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유명 빵집을 성지순례 하듯 다니는 것을 ‘빵지순례’라 한다. 여행의 목적이 ‘빵’에 있는 달콤한 순례길. 프렌차이즈가 아닌 동네 제과점에 빵지순례 여행객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단순히 빵을 먹는 것이 아닌 문화를 공유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울산에도 빵지순례 명가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울산의 상징 혹은 특산물로 빵을 만드는 제과점은 빵지순례 필수코스다. 맛은 물론 모양까지 색다른 울산의 간판 디저트. 우리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울산의 빵들, 지금 바로 소개한다. ∥디저트로 울산 일주 울산에 오는 여행객들이 양손 가득 챙겨가는 울산의 빵. 맛이 좋기도 하지만, 울산의 개성을 담은 것이 핵심이다. 간절곶, 고래, 배 등 울산 하면 생각나는 상징과 특산물로 재탄생시킨 디저트. 울산 여행을 기념하기에 제격인 다섯 종류의 빵을 소개한다 ① 간절곶 해빵 사진제공: 간절곶해빵 간절곶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에는 그 일출을 닮은 ‘해빵’이 있다. 해 모양이 찍힌 푹신한 빵에는 달콤한 크림이 한가득. 커스터드와 팥 크림 중에 선택할 수 있으니 행복한 고민은 덤이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1길 5 1층 커스터드 해빵 20,000원(10개입) / 팥 해빵 21,000원(10개입) ② 소월당 배빵 사진제공: 소월당 언양점 울산 특산물인 배로 만든 잼이 들어간 ‘배빵’. 100% 울주배를 활용해 만든 잼은 설탕 같은 첨가물은 최대한 줄여 배 본연의 달콤하고 아삭한 맛을 살렸다. 디저트 한입으로 울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더욱 좋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문길 30, 소월당 언양점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465, 소월당 울산역점 배빵 23,900원(8개입) ③ 장생포 고래빵 사진제공: 장생포 고래빵 고래잡이 역사를 지닌 장생포에는 ‘고래빵’이 있다. 귀여운 고래 모양의 빵 속에는 울산 배즙을 넣어 만든 팥앙금과 슈크림이 가득. 고래 한 마리에 울산의 맛과 이야기를 모두 담은 든든한 디저트다.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231번길 3 고래빵 11,000원(10개입) ④ 단디만주 사진제공: 크리스티앙 단디만주 단디만주는 울산의 상징인 ‘귀신고래’ 모양으로 빚어 만든 수제 빵이다. 무화과와 호두 등을 주재료로 만들어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 귀신고래는 물론 고양이 모양도 있어 아이들에게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울산 남구 왕생로124번길 3 1층 고래모양 단디만주 20,000원(10개입) ⑤ 십리샌드 사진제공: 십리곳 태화강국가정원에 자리한 디저트 카페 ‘십리곳’에서는 울산 특산물을 앙금으로 넣어 수제버터샌드를 만든다. 서생 배, 곶감은 물론 천연 대나무 분말을 활용한 대나무맛 십리샌드까지! 죽순차, 대나무 우유 등 울산의 명소 십리대숲이 떠오르는 특색있는 음료도 있으니 함께 맛보기를 추천한다. 울산 중구 신기길 19 1층 105호, 십리곳 십리샌드 혼합세트 25,000원(12개입) 울산 여행이 한층 즐거워지는 이유. 곳곳에 달콤한 디저트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오직 울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물, 이번 여행에선 울산의 ‘빵’으로 빵빵한 추억을 만들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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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은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지정된 유엔 공식 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이다. 전 세계가 함께 지구를 지키는 날. 하나둘 힘을 모아야 늘 푸른 하늘을 지킬 수 있다. 잿빛 하늘과 빠르게 이별하는 방법. 일상 속 녹색 실천을 기억해두자.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 대한민국은 2019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된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푸른 하늘의 날’을 최초로 제안했으며, 그해 12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 지정을 채택했다. ∥지구를 부탁해 친환경 녹색 실천 미세먼지에서 해방되려면 무엇보다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첫걸음.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맑은 공기를 위해 지금부터 할 수 있는 5가지 녹색 실천, 바로 만나보자. 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② 대중교통 이용하여 친환경 이동하기 ③ 낭비되는 대기전력 줄이기 ④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여름: 25~28도 / 겨울: 18~20도) ⑤ 폐기물 배출을 줄여 소각량 줄이기 출처: 환경부 ‘나부터지금부터챌린지’ 친환경 운전 습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은 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1가구 2차량 시대이니만큼 운전할 때도 약속이 필요하다. 바로 ‘에코드라이빙’.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동차의 연료도 절약하는 친환경 운전 습관, 꼭 기억해두자. ① 교통 정보 생활화(상습 정체일에는 대중교통 이용) ② 엔진예열 최소화(여름: 10초 / 겨울: 30초) ③ 출발은 부드럽게(자동차 출발 5초 후 시속 20km 도달 적정) ④ 내리막길 관성운전 실천 ⑤ 정속주행 유지 ⑥ 경제속도 준수(일반속도 50~80km / 고속도로 90~100km) ⑦ 공회전 최소화 ⑧ 적재물 다이어트 ⑨ 타이어 공기압 체크 ⑩ 에어컨 사용 자제 ⑪ 소모품 관리 철저 출처: 국토교통부 ‘경제운전 일일(11) 실천’ 시꺼먼 하늘과 해를 거듭할수록 따뜻해지는 날씨. 지구가 보내는 위험신호에 경각심을 가지고 노력할 때다. 오늘부터 한 걸음씩 녹색 생활로 나아가다 보면, 머지않은 내일 늘 푸른 지구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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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를 키우려면 우리 가정은 물론 온 도시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울산시는 부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열어 맞벌이 등으로 인한 부모의 보육 고민을 한결 덜었다는 소식.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돌봄에 공백이 생기는 일은 없다. 꼭 필요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소개한다. ∥365일 24시간 돌봄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0~12세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공공 돌봄시설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는 점. 늦은 저녁이나 주말에도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문을 열고 돌봄 공백을 없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신생아는 물론 초등학생 돌봄까지 제공하니 부모에게 큰 힘이 된다. 18명의 전문 교사가 돌아가며 아이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인성 및 안전교육, 진로교육 등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도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요금은 시간당 2,000원으로, 야간에도 구분 없이 적용된다. 하루 4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시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다만, 더 많은 아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아이당 월 최대 48시간으로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전화를 통한 예약만 받고 있으며, 추후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도 가능해진다. 예약 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가 필요하니 참고하자. 또한, 아이의 알레르기 등 안전 문제로 음식은 제공하지 않으니. 급식과 간식, 개인물품도 미리 준비하면 좋겠다.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주소 울산 남구 돋질로183번길 26 시간 만0~12세 문의 시간당 2,000원(1일 4시간, 월 최대 48시간) 예약방법 방문, 전화, 문자 예약문의 052-988-0365~6 / 010-5319-0365 ∥공간 탐구하기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에는 영유아를 위한 3개의 반과, 초등학생을 위한 1개의 반이 있다. 각 반 외에도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방과, 달콤한 꿈을 꾸며 푹 잘 수 있는 수면실이 있다. 반에는 블록 장난감과 보드게임, 책 등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교구와 장난감을 비치해 두었다. 이곳에 있는 동안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꾸민 공간. 그래서인지 구석구석이 아늑하고 포근하다. 가구 대부분을 목재로 만들었다는 것도 특별한 점. 특히 편백 향이 솔솔 풍기는 교구장은, 아이들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벤치로도 활용되어 더욱 좋다. 충격 방지 쿠션 등을 부착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도 대비해두었으니 더욱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1층 "도토리처럼 단단하고 옹골차게 자라라" 토리반(0세반) "해처럼 밝고 솔처럼 푸르게 자라라" 해솔반(1~2세반) "반짝반짝 빛나고 솔처럼 푸르러라" 빛솔반(3~5세반) 2층 "푸른 소나무처럼 크게 우뚝 서라" 큰솔반(초등학생) 신나라(놀이방) 꿈나라(수면실) ∥센터장이 전하는 바람 김시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센터장 “약국도 거점병원이 있듯 돌봄에도 24시간 불이 켜졌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잠깐의 외출도 어려웠던 부모님들이 많았을 텐데요. 이제는 저희 센터를 통해 조금이나마 육아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랍니다. 18명의 선생님이 지키고 있는 아늑하고 든든한 공간이니 언제든 믿고 맡겨주세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통해 비로소 만들어진 돌봄 완성체. 아이를 낳기만 하면 울산이 함께 키우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 24시간 든든한 돌봄서비스와 함께, 양육의 기쁨만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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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반구천에는 선사인의 삶이 새겨진 바위 그림이 있다.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그것. 두 암각화는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귀중한 유산으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 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내년 7월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등재까지 남은 1년, 세계 유산으로 거듭날 우리 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1970년, 반구대 암각화가 발견되기 1년 앞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가 발견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암각화 유적으로, 반구대 암각화와는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다. 암각화에는 조각, 그림, 명문 등이 다양하게 새겨져 있고, 암벽 맞은편 반석에는 200여 개의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이 흩어져 있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새겨진 그림에 따라 상부와 하부로 구분된다. 상부에는 신석기~청동기시대에 걸친 기하학 문양과 동물상 및 인물상이 선명하게 조각되어 있다. 하부는 선각화와 명문이 뒤섞여 있는데, 명문에는 신라 왕족이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글자, 신라 관직명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신라사 연구에 있어 큰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반구대 암각화 197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 그림이 새겨진 바위벽은 너비 약 8m, 높이 약 5m에 이르며, 주변 바위 10곳에도 그림을 볼 수 있다. 바위에 새겨진 그림은 300여 점. 고래를 비롯해 호랑이와 사슴 등 육지 동물, 고래잡이와 어로행위를 하는 사람의 모습까지 그려져 있다. 반구대 암각화의 그림은 약 7천 년 전 신석기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포경 유적. 무엇보다 배와 작살, 그물을 이용해 고래를 사냥하는 장면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는 북태평양 연안의 독특한 선사시대 해양어로문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라 큰 가치가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 | 울주 천전리 명문(銘文)과 암각화 위치 울산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 제작 선사시대~신라시대 내용 777점의 인물상, 동물상, 명문 등 | 반구대 암각화 위치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 제작 신석기시대(7천 년 ~ 3천5백 년 전) 내용 300여 점의 동물상, 인물상, 도구상, 주제미상 바위그림 자세한 내용 보기(클릭)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 현재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반구천에서 어반아트(Urban Art)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기획한 것으로, 고대 암각화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20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암각화가 현대 예술 장르인 어반 아트의 시원으로 간주되는 만큼 이번 전시에는 8명의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15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니, 오는 10월 27일 폐막 전까지 꼭 관람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밖에도 울산박물관에서는 「온몸으로 느끼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한 실감 영상을,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는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등재로 나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고래의 꿈: 반구천 암각화 이야기」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이 또한 함께 즐겨보기를. 반구천의 암각화를 조명하는 전시 | 울산시립미술관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 기간 2024.06.27.(목) ~ 10.27.(일) 10:00 ~ 18:00 (월요일 휴무) 장소 울산 중구 도서관길 72, 울산시립미술관 지하 2층 1, 2전시실 및 로비 작가 존 원(Jon One), 토마 뷔유(Thoma Vuille), 빌스(Vhils), 세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크래쉬(John Matos Crash), 제이알(JR), 제우스(Zevs), 제프 쿤스(Jeff Koons) 요금 성인 1,000원 (울산시민 50%) 문의 052-229-8441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 울산박물관 「온몸으로 느끼는 반구천의 암각화」 기간 매일 9:00 ~ 18:00 (월요일 휴무) 장소 울산 남구 두왕로 277, 울산박물관 1층 실감영상실 요금 무료 문의 052-222-8501~3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 울산암각화박물관 「고래의 꿈: 반구천 암각화 이야기」 기간 2024.04.30.(화) ~ 12.31.(화) 9:00 ~ 18:00 (월요일 휴무) 장소 울산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 요금 무료 문의 052-229-6678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미래 세대에 전해야 할 우리의 위대한 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한 두 암각화의 이야기를 따라가 그 속에 담긴 진정한 가치를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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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울산은 농산물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지니고 있다. 청정한 땅과 바다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 이번에는 울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물, 우리 지역의 보물을 소개해본다. ∥맛 좋고 질 좋은 울산의 것 동해의 청정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푸른 산이 뿜어내는 풍부한 산소. 공기 좋고 햇볕이 충분한 우리 땅에는 질 좋고 맛 좋은 농산물이 가득하다. 울산의 특산물은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중 대표적인 다섯 가지를 만나본다. ① 언양미나리 조선시대 임금님에 진상됐다고 알려진 언양미나리. 1919년 발간된 「언양읍지(彦陽邑誌)」에는 “고을 동쪽 마을 대밭길 앞에서 나는 언양미나리는 파랗고 보기도 좋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태화강 지류인 남천 지하 130m 청정수로 재배해 향이 진하고 씹는 질감도 으뜸인 언양미나리. 미나리 제철은 3~5월이니 봄이 오면 향긋한 미나리로 식탁을 채워보면 좋겠다. ② 울주배 울산을 대표하는 과일로 ‘배’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울주군 서생에서 생산되는 배는 해풍을 맞고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도 높다. 울주배는 서생뿐 아니라 삼남, 온산 등 울주군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인정받아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품인 울주배. 9~11월이 제철이니 곧 다가올 가을에 잊지 않고 맛보기를. ③ 돌미역 북구, 동구, 울주군 등 바닷가 지역에서 채취하는 돌미역도 울산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돌미역 또한 조선시대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던 귀한 식재료. 낮은 수온에 조류가 센 바다에서 자란 울산 돌미역은 일반적인 미역보다 단단하고 식감이 쫄깃하다. 매년 2~4월에 해녀가 직접 채취하는 자연산 돌미역. 바닷가에 들른다면 산지에서 직접 우리 특산물을 공수해보자. ④ 울산 한우 울산 특산물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단연 한우다. 영남알프스에서 맑은 물이 흐르고, 토지가 비옥한 울주군 언양과 봉계 지역은, 그 지리적 이점으로 예부터 축산업이 발달해왔다. 청정지역에서 자란 울산 한우는 쫄깃하면서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언양과 봉계 지역은 국내 유일의 ‘한우 불고기 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전국적으로 고품질 한우임을 인정받고 있다. ⑤ 삼동 옥수수 달고 찰진 옥수수로 유명한 울주군 삼동면. 매해 여름 삼동면에 가면 재배 후 바로 삶은 옥수수를 직거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삼동면의 찰옥수수가 ‘바로맛콘’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 바로맛콘은 지역 농민들이 개발한 특산품으로, 바로 삶아 바로 포장해 맛을 유지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미 타지까지 그 맛이 소문났다고 하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삼동 옥수수가 궁금하다면 올여름이 가기 전에 꼭 맛보기를. 산지에서 바로 공수할 수 있는 우리 먹거리. 제철의 신선함은 물론이고 그 맛까지 비할 데가 없으니 ‘특산물(特産物)’이란 표현이 꼭 맞다. 울산에서 나고 자란 명물. 그 소중함을 잊지 않고 제철마다 식탁에 꼭 올려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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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가장 덥다는 삼복(三伏)이 지났지만, 한낮 더위는 여전히 기세등등하다. 가을 문턱에서도 30도를 웃도는 날씨. 마지막 더위에 까마귀 머리 벗어진다는 속담이 있듯, 여름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늦더위를 이겨낼 막바지 피서가 필요한 지금. 발만 담가도 더위가 가시는 계곡으로 떠나보면 어떨까. 산 아래 꼭꼭 숨은 피서지, 보석 같은 울산의 계곡을 소개한다. ∥산 좋고 물 맑은 계곡 천혜의 자연환경을 품은 울산. 도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자연이 이룬 아름다움의 극치를 만날 수 있다. 특히 녹음 우거지는 계절이면 그 멋이 배가 되는데, 울창한 숲과 그 아래 흐르는 맑은 계곡은 여름에 꼭 봐야 할 비경이다. 산 좋고 물 맑은 우리의 계곡, 함께 살펴보자. ① 내원암계곡 고요한 산중에 자리하고 있는 내원암계곡. 이곳은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마르지 않는 영남 제일의 탁족처로, ‘영남의 소금강’이라 불릴 정도로 아름다운 경치를 자랑한다. 크고 작은 바위 사이로 작은 소(沼)가 만들어져 있어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온 가족이 함께 갈 피서지를 찾는다면, 내원암계곡을 찾아보자. 울산 울주군 온양읍 대운상대길 225-92 ② 철구소 영남알프스 3대 소로 꼽히는 배내골 철구소. 1급수에만 산다는 가재, 소라 등이 서식하는 청정지역으로, 유리알처럼 맑은 물과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최대 수심이 5m에 달하는 깊은 구간이 있으니, 구명조끼, 튜브 등 안전 장비를 꼭 착용하기를 추천한다. 울산 울주군 상북면 이천리 829 ③ 작천정계곡 작천정계곡은 울산 시민에게 오랜 시간 사랑받아온 피서지다. 크고 작은 암석 사이로 미끄러지듯 흐르는 계곡물. 물이 깊지 않고 잔잔하니 가족 단위로 들르기에도 좋다. 물놀이 끝에는 널따란 너럭바위에 앉아 쉬기를 추천. 따스한 햇살 아래 솔솔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울산 울주군 삼남읍 등억알프스로 133 ④ 석남사계곡 석남사계곡은 가지산 동쪽에 자리한 석남사를 끼고 흐르는 계곡이다. 고즈넉한 산사의 풍광이 어우러진 명소. 계곡 길이는 짧지만, 물이 차고 맑아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에는 제격이다. 피서의 마무리는 산림욕. 온통 수목으로 우거진 석남사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피로했던 몸과 마음이 시원하게 회복되니, 이 또한 함께 누려보기를. 울산 울주군 상북면 석남로 557 선풍기나 에어컨이 없던 시절, 옛 선조들은 계곡물에 발을 담그는 ‘탁족(濯足)’으로 더위를 이겨냈다고 한다. 얼마 남지 않은 여름.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피서법으로 더위 한 김 제대로 식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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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 독립 만세!” 1945년 8월 15일, 온 거리에 조국의 해방을 알리는 기쁨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빛을 되찾은 날. 79년이나 지난 오늘에도 벅찬 감동을 느끼는 것은, 그날이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영웅이 목숨을 바쳤는지 알기 때문이다. 오직 ‘독립’이라는 단 하나의 염원으로 기꺼이 자신을 희생한 애국선열들. 그 숭고한 정신을 기리며, 올 광복절에도 독립의 발자취를 따라 걸어본다. ∥한글이 목숨, 외솔 최현배 “한글이 목숨”이라는 일념으로 우리 말과 글을 지킨 외솔 최현배 선생. 1942년 10월 ‘조선어학회 사건’으로 검거되어 옥중생활을 하면서도 우리말 사전 『큰사전』 편찬을 위해 노력하였다. 1970년 작고하기까지 한글을 목숨처럼 여긴 애국지사. 중구의 ‘외솔 최현배 선생 기념관’에서 민족의 정체성을 지킨 외솔 선생의 업적과 정신을 되새겨보기를. 외솔기념관 주소 울산 중구 병영12길 15 시간 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52-290-4828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광복회 총사령, 고헌 박상진 일평생을 독립운동에 투신한 고헌 박상진 의사. 1915년 7월 국내 최대의 독립군 단체인 ‘대한광복회’를 조직하고 총사령관으로 취임하였다. 치열한 의열투쟁을 벌이던 그는 1918년 체포되어 1921년 38세의 이른 나이로 순국했다. 북구 송정에 박상진 의사 생가를 중심으로 역사공원이 조성돼 있으니, 독립운동에 불을 지핀 의사의 삶에 경의를 표해보자. 박상진 의사 역사공원 주소 울산 북구 박상진5로 10 시간 9:00 ~ 18:00 (매주 월, 화요일 휴무) 문의 052-296-1411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교육만이 살길, 성세빈 “교육만이 나라를 구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항일운동에 앞장선 성세빈 선생. 1922년 5월 울산 유일의 민족 사립학교인 ‘보성학교’를 설립해 근대 교육과 농촌 계몽에 힘썼다. 해방 직전인 1945년 강제 폐교될 때까지 499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보성학교. 성세빈 선생은 1938년 광복을 보지 못하고 세상을 떠났다. 현재 동구 일산동에 보성학교 전시관과 성세빈 선생 생가가 있으니, 항일운동의 터전에서 성세빈 선생의 마음과 정신을 되새겨보기를 바란다. 성세빈 선생 생가 주소 울산 동구 일산진6길 77 보성학교전시관 주소 울산 동구 일산진7길 8 시간 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52-209-3314 독립운동가를 기리는 공간 △삼일독립운동유공기념비 언양에서 일어난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념비다.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458 △삼일사 병영에서 일어난 3·1 만세운동에서 순국한 독립투사를 추모하기 위해 지어진 사당이다.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산전리 458 △남창3.1의거 기념비 남창에서 일어난 3·1 만세운동에 참여한 선열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건립한 기념비다. 주소 울산 울주군 온양읍 남창1길 32 △울산항일운동기념탑 달동문화공원에 있는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기리는 탑이다. 3·1운동, 학생운동을 비롯해 해외 항일운동을 펼친 울산 출신 애국지사 102인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주소 울산 남구 번영로 200 [ 독립운동 현충시설 살펴보기(클릭) ] 나라사랑 태극기 달기 운동 일시 2024. 08. 15.(월). 7:00 ~ 18:00 참고 태극기 다는 위치 및 태극기 구입처(클릭) 한국광복군 서명문 태극기(사진출처: 문화재청) 나라를 사랑한 나머지 죽음이 두렵지 않았던 애국지사들. 어쩌면 너무도 당연해 감사함을 잊고 살았는지도 모른다. 오는 8월 15일 광복절, 그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조국을 지킨 영웅들을 찾아 깊은 경의를 표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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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 강이 흐르고 동해와도 면해있는 울산에선 마음만 먹으면 바다와 강을 넘나들며 가지각색의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제트스키, 윈드서핑 등 짜릿한 레포츠부터, 패들보드, 카약 등 황홀한 레포츠까지. 수상스포츠의 천국 울산에서, 무궁무진한 여름 놀거리를 즐겨보자. ∥수상스포츠 골라 즐기기 바다에서 #진하해수욕장 바람과 파도가 좋은 진하해수욕장은 서핑, 윈드서핑, 카이트서핑과 같은 해양레포츠 성지로 알려져 있다. 해변가를 따라 서핑 강습 교실도 많아 초보자들이 배우기에도 안성맞춤. 오는 8월 31일까지 SUP(Stand Up Paddleboard. 패들보드), 서핑 등의 해양레저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으니, 올여름 진하해수욕장에서 수상 스포츠의 매력에 입문해보기를 추천한다. #일산해수욕장 일산해수욕장도 다양한 수상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울산의 명소다. SUP, 카약은 물론 스피드보트, 제트스키, 바나나보트와 같은 놀이기구도 체험할 수 있어 골라 노는 재미가 쏠쏠. 요트를 타고 동구의 명소를 돌아보는 요트투어도 있으니 함께 즐기며 여름 바다의 낭만을 만끽해보기를. 진하해수욕장 ▲ 2024 진하 해양레저체험교실 주소 울산 울주군 서생면 해맞이로 1560, 해양레포츠센터 일시 24.07.15.(월) ~ 08.31.(토) ※매주 월~화요일 휴무※ -1회차 10:00 ~ 12:00 -2회차 13:00 ~ 15:00 -3회차 15:00 ~ 17:00 체험 2024 진하 해양레저체험교실 체험명 요금 SUP(패들보드) 무료 서핑 ※회당 최대 20명 제한 ※초등 고학년 이상 체험 가능(보호자 동반 필수) ※기상 악화시 일정 변동 및 취소될 수 있음 요금 무료 문의 052-239-4701 참고 예약 바로가기(클릭) 일산해수욕장 ▲ 요트탈래 울산 주소 울산 동구 일산진11길 123, 일산해수욕장 행정봉사실 앞 시간 10:00 ~ 20:00※계절별 운영시간 상이※ 체험 및 요금 요트탈래 울산 체험명 요금 요트투어 대인 30,000원 청소년 20,000원 소인 10,000원 친환경 전기보트 4인 기준 35,000원 익스트림 제트보트 대인 30,000원 소인 23,000원 바나나보트 등 놀이기구 대인/소인 18,000원 워터파크 대인/소인 15,000원 문의 010-3895-8805 참고 예약 바로가기(클릭) ▲ 크레이지서퍼스 울산 주소 울산 동구 해수욕장10길 60, 일산해수욕장 해변 노란 컨테이너 시간 10:00 ~ 20:00 체험 및 요금 크레이지서퍼스 울산 체험명 요금 서핑 입문 강습 30,000원 패들보드 입문 강습 25,000원 노을썹(패들보드) 30,000원 패들보드 용굴투어 40,000원 튼튼키즈썹 어린이 캠프 30,000원 문의 0507-1354-4350 참고 예약 바로가기(클릭) 강에서 도심 가장 가까운 곳에서 수상 스포츠를 체험하고 싶다면 태화강으로 향해보자. 울산 시민이라면 무료로 패들보드를 즐길 수 있으니. 강에서 타는 패들보드는 바다와는 또 다른 즐거움이 있다. 노를 저어 잔잔한 강을 유영하는 평화로운 한때. 태화강국가정원의 풍경까지 한눈에 담을 수 있으니, 자연과 호흡하며 몸과 마음을 충전해보기를. 태화강 ▲ 울산광역시남구패들보드연맹 주소 울산 남구 신정동 1513, 공영주차장 주차 후 강가로 도보 이동 시간 11:00 ~ 17:00 ※매주 월요일 휴무, 사전예약 필수※ 체험 2024 진하 해양레저체험교실 체험명 요금 SUP(패들보드) 울산시민 무료 문의 010-2086-3362 참고 예약 바로가기(클릭) 바야흐로 수상 스포츠의 계절. 물에서 즐기는 스포츠는 무엇보다 재미에 방점이 있다. 바람을 타고 물살을 가르는 짜릿함이란. 올여름엔 멀리 갈 것도 없다. 동서남북 어디서든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울산에서, 수상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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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 여름은 축제로 불야성을 이룬다. 여름 축제가 재밌는 건 그 어느 때보다 장르가 다양한 데 있다. 시원한 물놀이부터 짜릿한 호러까지, 무엇보다 더위 사냥에 진심인 올여름 최고의 피서지. 불볕더위의 탈출구를 찾고 있다면, 시원하고 오싹한 울산의 여름 축제로 가 보면 어떨까. ∥시원한 축제 #태화강국가정원 여름축제 물놀이가 빠질 수 없는 여름. 울산의 축제도 물과 함께다. 먼저 8월 2일~3일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에서 ‘여름아 놀자 in 울산’ 축제가 열린다. 여름 축제의 정수를 보여줄 이번 축제. 낮에는 ‘워터바운스 놀이터’에서 더위를 날리고, 밤에는 ‘EDM SHOW’로 열대야를 날린다. 축제 기간에는 ‘치맥페스티벌’도 함께 진행되니 먹거리까지 알차게 즐겨보기를. #워터버블페스티벌 올해도 성남동 젊음의 거리에서 ‘워터버블페스티벌’이 개최된다. 하얀 물거품 속에서 즐기는 물총 놀이. 오직 여름에만 열리는 이색 축제라 남녀노소에게 인기 만점이다. 8월 10일 단 하루만 허락되는 도심 속 수중전. 워터슬라이드와 공연, 플리마켓도 함께 준비되니, 온 가족이 함께 찾아 즐겨보면 좋겠다. #울산서머페스티벌 여름 축제에 ‘울산서머페스티벌’을 빼놓을 수 없다. 8월 9일부터 6일간 펼쳐지는 릴레이 공연. 북구 강동중앙공원에서 시작해, 진하해수욕장,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구장으로 무대를 이동하며 시원한 공연을 선사한다. 트로트부터 힙합, K-POP 등 총 38팀의 가수가 꾸밀 여름밤 낭만 콘서트. 참고로 8월 12일 ‘쇼!음악중심’ 무대 티켓은 온라인 사전 예매를 마쳤으며, 지정좌석권이 없는 시민은 스탠딩 관람만 가능하니 참고하자. 사진제공:울산사진DB 2024 태화강국가정원 여름축제 <여름아 놀자 in 울산> 일시 2024.08.02.(금) ~ 08.03.(토) 장소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 요금 무료 내용 ‣ 08.02.(금) ~ 08.03.(토) - 치맥 페스티벌 15:00 ~ 22:00 - 워터바운스 놀이터 14:00 ~ 19:00 ‣ 08.02.(금) - EDM SHOW 19:00 ~ 20:00 / 21:00 ~ 21:30 참고 인스타그램 바로가기(클릭) 2024 워터버블페스티벌 일시 2024.08.10.(토) 13:00 ~ 18:00 장소 울산 중구 젊음의거리 49, KT울산성남빌딩 광장 요금 무료 내용 ‣ 물총놀이, 버블파티, 워터슬라이드 등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2024 울산서머페스티벌 일시 2024.08.09.(금) ~ 08.14.(수) 장소 ‣ 08.09.(금) 북구 강동중앙공원 ‣ 08.10.(토)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 08.12.(일) ~ 08.14.(수) 울산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 요금 무료 참고 인스타그램 바로가기(클릭) ∥오싹한 축제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 2023 장생포 호러페스티벌(사진제공:울산광역시 남구) 무더위를 한 방에 날릴 공포 축제도 지나칠 수 없다. 먼저, 8월 7일~11일, 장생포 고래문화마을에서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축제는 크게 공포체험과 호러파티로 나뉘는데, 8월 7일에 시작되는 공포체험은 아쉽게도 사전 예약이 마감되었다. 호러파티는 8월 10일~11일 양일간 진행되며, 호러매직쇼, 호러댄스, 호러군무댄스 등 공포를 테마로 한 이색 공연이 준비되니 이 또한 놓치지 말자. #태화강대숲납량축제 8월 14일부터 17일까지는 ‘태화강대숲납량축제’가 열린다. 울창한 대숲에서 펼쳐지는 호러 트레킹. 언제 귀신이 튀어나올지 몰라 한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극강의 공포 체험이다. 저녁 8시에 시작해 30분 간격으로 체험이 시작되며, 입장권은 온라인 사전 예매 혹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구입하면 된다. 안전을 위해 7세 미만 아동은 입장을 제한하니 참고하자. 2024 장생포 호러 페스티벌 일시 08.07.(수) ~ 08.11.(일) 장소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요금 무료 내용 ‣ 08.07.(수) ~ 08.09.(금) 호러체험 사전 예약 마감 ‣ 08.10.(토) ~ 08.11.(일) 호러 문화예술공연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2024 태화강대숲납량축제 일시 2024.08.14.(수) ~ 08.17.(토) 20:00 ~ 23:30 장소 울산 중구 태화동 107, 태화강국가정원 야외공연장 요금 5,000원 회차 ‣ 1회차: 20:00~20:30 ‣ 2회차: 20:30~21:00 ‣ 3회차: 21:00~21:30 ‣ 4회차: 21:30~22:00 ‣ 5회차: 22:00~22:30 ‣ 6회차: 22:30~23:00 ‣ 7회차: 23:00~23:30 참고 예약 바로가기(클릭) 한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어서는 무더운 여름이지만, 여름 축제를 즐기다 보면 불볕더위도 잠시 잊고 만다. 시원하거나 오싹하거나, 저만의 취향대로 울산의 축제를 즐기며 길고 긴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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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장마가 지나고 본격 더위가 찾아왔다. 뜨거운 삼복더위의 시작.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지치는 이 여름을 어떻게 잘 보낼 수 있을까. 여름은 길고 휴가는 짧으니 짬을 내어 다녀올 수 있는 나만의 피서지를 찾아보자. 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울산에선 발길 닿는 곳 모두 피서이니. 만약 하루 코스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낮과 밤이 다른 진하해수욕장에 들러보기를 추천한다. 낮에는 시원한 물놀이를, 밤에는 멋진 야경으로 더위를 날릴 수 있는 곳. 울산 시민의 알짜배기 피서지, 지금 바로 초대한다. ∥낮에는 금은빛 해수욕장 사진제공:울산사진DB 울산의 대표 피서지인 진하해수욕장은, 물이 맑고 얕은 데다 백사장이 널찍해 여름만 아니라 사시사철 사람들이 모여드는 명소다. 동해안 트레킹 명소인 해파랑길 코스이기도 하며, 해안 드라이브 코스인 31번 국도에 속해 있기도 하다. 2km에 걸쳐 이어지는 금은빛 모래밭. 발이 푹푹 들어가는 고운 백사장 뒤로는 푸른 곰솔 숲이 시원한 그늘이 되어준다. 시원한 해풍을 맞으며 산책만 해도 좋은 이곳. 파도와 바람이 좋아 서핑과 같은 해양 레포츠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니 물놀이와 함께 즐겨봐도 좋겠다. | 진하해수욕장 주소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해변길 77 시간 10:00 ~ 19:00 문의 052-238-0141 ∥밤에는 영롱한 아바타 섬 낮에 물놀이로 더위를 식혔다면, 밤에는 야경으로 낭만을 충전해보자. 날이 어스름해지면 진하해수욕장 곳곳에 오색 불빛이 켜지는데, 그중에서도 단연 눈길을 끄는 곳은 ‘명선도’다. 신비의 아바타 섬이라 불리는 곳. 바닷길을 건너야만 닿을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한 명소다. 사진제공:울산사진DB 소나무로 덮인 작은 섬, 명선도. 붉은 태양과 검은 해송이 어우러지는 풍경이 장관이라 간절곶과 함께 일출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본래 명선도는 물이 빠지는 썰물 때만 갈 수 있었는데, 지금은 진입로에 설치된 요트계류시설을 건너 언제든지 오갈 수 있다. 명선도의 밤. 마법 가루를 뿌린 듯 초록빛, 보랏빛 파도가 철썩이는 백사장을 지나 섬에 들어간다. 입구를 지난 지 5분도 안 되어 나타난 신비의 숲. 미디어아트로 구현한 풍경이지만 바위를 타고 흐르는 물줄기에 시원해지기도 하고, 나무 사이를 오가는 사슴에 놀라기도 한다. 20분이면 다 돌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담한 규모지만, 볼거리는 절대 아담하지 않은 이곳. 시원한 바닷바람에 한여름의 열대야 걱정도 없으니 더욱 좋다. 해가 늦게 지는 여름에는 저녁 7시 30분부터 입장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 명선도 주소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길 51, 진하해수욕장 팔각정 시간 동절기(10~2월) 18:00 ~ 22:00 간절기(3,4,9월) 19:00 ~ 22:00 하절기(5~8월) 19:30 ~ 23:00 ※매주 월요일 휴무, 기상 상황에 따라 입장이 제한될 수 있음※ 문의 052-239-0358 눈을 돌리면 어디나 피서지인 울산. 어느 날엔 바다에서, 어느 날엔 산에서 한 김 식힐 수 있으니 참 좋다. 그러니 올여름엔 아름다운 나의 도시에서, 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충전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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