로운 착한 디저트다. 레이홉에서는 김수안 대표가 직접 만든 빵과 쿠키를 주문하여 맛볼 수도 있지만, 원데이클래스와 같은 수업을 통해 직접 비건 베이킹에 참여하며 친환경 삶을 실천해볼 수도 있다. 그 자세한 이야기, 함께 들어보자. ∥묻고 답하기 김수안 레이홉 대표 Q(질문)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답변)안녕하세요, 저는 버터, 우유, 계란을 사용하지 않은 비건 빵을 만들고, 또 그 방법을 알려주는 공간을 운영하는 레이홉 대표 김수안입니다. Q(질문)레이홉,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A(답변) 저는 빵을 좋아하지만 당뇨 가족력이 있어 일반 빵을 마음 편히 먹기가 힘들었어요. 비건 빵을 접하게 되면서 기쁘게 빵을 먹을 수 있게 되었는데요. 저와 같은 고민이 있으신 분들에게 일상의 달콤함을 선물해주고 싶다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비건 베이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카페 운영을 시작으로 울산에서 비건 베이커리를 알리기 시작했는데요. 비건 빵을 찾으시는 분들은 많은데, 판매하는 곳은 찾기가 어려어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다가 직접 비건 베이커리를 만드는 방법을 알려 드리고 싶어 비건 베이킹 공방 레이홉을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Q(질문)비건 베이킹에 대해 알려주세요. A(답변) 식품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는 동물성 재료인 버터, 우유, 계란과 같은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식물성 재료를 기반으로 만든 빵입니다. 일반 베이커리보다 3분의 2가량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하는 분들에게는 물론 우유, 계란 알레르기 등 식품 알레르기를 가진 분들도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베이커리입니다. 또 육류나 유제품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많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식물성 재료를 사용하여 디저트를 만들면 동물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탄소를 줄이고 환경을 지키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Q(질문)레이홉에서 체험할 수 있는 비건 베이킹 클래스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A(답변) 일일 클래스와 취미반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두 클래스 모두 쿠키, 스콘, 마들렌, 파운드케이크, 휘낭시에 등 제과류와 쌀빵을 만들 수 있는 수업인데요. 일일 클래스는 아동과 성인으로 나누어 연령대별 눈높이에 맞춘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취미반은 일주일에 한 번, 약 한 달 과정의 수업으로, 매주 다른 디저트를 만들어 볼 수 있습니다. Q(질문)공방을 운영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순간이 있나요. A(답변) 우유, 계란 알레르기 있는 6세 친구와 어머니가 함께 방문한 적이 있는데요. 알레르기 때문에 평소에 빵, 피자, 과자류를 전혀 먹지 못했다고 하더라고요. 저희 공방에 방문해 비건 디저트를 직접 만들었고, 처음으로 쿠키와 빵을 간식을 맛볼 수 있게 되었어요. 아이가 너무 좋아했다는 어머님의 말씀에 저 또한 너무 행복했고 그 기억이 지금까지도 인상적으로 남아있습니다. Q(질문)앞으로의 목표 등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답변) 레이홉은 ‘희망의 빛을 발휘하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요. 레이홉에 오시는 분들이 새로운 희망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이름을 지은 만큼, 저희 공방에 오시는 분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어드리고 싶어요. 또, 비건이라는 문화가 많이 알려졌음에도 아직 생소해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놀이와 즐거운 교육으로 비건 베이커리를 알리는 데 앞장서고 싶습니다. | 레이홉 주소 울산 남구 월평로21번길 15 시간 9:00 ~ 20:00 ※예약제 운영※ 수업/수강료 • 키즈클래스: 35,000원~ • 원데이클래스: 50,000원~ • 제과&제빵 취미반: 별도문의 문의 0507-1388-9829 예약 • 바로가기(클릭) 참고 • 인스타그램(클릭) • 블로그(클릭) 영국의 기후단체 ‘카본 브리프(Carbon Brief)’에 따르면 식물성 식품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이 동물성 식품보다 10~50배 적다고 한다. 환경을 지키는 비건의 힘. 친환경 실천에 한 걸음 다가서고 싶다면, 레이홉을 찾아 달콤한 비건 디저트 만들기로 시작해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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