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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10
    [천연기념물 맞이] 올겨울도 독수리를 부탁해

    해마다 울산을 찾아오는 천연기념물. 울산에서 겨울을 나는 ‘독수리’다. 독수리는 천연기념물 제243-1호로 지정된 대형 맹금류로, 몽골 사막에서 한반도 전역으로 날아와 겨울을 보낸다. 울산도 독수리 월동지 중 한 곳으로, 남구 태화강 등에서 수십, 수백 마리의 독수리를 만날 수 있다. 올겨울에는 독수리 학교가 열려 그 모습을 자세히 관찰할 수 있다는 소식! 천연기념물을 찾아서, 함께 떠나보자!   ∥울산에 날아온 천연기념물 울산을 찾는 독수리의 고향은 몽골. 겨울이면 영하 30도 이하로 떨어지는 몽골에서 3,400km를 날아 울산을 찾아온다. 날이 추워지는 11월 초~중순부터 3월 중순까지 만날 수 있는 귀한 겨울 손님. 월동을 위해 날아오는 독수리는 대부분 6년 이하의 어린 새로, 울산은 환경단체와 함께 소·돼지 부산물 등의 먹이를 지원하며 건강한 월동을 돕고 있다. 독수리가 출몰하는 장소는 태화강 인근. 천연기념물인 독수리를 관찰하고 싶다면 울산시와 녹색에너지촉진시민포럼이 주관하는 ‘울산 독수리학교’에 참가해보기를 추천한다. 독수리 먹이 주기 체험은 물론 독수리의 습성에 대해서도 배울 수 있는 알찬 시간! 거대한 날개를 펴고 활공하는 멋진 독수리의 모습도 볼 수 있으니, 이 또한 사진으로 꼭 남겨보자. 독수리학교는 오는 3월 1일까지 운영하며,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에 남구 신삼호교 아래 광장에 모여 독수리 월동지로 이동한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활동인 만큼 편안하고 따뜻한 복장은 필수! 독수리를 더욱 자세히 보고 싶다면 쌍안경을 준비해가면 좋겠다.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지만, 미리 전화로 문의한 후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2025 울산 독수리학교   2025 울산 독수리학교 일시 25.01.08.(수) ~ 25.03.01.(토) 매주 수·토요일 오전 10시 대상 멸종위기 독수리에 관심 있는 학생 및 시민 참가비 무료 준비물 탐조복장, 필기구, 쌍안경, 생수, 개인간식 집결지 남구 신삼호교 아래 광장 목적지 태화강 삼호섬 문의 052-227-4111   매년 잊지 않고 울산을 찾아오는 독수리. 올겨울도 시민들의 관심과 사랑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내고 안전하게 몽골로 돌아가기를. 그리고 다음 겨울에도 여기서 다시 만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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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2.06

    다가오는 2월 12일은 음력 1월의 15번째 날로, 한 해의 첫 보름날을 뜻하는 ‘정월 대보름’이다. 정월 대보름은 한 해의 풍요를 기원하던 우리의 전통 명절로, 농경사회였던 과거에는 농사의 시작일이라 하여 매우 큰 날로 여겼다. 특히 이날엔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각종 세시풍속이 행해졌는데, 오늘날에도 달집을 태우고 오곡밥을 먹는 등 전통 풍속과 놀이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첫 보름날, 온 가족 함께 정월 세시풍속을 즐기며 액운을 훨훨 태워 보내면 어떨까.   ∥액운 떠나보내는 대보름날 사진제공: 울산DB 정월대보름을 맞아 지역 곳곳에서 액운을 쫓고 한 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전통 행사가 펼쳐진다. LED쥐불놀이, 지신밟기, 부럼깨기, 윷놀이 등…. 우리 조상들이 대보름날 행했던 풍속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어 더욱 특별하고 뜻깊다. 사진제공: 울산DB 올해 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은 저녁 5시 46분경. 중구를 제외한 4개 구·군에서는 보름달이 떠오르는 시간에 맞춰 ‘달집태우기’를 진행한다. 달집태우기란 나무와 짚으로 쌓아 올린 달집을 불태우며 제액초복(除厄招福, 액을 제하고 복을 초대한다)을 기원하는 세시풍속으로, 대보름 밤에 놓쳐선 안 될 볼거리이니, 이 또한 꼭 함께 즐겨보자! 대보름 달맞이는 어디서? 남구 일시 2024.02.12.(수) 14:00 ~ 19:00 주소 태화강 제1둔치 내용 쥐불놀이, 소원지쓰기, 달집태우기 등 ※한복 입고 참여시 부럼 선물 증정(선착순 200명)※ 달집태우기 17:46   중구 일시 2024.02.12.(수) 11:00 ~ 15:00 장소 중구문화원 1층 마당 내용 윷놀이, 제기차기, 부럼나눔, 떡굽기 등   동구 일시 2024.02.12.(수) 14:00 ~ 19:00 주소 일산해수욕장 내용 달집 소원지 쓰기, 전통 연 체험, LED쥐불놀이 등 달집태우기 18:00   북구 일시 2024.02.12.(수) 16:00 ~ 19:00 장소 강동 산하해변 내용 지신밟기, 부럼나누기, 달집태우기 등 달집태우기 17:50   울주군 일시 2024.02.12.(수) 15:00 ~ 19:00 장소 울산 울주군 천상리 1041-18, 점촌교 아래 태화강변 내용 풍물길놀이 기원제, 달집살이 등 달집태우기 18:10   한 해의 풍년과 건강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지난날의 근심은 활활 타오르는 달집에 모두 태워 보내고 두둥실 떠오른 보름달 아래서 새 마음, 새 뜻으로 희망찬 한 해를 시작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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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31

    온 세상이 동면(冬眠)에 들어간 한겨울. 초록빛 새싹은 아직 멀었지만, 그럼에도 겨울이 심심하지 않은 이유는 우리 곳곳에 바다가 있기 때문이 아닐까. 시시때때로 변하지만 언제나 같은 자리에 있는 바다. 올겨울에는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하루씩 가까워질 봄을 마중해보면 어떨까.   ∥몽돌이 보석처럼 빛나는, 강동사랑길 까만 몽돌이 깔린 해변을 걷고 싶다면 강동 몽돌해변이 포함된 ‘강동사랑길’로 가보자. 강동사랑길은 마을 구석구석을 돌아보는 코스로 짜여 있는데, 바닷길을 따라 걷고 싶다면 강동사랑길 출발지점인 정자항이 아닌, 강동 몽돌해변에서 출발해 정자항을 거쳐 당사항까지 쭉 걸어보기를 추천한다. 코스를 완주하지 않아도 좋다. 쉬엄쉬엄 걸으며 어촌의 정취를 오롯이 느껴보기를. 코스: 강동 몽돌해변 ~ 정자항 ~ 판지항 ~ 제전항 ~ 당사항 출발: 울산 북구 산하동 965-2 도착: 울산 북구 당사동 383-1   ∥어촌의 정취가 묻은, 간절곶 소망길 ‘간절곶 소망길’은 동해안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을 지나는 해안산책로로, 일출 명소로 1, 2등을 다투는 명소들이 대거 포함돼 있다. 간절곶 소망길의 시작점은 진하해수욕장 명선교인데,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한 곳이라 마지막 코스로 넣기를 추천한다. 금은빛 백사장이 반짝이는 나사해수욕장, 탁 트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간절곶, 그리고 신비로운 섬을 품은 진하해수욕장까지. 어느 곳 하나 놓칠 수 없으니 하루 시간을 내어 모두 둘러보면 좋겠다. 코스: 나사해수욕장 ~ 간절곶 ~ 진하해수욕장 출발: 울산 울주군 서생면 나사리 434-5 도착: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69-2   ∥기암괴석이 신비로운, 슬도해안둘레길 봄이면 유채꽃을, 가을이면 댑싸리와 팜파스를 만날 수 있는 동구 슬도. 이곳에서 시작해 대왕암공원까지 걸을 수 있는 바닷길 코스가 ‘슬도해안둘레길’이다. 다른 둘레길에 비해 해안길이 짧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대왕암공원까지 함께 즐긴다면 전혀 부족함이 없다. 기암괴석의 비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으니. 100살 넘은 아름드리 해송 숲에서 피톤치드 샤워까지 함께 즐겨보면 좋겠다. 코스: 슬도 ~ 대왕암공원 출발: 울산 동구 성끝길 105-1 도착: 울산 동구 등대로 95   한적한 겨울 바다는 시끌벅적한 여름 바다와는 또 다른 낭만이 있다. 오롯이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고요의 바다. 겨울의 한켠, 차디찬 바닷바람에 옷깃을 여미고 걷다, 밀려오는 파도에 세상 시름을 태워 보내고 돌아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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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01.16

    대한민국 산업 성장을 견인해온 울산은 몇십 년 동안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그때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확 달라진 모습을 비교해서 보면 새삼 놀랄 수 있다. 처음 만날 곳은 울산의 원도심 ‘중구’. 타임머신을 타고 1990년대의 중구로, 지금 바로 출발해보자!   #성남동 시가지, 옛 울산의 중심 울산 상권의 중심이었던 성남동. 현재는 시가지 중심이 삼산동으로 바뀌었지만, 1990년대만 해도 옥교동, 성남동이 울산의 중심이었다. 사람들로 바글거리던 그때 그 시절. 성남동은 금은방과 음악다방이 밀집한 젊은이들의 공간이자, 큰 오일장이 열리던 가족들의 공간이었다. 추억과 그리움이 영근 이곳. 사진을 찬찬히 들여다보며 그때 그 시절을 추억해보자.   #시계탑, 오랜 만남의 장소 원도심의 상징이면서 기다림과 만남의 장소인 ‘시계탑’. 1966년에 만들어진 이 시계탑은 모양이 여러 차례 바뀌었는데, 지금은 예스러운 디자인의 시계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모형 기관차와 함께 시계탑 조명 개선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니, 새롭게 바뀔 시계탑도 기대해보자. 여러분의 뇌리에 남은 시계탑은 어떤 모양인지, 사진을 보며 옛 기억도 떠올려보기를.   #중앙시장, 그 시절 최고의 마트 울산 지역은 1960년대 이후 대규모 산업단지와 큰 공장들이 입주하면서 경제적인 풍요를 누렸고, 시장 또한 계속 늘어났다. 과거 울산장이 위치했던 중구에는 현재 울산중앙시장을 비롯해 젊음의 거리 등 특성화된 거리가 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때 그 시절 활기차게 손님을 맞이하던 중앙시장. 깔끔하게 정비된 지금의 모습과는 또 다른 정겨움을 사진으로 함께 느껴보자.   울산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니 그 변화에 격세지감을 느낀다.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울산이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더 환하게 빛날 울산의 내일을 다시 한번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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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26

    오색찬란한 성탄을 지나고 나니 어느덧 갑진년의 해가 일주일도 채 남지 않았다. 언제나 뜨거운 연말연시의 풍경. 저마다의 방법으로 의미 있는 연말을 보내고, 또 설레는 마음으로 다가올 새해를 준비할 것이다. 아쉬운 작별, 그리고 새로운 만남. 더욱 특별한 시작을 준비하고 싶다면, 울산 곳곳의 명소에서 마지막 해넘이와 첫 해맞이를 모두 즐겨보면 어떨까.   울주군 간절곶 사진제공 : 울산사진DB 유라시아 대륙,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은 매년 10만 명 이상의 해맞이객이 모이는 명소 중의 명소다. 1분 1초라도 일찍 새해를 맞이하고 싶다면 간절곶에 가보기를 추천! 24.12.31.(화) 17:19 예정 25.01.01.(수) 07:31 예정 울산 울주군 서생면 대송리 28-1   동구 대왕암공원 울산에 오면 꼭 들러야 할 명소 중 하나인 대왕암. 일출과 일몰이 시작되면 푸른 동해에 잠긴 기암괴석의 멋스러움은 배가 된다. 일출과 일몰 전후로 대왕암공원도 천천히 둘러보기를. 24.12.31.(화) 17:19 예정 25.01.01.(수) 07:31 예정 울산 동구 등대로 110   중구 경상좌도병영성 사진제공 : 울산광역시 중구 경상좌도병영성도 일출과 일몰 명소로 알려져 있다. 옛 성곽 위에서 온 세상이 붉게 물드는 순간을 만끽하는 기분이란. 고즈넉한 정취를 느낄 수 있으니 온 가족 나들이로 계획해봐도 좋겠다. 24.12.31.(화) 17:19 예정 25.01.01.(수) 07:32 예정 울산 중구 함월1길 7   남구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사진제공 : 울산광역시 남구 장생포항, 석유화학공단, 조선소의 대형 크레인, 온산공단…. 산업도시 울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역동적인 일출과 일몰을 감상하고 싶다면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 들러보자. 24.12.31.(화) 17:19 예정 25.01.01.(수) 07:31 예정 울산 남구 매암동 214-2   북구 정자항 사진제공 : 울산사진DB 울산의 대표 항구 중 하나인 정자항은 고래 등대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명소다. 남방파제에는 하얀 귀신고래 등대가, 북방파제에는 붉은 귀신고래 등대가 세워져 있으니 참고하자. 일출과 일몰을 감상한 후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기는 것도 좋겠다. 24.12.31.(화) 17:18 예정 25.01.01.(수) 07:32 예정 울산 북구 정자동 638   붉은 노을과 함께 지난 시간의 아쉬움을 털어버리고, 환한 태양과 함께 오는 시간을 희망으로 맞아보기를. 을사년(乙巳年)은 웃음꽃 넘치는 한 해가 되길 바라며. 수고했어 2024, 반가워 2025!

    #일출명소 #울산일출명소 #울산해돋이명소 #해돋이명소 #2025년 #을사년 #해맞이명소 #울산해맞이명소 #울산가볼만한곳 #가볼만한곳 #헬로울산추천 #너와함께 #울산여행 #울산관광 #새해복많이받으세요 #간절곶 #정자항 #대왕암 #고래문화마을 #함월루 #울산사진DB

  • 2024.12.19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괜스레 마음이 들뜬다. 거리마다 반짝이는 조명과 걸음마다 울려 퍼지는 캐럴. 우뚝 선 트리 등대도 빠질 수 없다. 크리스마스 단 하루만큼은 모두가 행복해지는 마법. 올겨울 내내 크리스마스 낭만을 느끼고 싶다면, 일찌감치 불을 켠 울산 곳곳의 트리 명소로 떠나보기를 추천한다.   ∥별님 내려앉은 낭만 정원 울산 중구 태화강국가정원길 154, 태화강국가정원 태화강국가정원 만남의 광장에 별로 수놓은 트리가 세워졌다. 노란빛으로 물든 마차와 하트 조형물도 시선 강탈. 입구를 시작으로 정원 곳곳에 야간 경관조명을 점등해두어 한껏 따뜻해진 겨울의 정원을 만날 수 있다. 해가 지는 5시 30분부터 자정까지 불을 켜니 참고하자.   ∥어둠 밝히는 오색 불빛 울산 남구 선암호수길 104, 선암호수공원 사진제공 : 울산광역시 남구 올해도 어김없이 선암호수공원에 대형 성탄 트리가 불을 밝혔다. 선암호수공원 축구장 입구 광장에 조성된 성탄 트리. 주변으로는 반짝이 옷을 입은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사진 찍는 재미를 더한다. 내년 1월까지 펼쳐질 빛의 향연, 올겨울 특별한 밤 산책을 놓치지 말자.   ∥기찻길 옆 성탄 트리 울산 울주군 삼남면 신화리 467, KTX울산역 울산을 오가는 수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 KTX울산역에도 성탄 트리가 세워졌다. 바삐 움직이던 사람들은 어둑한 광장을 비춘 성탄 트리 앞에서 발걸음을 멈춰 세운다. 따뜻한 온기가 도는 울산역의 겨울. 성큼 다가온 크리스마스가 더욱 실감 나는 풍경이다.   ∥푸른 바다 초록 등대 울산 동구 해수욕장10길 7, 일산해수욕장 일산해수욕장 중앙광장에 세워진 10m 높이의 대형 트리. 하얀 눈꽃으로 장식한 트리는 등대처럼 우뚝 서 바다를 찾는 이들의 이정표가 되어주고 있다. 해변 산책의 낭만을 더해줄 트리. 내년 2월까지 불을 밝힌다고 하니 꼭 한 번 들러보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돋우는 낭만 트리. 낮에 보아도 아름답지만, 빛의 모양대로 변신하는 밤의 트리에 비할 수 없다. 올해 크리스마스도, 트리 꼭대기의 영롱한 별을 찾아 울산 곳곳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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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2.05

    과거의 도서관이 책을 읽거나 빌리는 정적인 공간이었다면, 지금의 도서관은 책을 매개로 소통하고 체험하는 동적인 공간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취향 따라 골라 즐기는 도서관. 울산에는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크고 작은 200여 개의 도서관이 있으며, 공간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찾는 재미가 쏠쏠하다. 도서관을 즐기는 방법. 울산의 신상 도서관에 들어가 그 색다른 활용법을 알아본다.   ∥책과 함께하는 문화공간 지난 10월 22일 개관한 ‘종갓집도서관’. 중구 혁신도시에 지어진 종갓집도서관은 연면적 7,01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울산에서 두 번째로 큰 공공도서관이다. 책 읽는 공간은 물론 다양한 체험공간이 더해진 복합문화공간. 이 흥미로운 공간은 개관 한 달 만에 7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종갓집도서관 미리 보기 • B1F 재미마루, 북카페 • 1F 열린마루, 유·아동 자료실, 창의공간, 마루공간, 음악감상실, 소모임실, 악기연습실 • 2F 일반자료실1, 멀티미디어, 강의실, 문화교실 1·2 • 3F 일반자료실2 #모두에게 열린 공간 도심 속에 자리한 종갓집도서관. 외부의 작은 공원과 맞닿은 지하 1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삼삼오오 계단식 열람석에 앉아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도서관의 틀을 깨는 자유로운 분위기. 이곳은 웹툰과 만화를 즐기는 ‘재미마루’로,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 만점 공간이다. 우측으로는 북카페가 자리하고 있어 취향에 따른 공간 활용도가 높다. #각양각색 문화공간 중앙 계단을 따라 1층으로 올라가면 지하와는 또 다른 형태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각양각색의 문화공간이 자리한 이곳. 먼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는, 다양한 그림책을 보유한 ‘유아·어린이자료실’과, 블록을 조립하며 창의력과 사고력을 키우는 ‘창의공간’이 있다. 창의공간은 예약제로 운영되니 방문일에 맞춰 서둘러 예약해두기를 추천! 중앙에는 모든 주제의 신간 도서를 만날 수 있는 ‘열린마루’ 공간이 있고, 우측으로는 LP 음반을 들을 수 있는 ‘음악감상실’, 방음 시설을 갖춘 ‘악기연습실’, 그리고 ‘소모임실’까지 갖추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영상 제작, 스피치 교실, 유아 발레, 필라테스 등 다양한 주제의 독서·생활문화강좌도 열린다. 모든 강좌는 선착순 접수로, 조기 마감될 수 있는 점 참고하자. 책도 읽고, 문화 예술도 향유할 수 있는 공간. 아이와 어른 모두의 취향을 저격하는 그야말로 알짜배기 도서관이다. 독서문화강좌 신청하기 • 울산 중구 통합 도서관 홈페이지(클릭) > 회원가입 후 로그인 > 온라인 신청 > 독서문화강좌 신청 #책으로 잇는 공간 도서관의 전 층은 내부에서 서로 이어진다. 열람실도 마찬가지. 1층 안쪽 계단을 통해 2층 열람실로 올라갈 수 있는데, 계단마다 테이블과 의자를 두어 자유로운 독서 공간을 마련했다. 열린 공간과 숨은 공간이 공존하는 이곳.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공간을 찾는 즐거움도 쏠쏠하다. 종갓집도서관이 보유한 서적은 9만6,000권. 책장을 탐험하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훌쩍 지난다. 원하는 책을 고르기 힘들다면, 사람의 감정을 인식해 도서를 추천해주는 무인 안내기를 활용해보는 것도 좋겠다. 그밖에도 노트북 대여, 24시간 예약 대출기, 책 읽어주는 인공지능 로봇 대여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으니 필요에 따라 잊지 말고 이용해보기를! | 울산종갓집도서관 주소 울산 중구 종가3길 29 평일 평일 9:00 ~ 22:00, 주말 9:00 ~ 18:00 (매주 월요일, 법정공휴일 휴무) ※유아·어린이자료실 평일 9:00 ~ 18:00 운영※ 문의 052-700-5230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이제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보는 공간이 아닌 사람들이 모이고 교류하는 문화의 중심지다. 오래 머물수록 더 좋은 공간. 올겨울에는 도장 깨기를 하듯 우리 동네 도서관을 탐방하며 책 읽는 즐거움, 그 이상의 가치를 찾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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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1

    월동준비가 한창인 틈새, 떠나는 가을이 못내 아쉬울 때 들러보기 좋은 장소가 있다. 푸른 솔숲을 지나 바스락 낙엽길까지 한 번에 누릴 수 있는 곳. 동구의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을 찾아 가을을 지나 겨울까지 천천히 걸어본다.   ∥짙은 가을 여운 한가득 주전 몽돌해변에서 주전고개를 넘어 동구 시내로 들어오는 길목, 한적한 산속에 ‘울산테마식물수목원’이 자리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 51,159㎡ 규모의 수목원에는 나무와 야생화, 야생초 등 1,500여 종의 식물들이 자연의 순리대로 피고 지며 생태계를 이루고 있다. 무엇보다 이곳은 각기 다른 테마로 조성된 20여 개의 정원이 일품. 한반도 지도를 입체 모형화해놓은 ‘한반도테마정원’, 무궁화 120여 종이 전시된 ‘무궁화원’, 100여 종의 덩굴장미로 이뤄진 ‘장미원’, 각양각색의 단풍나무가 늘어선 ‘단풍원’ 등 사계의 시간에 따라 달라지는 자연의 색조를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입구서부터 향긋한 로즈마리가 그윽한 인사를 건네고, 걷는 곳마다 각기 다른 조각상이 재미를 더한다. 바스락 낙엽 소리가 퍼질 때면 진한 가을의 여운도 물씬. 지도를 보고 따라가도 좋지만, 거미줄처럼 얽힌 길을 따라 자유롭게 거닐어보기를 추천한다. 현재 ‘수목원-정원 스탬프 투어(→ 관련 콘텐츠 바로보기(클릭))’도 진행 중이니, 이 또한 함께 참여해보자. 수목원 관람 추천코스 로즈마리-장미원-텃밭정원-단풍원-무궁화원-한반도테마정원-동물의정원-활엽수원-암석원-관목원-암각화폭포원-조각공원(잔디광장)-침엽수원-화목원-전시온실-갤러리 →지도 자세히 보기(클릭)   ∥귀여운 동물과도 눈맞춤 이곳 수목원의 하이라이트는 ‘동물의 정원’. 한반도테마정원 뒤편에 있는 동물의 정원에선 이구아나, 도마뱀, 앵무새 등의 파충류, 조류, 포유류를 눈으로 직접 보고 교감할 수 있다. 동물에게 먹이주기, 승마체험 등 이색 체험도 즐길 수 있어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 만점. 동물의 정원 입장료 및 체험 요금은 수목원 입장료와는 별도이니 참고하자. 수목원 관람 후 동물의 정원까지 알차게 즐겼다면 전시온실에서 잠깐 몸을 녹이며 하루 산책을 마무리해보면 좋겠다. 바나나, 부겐베리아, 귤나무 등 온대성 식물이 들어찬 공간. 온실 속에서 따뜻한 차 한 잔 마시며 하루 산책을 마무리해보면 어떨까. 어느 한 곳도 놓칠 수 없는 이곳. 긴 시간을 내어 구석구석 여유롭게 둘러보기를. △울산테마식물수목원 주소 울산 동구 쇠평길 33-1 시간 하절기(3~10월) 9:00~18:00 / 동절기(11~2월) 9:00~17:00 ※폐장 1시간 전 마지막 입장※ 요금 수목원 5,000원, 동물생태관 5,000원 ※24개월 미만 무료※ 문의 052-235-8585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울산의 또 다른 수목원 울산수목원 주소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상대길 225-19 →관련 콘텐츠 바로보기(클릭)   도심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 꼭 이 계절이 아니어도 좋다. 시끌벅적한 일상에서 벗어나 여유를 만끽하고 싶은 어느 날, 망설임 없이 훌쩍 떠나올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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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20
    [울산사용설명서] 부릉부릉 울산드라이브

    계절에 구애받지 않고 울산을 여행하는 색다른 방법이 있다. 더운 날에도 추운 날에도 OK! 내가 직접 짠 코스로 떠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울산에서 택시 타고 떠나는 드라이브 스루(drive-thru) 여행, 지금 바로 출발!   ∥취향 따라 코스 여행 울산에는 택시를 타고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는 관광택시 투어가 있다. 당일치기로 울산을 방문한 여행객에는 그야말로 최고의 여행법. 코스는 6가지로, 취향에 따라 코스를 선택하거나 내가 직접 코스를 짤 수도 있다. 울산시민을 제외한 국내외 관광객 전용으로 운행하니 참고하자. 그럼, 어떤 투어를 선택하고, 어떤 코스로 여행하면 좋을지, 꼼꼼하게 알아보자. 울산관광택시 코스   요금 요금 구분 일반택시 대형택시(12인승) 총운행요금 지원금 이용자부담금 총운행요금 지원금 이용자부담금 4시간 기준 8만원 4만원 4만원 12만원 4만원 8만원 8시간 기준 16만원 8만원 8만원 24만원 8만원 16만원 초과시간(1시간당) - - 2만원 - - 3만원 ※입장료, 통행료, 주차요금 등 택시요금 외 비용은 이용객 부담※   예약 ① 왔어울산 홈페이지 > 울산관광택시(클릭) 접속 ② 예약자 정보 입력 및 코스 선택 ※여행 3일 전 예약 필수※ ③ 접수 후 담당자 연락 기다리기 052-255-1839   ‘울주관광택시’도 있어요! →내용 자세히 보기(클릭)   올 연말, 추위 걱정 없이 여행하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울산관광택시를 불러보자. 코스만 선택하면 울산 어디로든 떠날 수 있으니. 차창 밖의 울산까지 한눈에 담는 일석이조의 여행. 더없이 알찬 울산여행을 위해, 첫 울산은 관광택시로 달려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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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4.11.14

    오후 5시만 되어도 어스름이 깔리는 가을과 겨울 사이. 붉은 노을이 지나고 나면 하나둘 스며든 빛이 긴긴밤을 채운다. 잠들지 않는 울산의 밤. 이를 한눈에 담고 싶다면, 울산대교 전망대에 올라 실시간으로 변하는 빛의 순간을 파노라마로 감상해보자.   ∥빛의 향연, 불야성의 도시 염포산 중턱 해발 140m 지점에 63m 높이로 지어진 울산대교 전망대. 전망대 꼭대기는 해발 203m로, 울산대교 주탑 높이와 같다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 전망대에 오르면 울산 동구와 남구를 잇는 울산대교와, 울산 3대 산업인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산업단지, 그리고 가지산을 비롯한 영남알프스의 수려한 산세까지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전망대로 향하는 길은 편백나무 숲길. 전망대 바로 앞 주차장까지 차를 타고 가도 되지만, 산책길 초입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천천히 걸어가는 것도 추천한다. 걸어서 전망대까지는 20분 남짓. 피톤치드 향 가득한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머지않아 전망대가 눈에 들어온다. 귀신고래와 돛단배를 형상화한 외관. 하늘 아래 우뚝 선 전망대가 멋스럽다. 해가 지면 전망대 외벽에 미디어파사드로 특별한 볼거리를 더한다. 겨울에는 저녁 7시 30분부터 약 40분간 울산 동구를 테마로 한 영상을 상영하니 이 또한 놓치지 말자. 미디어파사드 시간 하절기 20:00~20:40 동절기 19:30~20:10   #VR체험관 4층 규모의 전망대. 1층에는 VR체험관이 있어 <공룡대모험>, <롤러코스터> 등을 4D로 관람하고, <고래와의 여행>, <울산대교 고공탐험> 등을 VR(가상현실)로 체험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무료.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4D 영상을 관람하고 싶다면 오후 4시 전에 도착해야 하니 참고하자. 4D 상영 프로그램 및 시간 -1회 <봅슬레이> 10:00~10:45 -2회 <서울침공> 11:00~11:45 -3회 <롤러코스터> 13:00~13:45 -4회 <공룡대모험> 14:00~14:45 -5회 <롤러코스터> 15:00~15:45 -6회 <사이버레이싱> 16:00~16:45   #실내외 전망대 속이 뻥 뚫리는 전망을 즐길 수 있는 세 곳의 장소. 2층 야외 테라스, 3층 전망대, 그리고 4층 옥외 전망대다. 전망대 실내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층 이동이 가능하지만, 2층 야외테라스로 통하는 문은 오후 5시 이전까지만 개방해, 해진 후에는 야외 계단을 통해서만 올라갈 수 있다. 3층 전망대는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전망을 즐기기 좋은 장소. 360도 통유리로 돼 있는 데다 망원경도 설치돼 있어 울산 구석구석을 동서남북으로 만날 수 있다. 유리창에는 각 위치에서 보이는 장소가 어디인지도 쓰여 있어 센스가 돋보인다. 추운 겨울을 제외하고는 4층 옥외 전망대에도 올라가 조금 더 트인 전망도 감상해보기를 추천한다. 산업단지의 불빛, 동해바다, 태화강, 영남알프스, 7개 명산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 전망대에 오르는 순간 ‘울산대교 전망대에서 바라본 야경’이 울산 12경인 이유를 알게 된다. 전망대가 문 닫는 오후 9시까지 문화해설사가 상주해있으니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함께 공부하며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 울산대교전망대 주소 울산 동구 봉수로 155-1 시간 9:00 ~ 21:00 (둘째, 넷째 월요일, 명절 당일 휴무) 요금 무료 공간 -1층 안내데스크, AR·VR체험관, 기프트샵, 카페, 매점, 화장실 -2층 야외테라스 -3층 전망대 -4층 옥외 전망대 문의 052-209-3345 참고 -문화해설사 10:00~21:00 (월요일 휴무)   빛의 시간이 더욱 돋보이는 겨울.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울산에서, 주황빛 석양을 지나 찬란한 야경까지 한눈에 담아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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