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다양한 울산의 얼굴 중 6개의 건축물이 울산광역시 건축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다. 2024년에 선정된 울산을 대표하는 건축물, 지면으로 함께 만나보자. *울산광역시 건축상: 건축분야 최고 권위의 상으로,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함으로써 건축문화 발전과 도시의 품격을 향상시키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1996년에 처음 시작해 2011년까지 총 5회에 걸쳐 시상하였으며, 2016년도에 새롭게 부활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올해의 건축상 수상작 대상 △The BRICK Wall (G-HOUSE) 설계 김동관((주)정림건축 종합건축사사무소) 주소 울산 남구 황성동 대상으로 선정된 더 브릭 월(The BRICK Wall) 붉은 벽돌을 사용해 회색빛 공장의 틀을 깨는 선진적인 건물이라는 평을 받았다. 최수우상 △네지붕집 주거부문 설계 정아름(디오건축사사무소) 주소 울산 북구 송정동 주거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네지붕집 연속된 박공지붕을 통한 조형적 완성도가 높아 도심 속 상가주택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았다.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공공부문 설계 김원효((주)엠피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조현석((주)아이엔지건축사사무소) 주소 울산 중구 약사동 공공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울산혁신도시 복합혁신센터 경사 지형을 잘 활용해 내부와 외부를 유기적으로 연결했다는 평을 받았다. △SIHAON 일반부문 설계 오미경(건축사사무소 청담), 차경민(스페이스차) 주소 울산 울주군 상북면 천전리 일반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시하온(SIHAON) 주변 자연환경과 잘 어울리는 입면과 칼라콘크리트를 활용한 디자인이 탁월하다는 평을 받았다. 우수상 △탄탄가 설계 최새벌(건축사사무소 1458) 주소 울산 울주군 삼남읍 방기리 우수상으로 선정된 탄탄가 신진건축사상 △신정동 주택 설계 최락준(라키텍쳐건축사사무소) 주소 울산 남구 신정동 올해 신설한 신진건축사상에 선정된 신정동 주택 ∥울산 건축 더보기 △제8회 울산건축문화제 울산건축문화제는 울산건축사회가 주관하는 문화제로, 건축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은 물론 건축상 수상작까지 만나볼 수 있다. 올해는 ‘데자뷰’를 주제로, 10월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기간 24.10.17.(목) ~ 10.20.(일) 4일간 장소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참고내용 미리보기(클릭) 도시의 색을 입어 더욱 빛날 건축물. 시간이 지날수록 그 멋이 더욱 선명해질 것은 분명하다. 지역 건축가들이 세운 가장 울산다운 건축물. 앞으로도 울산과 공존하는, 아름답고 새로운 시도가 끊이지 않기를 응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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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서 자국어가 있는 28곳의 나라 중, 고유한 문자를 가진 국가는 6개국에 불가하다. 그리고 6개국의 언어 중 만든 사람과 시기가 알려진 문자는 한글이 유일하며, 과학적으로도 뛰어나 그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세종대왕이 1443년 창제하고, 1446년에 반포한 우리말. 오는 10월 9일은 한글이 반포된 지 578년이 되는 뜻깊은 날로, 울산 곳곳에 남은 한글 이야기를 따라가 본다. ∥울산에서 만나는 한글 “한글은 우리 배달겨레의 최대의 산물이며, 세계 온 인류의 글자문화의 최상의 공탑이다” -외솔 최현배 선생 「한글의 투쟁」 中- 울산에서 한글을 가장 깊고 넓게 만나는 방법. 중구에 있는 ‘외솔기념관’을 찾아가 보자. 외솔기념관은 울산 출신의 한글학자,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억하기 위해 만든 공간이다. 평생을 한글 연구와 교육에 매진한 외솔 선생의 일대기를 따라가다 보면 한글날의 의미와 한글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길 수 있다. 2023 외솔한글한마당 10월 9일 한글날에는 외솔기념관에서 개최하는 ‘외솔한글한마당’ 행사에 참여하여 한글날을 기념할 수 있다. 한글 야외 방 탈출 체험, 어린이 영화극장, 한글사랑 합창제, 전통 놀이 체험 등 한글을 주제로 한 공연과 체험들로 알차게 꾸며질 예정이니, 온 가족 함께 즐겨보기를 추천한다. 외솔한글한마당 기간 24.10.09.(수) 장소 외솔기념관 내용 개막식, 한글 관련 공연 및 전시, 한글 체험 부스 운영 문의 052-290-3650 (중구 문화관광과) 참고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한글날이 아니어도 외솔기념관의 즐길 거리는 다양하다. 외솔 선생의 저서와 유품이 전시된 외솔실, 다양한 한글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한글실, 한글을 놀이로 익히는 체험실과 한글 영상실까지 있으니 우리말을 탐구하고 싶을 때 언제든 들러보면 좋겠다. 그 밖에도 울산 곳곳에서 한글을 찾는 재미를 누리며, 우리 고유 문자가 있다는 자부심을 날마다 느낄 수 있기를. △외솔기념관 주소 울산 중구 병영12길 15 시간 9:00 ~ 18:00 (매주 월요일 휴무) 문의 052-716-5007 참고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울산에서 한글 나들이 중앙길 한글거리 주소 울산 중구 중앙길1 ~ 중앙길 128(알뜰 우정주유소 ~ 동아약국 사거리) 한글정원숲 주소 울산 중구 성안1길 65 너무 당연해 잊고 마는 우리글의 소중함. 국가의 경사스러운 날로 기념하는 한글날을 기억하며, 10월은 우리의 자랑 ‘한글’의 가치를 되새기는 날들로 채워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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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에 시작한 울산 고유의 축제. 울산공업축제가 올가을 더 울산다운 모습으로 찾아온다. 오는 10월 10일에 개막해 나흘간 열리는 축제의 장. 대한민국의 산업화를 이끈 울산에서, 뜨거운 영광의 시간을 되새겨보자. ∥더 울산답게, 10월 10일 개막 2024 울산공업축제 공식 영상 울산공업축제는 울산의 과거,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울산의 가치를 체감하며, 함께 즐기고, 울산대화합을 이루는 축제입니다. 또, 울산의 기업, 근로자,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들고 함께 즐기는 축제이며 산업도시, 생태환경도시, 문화관광도시 울산의 가치를 보여주고 울산의 과거, 현재, 미래가 어울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대화합의 장을 도모합니다. 올해부터 ‘울산공업축제’는 가을을 여는 축제로 새롭게 시작한다.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축제는, 태화강국가정원에서 장을 열고, 일산해수욕장에서 불꽃축제로 막을 내린다. 축제의 슬로건은 ‘당신은 위대한 사람입니다’로, 120만 울산 시민이 함께하는 축제로 꾸며질 예정이니 기대해도 좋다. #1.2km 퍼레이드 공업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 이는 옛 공업축제에서 울산 대표 기업들이 차량 행렬을 했던 것을 재현하는 것으로, 올 축제에서도 각양각색의 퍼레이드가 축제의 포문을 연다. 공업탑에서 시작해, 개막식이 열리는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까지 이어지는 1.2km의 행렬. 울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와 선박 등으로 꾸며진 퍼레이드를 따라가며 축제의 시작을 함께 열어보자. | 퍼레이드 일정 ㆍ15:05 공업탑 로터리 출발 ㆍ15:40 달동사거리 ㆍ16:00 시청사거리 ㆍ17:30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 도착 #추억을 되살리는 축제 2024 울산공업축제 연출 사진(출처: 울산공업축제 공식 홈페이지) 첫날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끝나면, 태화강 낙화놀이가 첫선을 보인다. 낙화놀이는 공중에 매달린 긴 줄에 숯가루를 넣어 만든 낙화봉을 여럿 매달아 불을 붙여 즐기는 한국 민속놀이다. 불꽃이 흩날리는 모습이 장관이라고 하니, 공연이 끝난 후 불의 향연까지 알차게 즐기기를 추천한다. 둘째 날부터 축제 마지막 날까지는 온 시민이 함께하는 가을 운동회,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행사가 열린다. 또한, 산업폐자원을 활용한 ‘정크아트’ 전시, 90년대 울산을 재현한 ‘고래트로(Go-Retro)’ 부스도 볼거리이니 축제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사흘간의 축제를 모두 누려보자. #드론쇼&불꽃쇼 동구 일산해수욕장에서 진행되는 폐막식에서는 축제의 대미를 장식할 불꽃쇼와 군집드론쇼가 진행된다. 35분간 펼쳐지는 ‘빛의 교향곡(Symphony of Light)’. 무려 2,000대의 드론을 띄워 가을 밤바다를 수놓을 예정이니, 축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까지 놓치지 말기를. 2024 울산공업축제 미리보기 기간 2024. 10. 10.(목) ~ 10. 13.(일) 4일간 ㆍ퍼레이드: 10.10.(목) 15:00 ~ 16:30 (공업탑 ~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 ㆍ개막식: 10.10.(목) 19:00 ~ 22:00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 ㆍ폐막식&불꽃축제: 10.13.(일) 19:00 ~ 20:30 (동구 일산해수욕장) 장소 태화강국가정원 남구둔치 일원 내용 거리 퍼레이드, 개·폐막식, 문화·예술·체육행사, 부대행사 등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대한민국 산업을 견인한 도시. 울산 시민이 함께 만든 역사의 현장에서, 다시금 울산의 자랑스러운 시간을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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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아홉 번째 막을 여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이하 UMFF*)’. 오색 빛 물들기 시작한 가을 산에서 펼쳐지는 축제는 시작도 전에 우리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오는 9월 27일에 개막하여 10월 1일 폐막하기까지 닷새간의 대장정. 가을을 여는 산악인의 축제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자. *Ulsan Ulju Mountain Film Festival ∥97편의 영화, 개봉 박두 제9회 UMFF는 ‘함께 오르자, 영화의 山’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28개국 97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더불어 도심 속에서도 축제를 즐길 수 있는데, 지난해 태화강국가정원에 이어 올해는 울산대공원에서 극장을 연다. 자연 속 낭만 영화제. 어느 곳에서든 가을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개막작 <눕체: 정상을 향해> 폐막작 <스노우 레오파드> 개막작으로는 눕체 남벽 개척등반을 따라가며 등반가들의 열망과 불안, 연대를 탐구하는 인간적인 모험의 이야기를 담은 ‘눕체: 정상을 향해’를, 폐막작으로는 티베트 고원의 설표와 인간의 교감, 전통과 현대성의 공존에 대한 철학을 담은 ‘스노우 레오파드’를 만나볼 수 있다. 병풍처럼 두른 산 아래서 즐기는 산악영화. 영남알프스의 정기를 제대로 받고 싶다면, 밤새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비박 상영 티켓’을, 5일간의 영화제 일정을 프리패스로 즐기고 싶다면 ‘움프패스’를 이용해보기를 추천한다. ∥2024 UMFF 둘러보기 | 공식 트레일러 영상 감독: 김양령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공식 트레일러는 ‘끊임없는 도전과 성장’, ‘자연과 인간의 공존’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산, 자연, 인간이라는 영화제의 핵심 주제를 올해 상영작의 이미지들로 생생하게 담아내어 관객들에게 자연의 경이로움과 인간의 도전 정신을 함께 느낄 수 있는 깊은 울림을 선사합니다. 2024 UMFF에 대하여 기간 2024. 9. 27.(금) ~ 10. 1.(화) 5일간 상영작 28개국 97편 상영관 오프라인(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울산대공원) 및 온라인 상영관 문의 전화 052-254-6459 또는 홈페이지 1:1문의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www.umff.kr / 상영작 확인하기(클릭) 오프라인 상영관 예매기간 2024. 8. 26.(월) ~ 10. 1.(화) 해당 프로그램 시작 20분 전까지 잔여 좌석에 한해 현장예매 가능 → 각 상영관 입구에서 예매 관람장소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울산 울주군 상북면 알프스온천 5길 103-8 △울산대공원 울산 남구 대공원로 94 예매안내 1. 영화/페스티벌 일반 관람권(3,000원) 영화 선택 → 티켓예약 클릭 → 개인인증 후 결제 (▶예매 바로가기(클릭)◀) 2. 비박 상영 티켓(10,000원) ‘비박 상영’ 영화 선택 → 티켓예약 클릭 → 개인인증 후 결제 (▶예매 바로가기(클릭)◀) ※비박 상영 티켓: 알프스 시네마3에서 비박(텐트 없이 야영)을 하며 영화를 관람하는 프로그램 티켓 3. 움프패스(15,000원) 움프패스 예매하기 클릭 → 개인인증 후 결제 (▶예매 바로가기(클릭)◀) ※움프패스: 영화 프로그램, 페스티벌 프로그램, 온라인 상영관을 모두 예약할 수 있는 프리패스 티켓 온라인 상영관 상영안내 온라인 상영관 관람권(5,000원) 구매 시 온라인 상영작 22편 관람 가능 ※PC 및 모바일로 감상 가능 예매안내 온라인 상영관 예매하기 클릭 → 개인인증 후 결제 (▶상영작 확인 및 예매 바로가기(클릭)◀) 페스티벌 프로그램 페스티벌 프로그램 자연에서 이야기하다 (토크) 자연에서 펼치다 (전시) 자연에서 채우다 (체험) 자연에서 노래하다 (공연) 영화인, 산악인,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클릭) 산, 자연, 그리고 산악인의 삶을 보여주는 전시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클릭) 별구경, 하이킹, 공예클래스 등 자연에서 즐기는 체험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클릭) 영화+공연, 거리공연 등 자연 속에서 음악을 즐기는 공연 프로그램 자세히 보기(클릭) ▶페스티벌 프로그램 예매하러 가기(클릭)◀ ∥2024 UMFF QnA 올해 UMFF를 100% 즐기는 방법, 이정진 프로그래머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제9회 UMFF, 어떻게 준비되고 있나요. 올해부터는 기존 10일간 진행했던 행사를, 내실을 기하기 위해 5일로 축소했습니다. 또한, 작년부터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로 명칭을 변경하였는데, 작년에는 태화강국가정원 왕버들마당에서 2일간 행사를 진행했다면, 올해는 울산대공원 청소년광장에서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동일하게 5일간 행사를 진행합니다. 그리고, 2회 영화제 때부터 가입한, 국제산악영화협회(International Alliance for Mountain Film) 총회를 영화제 기간에 개최합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협회에서 아시아 지역 대표로 활동하고 있는데요. 국제행사를 영화제 기간에 진행하는 것도 작년과 달라진 부분입니다. 올해는 어떤 작품들이 준비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올해 상영작은 모두 28개국 97편입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한국의 다른 영화제들과 마찬가지로, 부분경쟁 영화제입니다. 국제경쟁과 아시아경쟁 부문 경쟁이 있고, 산/자연/인간 등 비경쟁 섹션의 영화들도 있습니다. 올해의 산 <아이스 빌더> 코리안 웨이브 <8월의 크리스마스> 투게더 <내 이름은 애드가> 이번에는 한국과 이탈리아 수교 140주년 기념 이탈리아의 산악 문화와 여성 영화인의 영화를 소개하는 올해의 산 – 돌로미티 : 이탈리아 섹션에서도 8편의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고요.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하는 코리안 웨이브 섹션과,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관람하며 교육도 함께 진행하는 투게더 섹션 등 다양한 섹션에서 다채로운 영화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상영작의 관전포인트가 있다면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악영화를 핵심으로 소개하지만, 한국 독립영화를 소개하면서 감독과 배우를 함께 만날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한국 독립영화를 만나고 싶은 시민분들께서는 2020년부터 소개한 ‘코리안 웨이브’ 섹션 영화를 감상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산 <시아첸, 얼음 전쟁> 자연 <디예의 시간> 산과 자연 속에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고,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국제경쟁 섹션과 ‘산’, ‘자연’ 섹션에서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토크프로그램에 참여한다면, 이들의 생생한 이야기를 직접 들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진수영시네마앙상블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 그 외 영화관람+공연을 즐기고 싶은 분들은 진수영시네마앙상블 혹은 피오트르 파블락 재즈텟 공연과 함께하는 영화를 추천합니다. 이 두 팀은 영화에 맞춰 직접 작곡한 곡으로 공연하기 때문에, 좀 더 특별한 공연이 될 것입니다. 특별한 즐길 거리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야외에서 자연을 이불 삼아 참여하는 비박상영도 특별한 체험이 될 것 같습니다. 또, 10월 1일까지 등억꽃향 코아아트홀에 가시면 울산울주세계산악문화상 수상자 하리시 카파디아의 전시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니 이 또한 놓치지 마세요. 영화제 기간에 이탈리아 전통 인형극 마리오네트 만들기, 업사이클링 나무액자 만들기 등의 체험을 비롯해 영남알프스 기행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으니 함께 즐기면서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제 기간에 이탈리아 전통 인형극 마리오네트 만들기, 업사이클링 나무액자 만들기 등의 체험을 비롯해 영남알프스 기행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으니 함께 즐기면서 가을날의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영화제 개막일부터 일반 상영과 거리공연, 각종 프로그램이 많기 때문에 본인만의 시간표를 짜서 관람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단, 시간표를 너무 빡빡하게 만들기보다, 중간중간 놀이터도 가보고, 부스도 둘러보고, 무대인사나 거리공연도 즐기며, 5일을 신나고 알차게 채워보세요. 저렴하게, 그리고 풍성하게 영화제를 즐기고 싶다면, 움프패스를 구매하면, 비박상영을 제외한, 모든 상영과 체험, 공연 프로그램을 15,000원으로 1일 5회차까지 즐길 수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몇몇 상영과 체험은 매진되었으니, 확인하고 예매하시기를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는 산악영화제의 정체성을 강화하면서 동시에 외연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일반 시민분들이 다양하게 참여할 수 있는 영화 프로그램과 공연, 체험 등을 계획하여 울산을 대표하는 종합 축제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내년 10주년은 본격적으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준비 중입니다. 올해 9월 27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화제 맘껏 즐기시고, 내년 영화제도 많이 기대해주세요. 다음 계절의 서막을 알리는 영화제. 영남알프스의 품에서 전 세계 대자연을 탐험할 수 있으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곧 시작될 UMFF의 아홉 번째 이야기. 그 현장을 찾아, 97편의 산 정상까지 함께 올라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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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워라밸(work-life balance)이 중시되면서 워케이션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인 ‘워케이션’은, 사무실을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서 일도 하고 휴식도 취하는 새로운 근무 형태다. 일과 쉼의 공존. 추상적으로 느껴진다면, 울산의 첫 번째 워케이션 센터 ‘온앤오프’에서 제대로 경험해보자. ∥일과 휴식을 한 번에, 온앤오프 울산 첫 워케이션센터 ‘온앤오프’는 일산해수욕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동구에 문을 열었다. 온앤오프라는 이름은 스위치를 켜고 끄듯 완전한 일(ON)과 완벽한 쉼(OFF)이 구별되는 공간이라는 뜻이다. 동해를 품은 바닷가 1열 사무실. 총면적 265㎡ 규모로 지어진 온앤오프 워케이션센터는 개인 업무공간을 비롯해 1인 부스, 다인 회의공간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한 번에 40명까지 들어갈 수 있다. 복사기를 포함한 사무용품은 물론 사물함과 탕비실까지 있으니 그야말로 업무에 최적화된 공간이다. 온앤오프의 공간 ‣오픈데스크(Co-Working Space) 15석 ‣프라이빗 1인 부스(Private Room) 2룸 ‣Meeting Room1(최대 12인) 1룸 ‣Meeting Room2(최대 7인) 1룸 여기서 끝이 아니다. 노트북, 키보드, 모니터 등 업무에 필요한 용품도 대여할 수 있고, 해변에 나가서 근무하고 싶다면 캠핑 의자나 테이블 등을 빌릴 수도 있다. 출근길이 여행 가듯 설레는 이곳. 온앤오프에서는 업무도 힐링이 된다. 온앤오프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퇴근 후 스위치를 끄고 쉴 수 있도록 동구의 관광, 생활 정보도 제공한다. 온앤오프에서 마련한 클래스, 토크쇼, 팸투어 등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도 있으니 인스타그램 공지를 참고해 동구에서의 온전한 휴가도 놓치지 말자. 온앤오프는 다른 워케이션센터와 달리 타지역 재직자뿐 아니라 울산 지역민에게까지 개방하고 있어 더욱 좋다. 업무를 보고 재충전할 수 있는 공간인 만큼 예약 시 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션증 등 증빙서류를 첨부해야 하며, 전 좌석 예약제로 운영되니 참고하자. △울산워케이션센터 ‘온앤오프’ 주소 울산 동구 해수욕장10길 38, 5층 운영 월~금요일 9:00 ~ 18:00 (주말 및 명절, 공휴일 휴무) 요금 무료 대상 직장인, 사업가, 프리랜서 등 ★증빙서류: 재직증명서, 사업자등록증, 사원증, 고유번호증, 예술인증명서, 프리랜서 계약서 등 ★미팅룸 이용시 과반수 이상 증빙서류 첨부 예약 예약 바로가기(클릭) 문의 052-252-5200, 052-252-5201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 인스타그램 바로가기(클릭) 열심히 일하는 만큼 중요한 게 휴식이다. 일하면서 재충전하는 워케이션. 이제 울산에서도 ‘온앤오프’와 함께, 일과 쉼의 균형을 잡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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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명 빵집을 성지순례 하듯 다니는 것을 ‘빵지순례’라 한다. 여행의 목적이 ‘빵’에 있는 달콤한 순례길. 프렌차이즈가 아닌 동네 제과점에 빵지순례 여행객들이 모이는 것을 보면 단순히 빵을 먹는 것이 아닌 문화를 공유한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울산에도 빵지순례 명가가 많은데, 그중에서도 울산의 상징 혹은 특산물로 빵을 만드는 제과점은 빵지순례 필수코스다. 맛은 물론 모양까지 색다른 울산의 간판 디저트. 우리 고유의 이야기를 담은 울산의 빵들, 지금 바로 소개한다. ∥디저트로 울산 일주 울산에 오는 여행객들이 양손 가득 챙겨가는 울산의 빵. 맛이 좋기도 하지만, 울산의 개성을 담은 것이 핵심이다. 간절곶, 고래, 배 등 울산 하면 생각나는 상징과 특산물로 재탄생시킨 디저트. 울산 여행을 기념하기에 제격인 다섯 종류의 빵을 소개한다 ① 간절곶 해빵 사진제공: 간절곶해빵 간절곶점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간절곶에는 그 일출을 닮은 ‘해빵’이 있다. 해 모양이 찍힌 푹신한 빵에는 달콤한 크림이 한가득. 커스터드와 팥 크림 중에 선택할 수 있으니 행복한 고민은 덤이다.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1길 5 1층 커스터드 해빵 20,000원(10개입) / 팥 해빵 21,000원(10개입) ② 소월당 배빵 사진제공: 소월당 언양점 울산 특산물인 배로 만든 잼이 들어간 ‘배빵’. 100% 울주배를 활용해 만든 잼은 설탕 같은 첨가물은 최대한 줄여 배 본연의 달콤하고 아삭한 맛을 살렸다. 디저트 한입으로 울산의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으니 더욱 좋다. 울산 울주군 언양읍 남문길 30, 소월당 언양점 / 울산 울주군 삼남읍 신화리 465, 소월당 울산역점 배빵 23,900원(8개입) ③ 장생포 고래빵 사진제공: 장생포 고래빵 고래잡이 역사를 지닌 장생포에는 ‘고래빵’이 있다. 귀여운 고래 모양의 빵 속에는 울산 배즙을 넣어 만든 팥앙금과 슈크림이 가득. 고래 한 마리에 울산의 맛과 이야기를 모두 담은 든든한 디저트다.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231번길 3 고래빵 11,000원(10개입) ④ 단디만주 사진제공: 크리스티앙 단디만주 단디만주는 울산의 상징인 ‘귀신고래’ 모양으로 빚어 만든 수제 빵이다. 무화과와 호두 등을 주재료로 만들어 달지 않고 담백한 맛이 특징. 귀신고래는 물론 고양이 모양도 있어 아이들에게 언제나 인기 만점이다. 울산 남구 왕생로124번길 3 1층 고래모양 단디만주 20,000원(10개입) ⑤ 십리샌드 사진제공: 십리곳 태화강국가정원에 자리한 디저트 카페 ‘십리곳’에서는 울산 특산물을 앙금으로 넣어 수제버터샌드를 만든다. 서생 배, 곶감은 물론 천연 대나무 분말을 활용한 대나무맛 십리샌드까지! 죽순차, 대나무 우유 등 울산의 명소 십리대숲이 떠오르는 특색있는 음료도 있으니 함께 맛보기를 추천한다. 울산 중구 신기길 19 1층 105호, 십리곳 십리샌드 혼합세트 25,000원(12개입) 울산 여행이 한층 즐거워지는 이유. 곳곳에 달콤한 디저트들이 있어서가 아닐까. 오직 울산에서만 맛볼 수 있는 명물, 이번 여행에선 울산의 ‘빵’으로 빵빵한 추억을 만들어보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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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7일은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지정된 유엔 공식 기념일인 ‘푸른 하늘의 날*’이다. 전 세계가 함께 지구를 지키는 날. 하나둘 힘을 모아야 늘 푸른 하늘을 지킬 수 있다. 잿빛 하늘과 빠르게 이별하는 방법. 일상 속 녹색 실천을 기억해두자. *푸른 하늘을 위한 세계 청정 대기의 날(International Day of Clean Air for Blue Skies): 대한민국은 2019년 9월 뉴욕에서 개최된 기후행동정상회의에서 ‘푸른 하늘의 날’을 최초로 제안했으며, 그해 12월 제74차 유엔총회에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 지정을 채택했다. ∥지구를 부탁해 친환경 녹색 실천 미세먼지에서 해방되려면 무엇보다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다. 지속 가능한 지구를 위한 첫걸음. 일상 속 작은 실천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 맑은 공기를 위해 지금부터 할 수 있는 5가지 녹색 실천, 바로 만나보자. ① 가까운 거리는 걷거나 자전거 이용하기 ② 대중교통 이용하여 친환경 이동하기 ③ 낭비되는 대기전력 줄이기 ④ 적정 실내온도 유지하기(여름: 25~28도 / 겨울: 18~20도) ⑤ 폐기물 배출을 줄여 소각량 줄이기 출처: 환경부 ‘나부터지금부터챌린지’ 친환경 운전 습관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매연은 대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으로 알려져 있다. 1가구 2차량 시대이니만큼 운전할 때도 약속이 필요하다. 바로 ‘에코드라이빙’.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고, 자동차의 연료도 절약하는 친환경 운전 습관, 꼭 기억해두자. ① 교통 정보 생활화(상습 정체일에는 대중교통 이용) ② 엔진예열 최소화(여름: 10초 / 겨울: 30초) ③ 출발은 부드럽게(자동차 출발 5초 후 시속 20km 도달 적정) ④ 내리막길 관성운전 실천 ⑤ 정속주행 유지 ⑥ 경제속도 준수(일반속도 50~80km / 고속도로 90~100km) ⑦ 공회전 최소화 ⑧ 적재물 다이어트 ⑨ 타이어 공기압 체크 ⑩ 에어컨 사용 자제 ⑪ 소모품 관리 철저 출처: 국토교통부 ‘경제운전 일일(11) 실천’ 시꺼먼 하늘과 해를 거듭할수록 따뜻해지는 날씨. 지구가 보내는 위험신호에 경각심을 가지고 노력할 때다. 오늘부터 한 걸음씩 녹색 생활로 나아가다 보면, 머지않은 내일 늘 푸른 지구를 누릴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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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아이를 키우려면 우리 가정은 물론 온 도시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울산시는 부모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열어 맞벌이 등으로 인한 부모의 보육 고민을 한결 덜었다는 소식. 이제 아이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돌봄에 공백이 생기는 일은 없다. 꼭 필요할 때 믿고 맡길 수 있는 곳,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소개한다. ∥365일 24시간 돌봄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는 돌봄이 필요한 0~12세 아동을 맡길 수 있는 공공 돌봄시설이다. 무엇보다 좋은 건 연중무휴로 운영된다는 점. 늦은 저녁이나 주말에도 마음 편히 아이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365일 문을 열고 돌봄 공백을 없앴다.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큰 장점. 신생아는 물론 초등학생 돌봄까지 제공하니 부모에게 큰 힘이 된다. 18명의 전문 교사가 돌아가며 아이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인성 및 안전교육, 진로교육 등 놀이와 교육 프로그램도 있어 지루할 틈이 없다. 요금은 시간당 2,000원으로, 야간에도 구분 없이 적용된다. 하루 4시간까지 아이를 맡길 수 있지만, 꼭 필요한 경우에는 시간을 연장할 수도 있다. 다만, 더 많은 아이가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아이당 월 최대 48시간으로 이용시간을 제한하고 있다. 현재 전화를 통한 예약만 받고 있으며, 추후 홈페이지를 통한 예약도 가능해진다. 예약 시 신분증, 주민등록등본 등 서류가 필요하니 참고하자. 또한, 아이의 알레르기 등 안전 문제로 음식은 제공하지 않으니. 급식과 간식, 개인물품도 미리 준비하면 좋겠다.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주소 울산 남구 돋질로183번길 26 시간 만0~12세 문의 시간당 2,000원(1일 4시간, 월 최대 48시간) 예약방법 방문, 전화, 문자 예약문의 052-988-0365~6 / 010-5319-0365 ∥공간 탐구하기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에는 영유아를 위한 3개의 반과, 초등학생을 위한 1개의 반이 있다. 각 반 외에도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놀이방과, 달콤한 꿈을 꾸며 푹 잘 수 있는 수면실이 있다. 반에는 블록 장난감과 보드게임, 책 등 연령대에 맞춘 다양한 교구와 장난감을 비치해 두었다. 이곳에 있는 동안 아이들이 행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꾸민 공간. 그래서인지 구석구석이 아늑하고 포근하다. 가구 대부분을 목재로 만들었다는 것도 특별한 점. 특히 편백 향이 솔솔 풍기는 교구장은, 아이들이 잠깐 쉬어갈 수 있는 벤치로도 활용되어 더욱 좋다. 충격 방지 쿠션 등을 부착해 혹시 모를 안전사고도 대비해두었으니 더욱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1층 "도토리처럼 단단하고 옹골차게 자라라" 토리반(0세반) "해처럼 밝고 솔처럼 푸르게 자라라" 해솔반(1~2세반) "반짝반짝 빛나고 솔처럼 푸르러라" 빛솔반(3~5세반) 2층 "푸른 소나무처럼 크게 우뚝 서라" 큰솔반(초등학생) 신나라(놀이방) 꿈나라(수면실) ∥센터장이 전하는 바람 김시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 센터장 “약국도 거점병원이 있듯 돌봄에도 24시간 불이 켜졌습니다.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잠깐의 외출도 어려웠던 부모님들이 많았을 텐데요. 이제는 저희 센터를 통해 조금이나마 육아의 부담을 덜 수 있기를 바랍니다. 18명의 선생님이 지키고 있는 아늑하고 든든한 공간이니 언제든 믿고 맡겨주세요” 울산시립아이돌봄센터를 통해 비로소 만들어진 돌봄 완성체. 아이를 낳기만 하면 울산이 함께 키우니 이보다 좋을 순 없다. 아이 키우기 좋은 울산. 24시간 든든한 돌봄서비스와 함께, 양육의 기쁨만을 온전히 누릴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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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반구천에는 선사인의 삶이 새겨진 바위 그림이 있다.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가 그것. 두 암각화는 선사시대부터 신라시대까지의 생활상을 유추할 수 있는 귀중한 유산으로, 현재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앞두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올해 1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에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 유산 등재신청서를 제출했으며, 내년 7월 최종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유네스코 등재까지 남은 1년, 세계 유산으로 거듭날 우리 유산의 가치를 다시금 되새겨본다. *반구천의 암각화(Petroglyphs along the Bangucheon Stream): 국보로 지정된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1970년, 반구대 암각화가 발견되기 1년 앞서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가 발견되었다. 이는 우리나라 최초의 암각화 유적으로, 반구대 암각화와는 약 2km 정도 떨어져 있다. 암각화에는 조각, 그림, 명문 등이 다양하게 새겨져 있고, 암벽 맞은편 반석에는 200여 개의 백악기 공룡 발자국 화석이 흩어져 있다.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는 새겨진 그림에 따라 상부와 하부로 구분된다. 상부에는 신석기~청동기시대에 걸친 기하학 문양과 동물상 및 인물상이 선명하게 조각되어 있다. 하부는 선각화와 명문이 뒤섞여 있는데, 명문에는 신라 왕족이 다녀간 것을 기념하는 글자, 신라 관직명 등의 내용이 담겨 있어 신라사 연구에 있어 큰 학술적 가치를 지닌다. 반구대 암각화 1971년 12월 25일, 크리스마스 선물처럼 발견된 반구대 암각화. 그림이 새겨진 바위벽은 너비 약 8m, 높이 약 5m에 이르며, 주변 바위 10곳에도 그림을 볼 수 있다. 바위에 새겨진 그림은 300여 점. 고래를 비롯해 호랑이와 사슴 등 육지 동물, 고래잡이와 어로행위를 하는 사람의 모습까지 그려져 있다. 반구대 암각화의 그림은 약 7천 년 전 신석기 시대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포경 유적. 무엇보다 배와 작살, 그물을 이용해 고래를 사냥하는 장면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져 있는데, 이는 북태평양 연안의 독특한 선사시대 해양어로문화를 보여주는 장면이라 큰 가치가 있다. 반구천의 암각화 | 울주 천전리 명문(銘文)과 암각화 위치 울산 울주군 두동면 천전리 산210 제작 선사시대~신라시대 내용 777점의 인물상, 동물상, 명문 등 | 반구대 암각화 위치 울산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 제작 신석기시대(7천 년 ~ 3천5백 년 전) 내용 300여 점의 동물상, 인물상, 도구상, 주제미상 바위그림 자세한 내용 보기(클릭)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 현재 울산시립미술관에서 「반구천에서 어반아트(Urban Art)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등재를 기원하며 기획한 것으로, 고대 암각화의 의미와 가치를 조명하는 20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암각화가 현대 예술 장르인 어반 아트의 시원으로 간주되는 만큼 이번 전시에는 8명의 세계적인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참여했다. 회화, 조각, 사진, 영상, 설치 등 150여 점의 작품들을 만날 수 있으니, 오는 10월 27일 폐막 전까지 꼭 관람해보기를 추천한다. 그밖에도 울산박물관에서는 「온몸으로 느끼는 반구천의 암각화」를 주제로 한 실감 영상을, 울산암각화박물관에서는 반구천 암각화가 유네스코 등재로 나아가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고래의 꿈: 반구천 암각화 이야기」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이 또한 함께 즐겨보기를. 반구천의 암각화를 조명하는 전시 | 울산시립미술관 「반구천에서 어반아트로’」 기간 2024.06.27.(목) ~ 10.27.(일) 10:00 ~ 18:00 (월요일 휴무) 장소 울산 중구 도서관길 72, 울산시립미술관 지하 2층 1, 2전시실 및 로비 작가 존 원(Jon One), 토마 뷔유(Thoma Vuille), 빌스(Vhils), 세퍼드 페어리(Shepard Fairey), 크래쉬(John Matos Crash), 제이알(JR), 제우스(Zevs), 제프 쿤스(Jeff Koons) 요금 성인 1,000원 (울산시민 50%) 문의 052-229-8441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 울산박물관 「온몸으로 느끼는 반구천의 암각화」 기간 매일 9:00 ~ 18:00 (월요일 휴무) 장소 울산 남구 두왕로 277, 울산박물관 1층 실감영상실 요금 무료 문의 052-222-8501~3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 울산암각화박물관 「고래의 꿈: 반구천 암각화 이야기」 기간 2024.04.30.(화) ~ 12.31.(화) 9:00 ~ 18:00 (월요일 휴무) 장소 울산 울주군 두동면 반구대안길 254 요금 무료 문의 052-229-6678 참고 홈페이지 바로가기(클릭) 미래 세대에 전해야 할 우리의 위대한 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기원하며,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가능하게 한 두 암각화의 이야기를 따라가 그 속에 담긴 진정한 가치를 들여다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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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과 바다로 둘러싸인 울산은 농산물이 자라기에 최적의 환경을 지니고 있다. 청정한 땅과 바다에서 나고 자란 먹거리. 이번에는 울산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특산물, 우리 지역의 보물을 소개해본다. ∥맛 좋고 질 좋은 울산의 것 동해의 청정바다에서 불어오는 해풍과 푸른 산이 뿜어내는 풍부한 산소. 공기 좋고 햇볕이 충분한 우리 땅에는 질 좋고 맛 좋은 농산물이 가득하다. 울산의 특산물은 손에 다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많지만, 그중 대표적인 다섯 가지를 만나본다. ① 언양미나리 조선시대 임금님에 진상됐다고 알려진 언양미나리. 1919년 발간된 「언양읍지(彦陽邑誌)」에는 “고을 동쪽 마을 대밭길 앞에서 나는 언양미나리는 파랗고 보기도 좋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태화강 지류인 남천 지하 130m 청정수로 재배해 향이 진하고 씹는 질감도 으뜸인 언양미나리. 미나리 제철은 3~5월이니 봄이 오면 향긋한 미나리로 식탁을 채워보면 좋겠다. ② 울주배 울산을 대표하는 과일로 ‘배’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 울주군 서생에서 생산되는 배는 해풍을 맞고 자라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도 높다. 울주배는 서생뿐 아니라 삼남, 온산 등 울주군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인정받아 해외로도 수출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일품인 울주배. 9~11월이 제철이니 곧 다가올 가을에 잊지 않고 맛보기를. ③ 돌미역 북구, 동구, 울주군 등 바닷가 지역에서 채취하는 돌미역도 울산의 대표적인 특산품이다. 돌미역 또한 조선시대 임금의 수라상에 올랐던 귀한 식재료. 낮은 수온에 조류가 센 바다에서 자란 울산 돌미역은 일반적인 미역보다 단단하고 식감이 쫄깃하다. 매년 2~4월에 해녀가 직접 채취하는 자연산 돌미역. 바닷가에 들른다면 산지에서 직접 우리 특산물을 공수해보자. ④ 울산 한우 울산 특산물 중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단연 한우다. 영남알프스에서 맑은 물이 흐르고, 토지가 비옥한 울주군 언양과 봉계 지역은, 그 지리적 이점으로 예부터 축산업이 발달해왔다. 청정지역에서 자란 울산 한우는 쫄깃하면서 육질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 언양과 봉계 지역은 국내 유일의 ‘한우 불고기 특구’로 지정되었으며, 전국적으로 고품질 한우임을 인정받고 있다. ⑤ 삼동 옥수수 달고 찰진 옥수수로 유명한 울주군 삼동면. 매해 여름 삼동면에 가면 재배 후 바로 삶은 옥수수를 직거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삼동면의 찰옥수수가 ‘바로맛콘’이라는 이름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 바로맛콘은 지역 농민들이 개발한 특산품으로, 바로 삶아 바로 포장해 맛을 유지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미 타지까지 그 맛이 소문났다고 하니,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삼동 옥수수가 궁금하다면 올여름이 가기 전에 꼭 맛보기를. 산지에서 바로 공수할 수 있는 우리 먹거리. 제철의 신선함은 물론이고 그 맛까지 비할 데가 없으니 ‘특산물(特産物)’이란 표현이 꼭 맞다. 울산에서 나고 자란 명물. 그 소중함을 잊지 않고 제철마다 식탁에 꼭 올려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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